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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

“오락가락 방역 정책에 혼란스러워” 교원들 반발

-교육부, 새 학기 전면 원격수업 허용하기로
-한국교총 “명확한 기준 마련해 안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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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DB

교육부가 새 학기 정상등교 원칙을 뒤집고 전면 원격수업을 허용하기로 한 데 대한 교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개학을 코앞에 두고 갑작스럽게 지침을 바꾼데다 원격수업 시행 기준도 명확지 않아서다.

22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는 “개학을 일주일 정도 앞두고 기존에 내놓았던 새 학기 운영방안을 또다시 바꿔 혼란스럽다”고 토로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교육부는 새 학기 정상등교 방침을 고수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치솟자 탄력적으로 학사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침을 바꿨다. 21일 교육부는 다음 달 2~11일을 ‘새 학기 적응주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집중된 지역 학교의 경우 전면 원격수업을 비롯해 자율적인 학사 운영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교원들은 각자도생식 방역 정책이라는 반응이다. 자율이라는 이름의 방치가 아니라 원격수업 전환과 관련해 명확한 기준을 학교에 안내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한국교총은 “지금도 교원들은 각종 방역 업무로 걱정이 많다”며 “이런 상황에서 방역학적 기준과 전문적 판단이 필요한 부분까지 학교 자율로 떠넘기는 것은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단체는 “학교별로 원격수업 전환 기준이나 방식이 다르면 학부모들의 민원이 빗발칠 게 불 보듯 뻔하다”며 “그 결과로 교원들이 겪어야 할 고충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원들이 학생들의 학습과 정서적 결손 회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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