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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1타강사 장풍 “과학탐구, 암기 기반한 이해능력 중요”

-유튜브 '교육대기자TV' 장풍 강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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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풍 강사./유튜브 '교육대기자TV' 채널 캡쳐'

대입에서 과학탐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전에는 자연계열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만 중요한 과목이었다면 통합 교육과정으로 인해 공통교과로 통합과학을 이수해야 하면서 모든 학생에게 주요한 과목이 됐다. 또한 주요 대학에서 과탐의 반영비율이 수학과 동일한 경우도 있다. 이에 과학탐구 1타강사로 유명한 장풍 강사에게 과학공부 및 과학탐구 대비법을 들어봤다. 

 

Q.중1에서 고3 학년 중 어떤 학년이 수능 과학탐구영역의 성적을 좌우한다고 보는가.

 

A.고1이다. 고1 1학기부터 내신이 시작되고, 대입을 준비해야 한다. 이 때문에 학생들에게 1학기 중간고사에서 무조건 만점을 받으라고 강조한다. 그 이유는 시험의 범위가 작고, 난도가 낮기 때문이다. 이때 100점을 못 받으면, 앞으로 높아지는 과학 난도를 따라가기 어렵다. 그리고 심리적인 부분으로 봤을 때도 고등 첫 시험부터 만점을 받으면 자신감이 붙고, 오기가 생겨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다. 따라서 고1 때 최대한 높은 성적을 만들어 놔야 향후 고3이 돼도 비교적 수월하게 학습을 이어나가는 것이 가능하다.

 

Q.내신을 잘 받으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

 

A.내신의 경우 교사들이 직접 출제하기 때문에 이들의 전공 분야를 꼭 파악해야 한다. 현재 고등학교 과학 분야는 물리나 화학을 전공한 교사가 통합과학을 가르친다. 그러다 보니 자신들이 전공한 분야에 대해 깊은 지식을 요구하는 문제를 낼 수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도 자신이 다니는 학교의 출제성향을 확인해야 한다. 학교마다 10점짜리 서술형 문제를 내거나, 교과서 위주로 출제하는 등 다르기 때문이다. 

 

Q.과학 영역에 대한 선행학습이 필수라고 보는가.

 

A.많은 학부모가 이 부분을 정말 많이 물어본다. 개인적으로 중학생 때 내신성적을 100점 받을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쌓는 것이 곧 선행학습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중1~3학년 때 나오던 내용이 고1에 배우는 통합가확과 70% 정도 연계됐기 때문이다. 쉽게 설명하면, 중2 1단원 원소기호와 이온이 통합과학 1단원에 똑같이 나온다. 이렇다 보니 중학생 때부터 실력을 쌓는 게 중요한데, 대부분 중학생은 이를 체감하지 못하고 꼭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후회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면, 중학교에서는 확학, 물리, 생명과학 등이 단원별로 나열된다. 하지만 통합과학은 1단원 안에 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총 네 과목이 다 들어 있다. 이 과정을 무너지지 않고 버티려면 중학생 때 실력을 다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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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풍 강사./유튜브 '교육대기자TV' 채널 캡쳐'

Q.한 과목이라도 놓치면 통합과학을 공부하기 어려울 것 같다. 해당 과목들을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

 

A. 해답지를 보지 않고 스스로 생각해서 푸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어떤 문제든 답지에 의존하기 전에 스스로 파악해야 한다. 과학공부의 중요한 축이 암기이기 때문에 암기를 어느 정도 해두는 과정도 필요하다.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자녀의 암기공부를 중시했으면 좋겠다. 단 이해를 돕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일례로 ‘옴의 법칙 V(전압)=I(전류)R(저항)’을 놓고 보자면, 우선 I가 무엇인지 암기해야 한다. ‘I는 전류’라는 공식을 깨달았다면, 다음은 전류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과정이다. 학습에 필요한 내용을 암기한 후 문제를 이해하면서 푸는 과정이 과학공부의 완성이라고 생각한다.

 

Q.과학용어를 따로 공부할 필요가 있는가.

 

A.과학용어 중에 ‘용해·융해’ ‘온대저기압·열대저기압’ 등 비슷한 단어가 너무 많다. 또 화학에서는 용해라고 부르고, 지구과학에서는 용융이라고 표현한다. 이런 것들이 무엇인지 완벽하게 정의할 수준이 되면 과학을 한결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Q.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실험·실습 영역이 많이 줄었다. 이 때문에 과학에 흥미가 떨어진 학생이 많다.

 

A.저는 아이들의 과학적 흥미는 부모의 적극성과 비례한다고 느낀다. 굳이 거창한 실험·실습 활동이 아니더라도 아이와 함께 과학관, 천문대 등을 견학하는 과정이 과학의 흥미를 높일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견학만 하고 끝내기 보다는 아이에게 ‘어땠어’ ‘뭐가 가장 신기했니’ 등을 슬쩍 질문해 보라. 이밖에도 아이가 흥미를 보인 분야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출처: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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