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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

인테리어, 구경도 쇼핑도 앱 하나로! 오늘의집 앱 분석

인테리어, 구경도 쇼핑도 하나로! 오늘의집 분석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여러 산업이 타격을 입었지만, 위기가 기회가 되어 크게 성장한 분야도 있다. 지난 2년간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자 많은 이들이 셀프인테리어, 집 꾸미기에 큰 관심을 보이며 관련 산업이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인테리어 커머스 ‘집꾸미기’ 역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지난 2년간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오늘의집에 따르면 2020년 5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 불과 2달 만에 앱 누적 다운로드 수가 1,000만 건을 돌파, 1년 뒤인 2021년 7월에는 누적 다운로드 2,000만을 넘어섰으며, 지난 2월 기준 오늘의집 웹사이트 및 앱을 통한 누적 거래액은 2조 원 이상에 달한다고 한다.

전국의 인테리어 고수들은 정성 들여 꾸민 자신의 집을 오늘의집에 소개하고 있으며, 오늘의집 회원들은 오늘의집 ‘스토어’를 통해 다른 이들이 공개한 ‘랜선 집들이’ 콘텐츠 속 가구, 소품 정보를 확인하고, One-stop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늘의집은 전문 인테리어 업체의 포트폴리오와 계약자 후기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테리어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이사 서비스까지 론칭했다. 오늘의집은 집, 인테리어,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집을 가꾸고 꾸미는 데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사용하는 오늘의집.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오늘의집 앱의 이용 현황과 사용자층을 분석해봤다.

이미지= TDI (티디아이)

 

오늘의집 앱은 지난 2년간 놀라울 만큼 성장했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유행하기 전인 2020년 2월 대비 2022년 2월의 설치기기수는 212.6%의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최근 3개월간의 설치기기수 대비 MAU 비율도 40%대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2년간 오늘의집 앱을 설치한 이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앱을 설치한 많은 이들이 최근까지도 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미지= TDI (티디아이)

 

다음으로 어떤 이들이 오늘의집 앱을 주로 사용하는지 분석해봤다. 연령대로는 2030 세대 사용자(20대 26%, 30대 38%)가 가장 많았으며, 성별로는 여성 사용자(66%)가 남성 사용자(34%)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지= TDI (티디아이)

 

마지막으로 사용자들이 오늘의집 앱을 어느 요일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지 조사해봤다. 지난 2월 한 달간 일일 평균 실행 횟수를 기준으로 각 요일별 증감률을 분석해보니,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앱 실행 횟수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일요일 오늘의집 앱의 실행 횟수는 다른 요일보다 16% 이상 높게 나타났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긴 일요일이면 많은 사용자들이 오늘의집 앱을 통해 인테리어 소품을 구입하거나 다른 사람의 홈 인테리어를 구경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늘의집 앱은 구글플레이 스토어 부동산/홈 인테리어 카테고리에서 사용자가 많은 직방, 다방 등 부동산 앱과 모든 인테리어 관련 앱을 제치고 압도적인 1위 자리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오늘의집이 많은 사용자와 거래액을 달성하자, 오늘의집 운영사인 ‘버킷플레이스’는 기업가치가 2조 원 이상인 것으로 평가돼 설립 8년 만에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쟁자 없이 독주 중인 오늘의집은 앞으로도 고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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