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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

코로나 속 호황 이어지나…지난주 많이 찾은 전국 골프장 Top10

코로나 호황 이어지나지난주 많이 찾은 전국 골프장 Top10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세계 경제가 장기 침체기에 빠져 있는 가운데 골프업계는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하늘길이 막히면서 골프를 치기 위해 해외를 방문하는 수요가 모두 국내 골프장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실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골프는 실내 스포츠보다 코로나 감염 우려가 적다는 인식도 산업 활황의 이유가 되겠다. 평균 확진자 수가 약 40만 명에 육박하는 현재까지도 골프 호황기는 이어지고 있는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알아보자.

이미지=TDI (티디아이)

 

빅데이터 전문 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지난주(기간: 3월 13일~3월 19일) Tmap을 이용한 차량 방문객이 가장 많았던 골프장 Top10을 분석해 봤다. 전국의 골프장 중 일주일간 누적 차량도착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스카이72GC(6,769대) ▲비에이비스타CC(6,066대) ▲레이크사이드CC(5,387대) ▲리베라CC(5,357대) ▲아일랜드CC(4,540대) ▲플라자CC(4,322대) ▲센추리21CC(4,264대) ▲푸른솔GC(4,238대) ▲신라CC(4,214대) ▲양평TPCGC (3,765대)순으로 집계됐다.

 

스카이72GC는 서울 접근성이 좋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골프장이다.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해 있다는 특색을 살려 공항 이용객과 항공사 직원에게 할인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코스는 하늘·레이크·클래식·오션코스 등 총 4가지로 이뤄져 있으며, 각 18홀이다.

 

비에이비스타CC 또한 서울에서 1시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한 경기 이천에 위치해 있어 많은 골퍼들이 찾는 곳이다. 총 54홀 규모로 회원제 코스와 퍼블릭 코스를 운영 중이다. 회원제는 비스타·몬티·라고·벨라코스이며, 퍼블릭은 보나·호박코스로 모두 9홀 구성이다.

 

레이크사이드CC 역시 서울 강남에서 약 30km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골프장이다. 레이크사이드CC는 2014년 삼성물산이 인수해 운영하고 있으며, 퍼블릭 코스의 동·남코스, 회원제의 서코스 등 각 18홀씩 총 54홀로 구성돼 있다.

 

경기 화성에 있는 리베라CC는 총 154홀의 국내 골프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신안그룹 소유의 골프장이다. 골프 코스는 레이크·벨리·파인힐·체리힐코스 등 총 4가지로 구분돼 있으며, 모두 9홀이다.

 

경기 안산 대부도에 있는 아일랜드CC는 바다로 둘러싸여 뛰어난 조망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곳은 이스트·사우스·웨스트코스 등 3코스로 나눠져 있으며, 각 9홀씩 총 27홀의 퍼블릭 골프장이다.

 

플라자CC는 한화리조트가 운영하는 골프장으로 경기 용인에 위치해 있으며 그린이나 페어웨이 상태가 우수해 각종 메이저 대회가 개최되는 곳이다. 코스는 타이거·라이온코스 2가지로 구분돼 있으며, 각 18홀이다.

 

강원 원주 소재의 센추리21CC는 영서 지방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평창올림픽 개최로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서울까지 소요시간이 약 50분으로 줄었다. 코스는 파인·레이크·필드·밸리·마운틴코스 등 총 5가지이며 9홀 구성이다.

 

유진그룹이 운영하는 푸른솔GC는 경기 포천에 위치해 있으며, 마운틴·밸리·레이크코스 등 총 3가지 코스로 나뉜다. 각 코스는 9홀로 27홀짜리의 골프장이다.

 

경기 여주에 있는 신라CC는 꽃나무가 많아 봄철의 알록달록한 경치로 유명한 골프장이다. 코스는 웨스트·사우스·이스트코스 등 총 3가지이며 이곳 역시 각 9홀로 구성돼 있다.

 

양평TPCGC는 경기 양평에 위치한 곳으로 TPC란 토너먼트 플레이어 코스(Tourenamet player course)의 줄임말이다. 공식적인 토너먼트 대회를 진행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다는 의미이며, 코스는 9홀짜리의 루나·솔라·스텔라코스로 구분돼 있다.

 

지난주 차량도착수 상위권에 오른 이 골프장들은 코로나 발생 이전보다 방문객이 늘었을까? 국내 코로나 첫 확진자가 나오기 이전인 2019년 동기간(3월 3주 차)과 비교해 보자.

이미지=TDI (티디아이)

 

2019년 3월 3주 차와 2022년 3월 3주 차 차량도착수를 비교해보면 ▲스카이72GC 5,020대→6,769대 ▲비에이비스타CC 3,043대→6,066대 ▲레이크사이드CC 3,286대→5,387대 ▲리베라CC 2,875대→5,357대 ▲아일랜드CC 1,213대→4,540대 ▲플라자CC 1,809대→4,322대 ▲센추리21CC 1,454대→4,264대 ▲푸른솔GC 2,096대→4,238대 ▲신라CC 1,942대→4,214대 ▲양평TPCGC 1,323→3,765대로 10곳의 골프장 모두 코로나 발생 이전보다 차량 방문객이 대폭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로부터 시작된 골프 호황이 코로나가 발발한지 2년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MZ 세대로 불리는 20~30대 청년층까지 골프에 대한 관심을 키우면서 골프 산업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과거 귀족 스포츠라 여겨지던 골프가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을 날이 머지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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