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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출렁이는 증시에 위축된 투자심리…1분기 주식 앱 이용 현황

출렁이는 증시에 위축된 투자심리…1분기 주식 이용 현황

 

지난해 국민적 투자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증권 시장이 올해 1분기에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연초 미 연준의 테이퍼링 확대와 양적 긴축 등으로 위축된 투자 심리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이어지며 증권시장이 3개월 내내 크게 동요했기 때문이다. 출렁이는 증시에 동학개미들은 대거 이탈했고, 증권시장의 거래대금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올해 1분기 일평균 거래 대금은 19조 7,739억 원으로, 이는 직전 분기인 21년 4분기 일평균 거래 대금인 22조 7,201억 원에 비해 13%, 전년 동기인 21년 1분기 일평균 거래 대금 33조 3,505억 원 대비 40% 감소했다. 작년 1년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호황을 누렸던 증권사들도 올해 1분기에는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을 보였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식 투자자들이 하루에도 수 차례 드나드는 주식 거래 모바일 앱의 이용 현황은 어땠을까?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살펴봤다.

 

이미지= TDI(티디아이)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사용자가 많은 국내 주식 거래 앱 ‘키움증권 영웅문S’, ‘KB증권 M-able’, ‘삼성증권 mPOP’, ‘미래에셋증권 m.Stock’의 이용 현황을 살펴봤다. 작년 10월과 올해 3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기준으로 각 주식 앱의 설치기기수를 분석한 결과, ‘KB증권 M-able’을 제외하고는 설치기기수 증가 폭이 크지 않았다. 각 앱의 6개월간 설치기기수 증가율은 설치자 수가 가장 많은 ‘키움증권 영웅문S’가 2.7%(405만>416만), ‘삼성증권 mPOP’는 4.5%(313만>327만), ‘미래에셋증권 m.Stock’은 6.9%(299만>210만)로 집계됐으며, 작년 10월 약 244만으로 가장 적은 설치기기수를 보였던 ‘KB증권 M-able’은 지난달 402만으로 64.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KB증권 M-able’만 유독 높은 설치기기수 증가율을 보인 까닭은 지난 1월, KB증권이 ‘역대급 공모주’라 불리며 주식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대표 주관사를 맡으며 청약 참여 고객이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지= TDI(티디아이)

 

다음으로 작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각 주식 앱의 월간 활성사용자(Monthly Active Users, 이하 MAU) 비율을 살펴봤다. 작년 1월, 설치기기수 대비 MAU 비율은 ‘삼성증권 mPOP’가 76.9%, ‘미래에셋증권 m.Stock’이 72.9%, ‘키움증권 영웅문S’가 52.5%, ‘KB증권 M-able’은 51.6%로 시작했으나, 시간이 지나며 하향세를 그리다가 지난 3월에는 각각 46.8%, 41.9%, 38.7%, 32.2%로 떨어졌다. 증권시장이 흔들리며 동학개미들이 이탈하자 앱을 꾸준히 이용하는 이들의 비율도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앞서 살펴본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이슈로 인해 지난 1월 ‘KB증권 M-able’의 MAU 비율은 64%까지 치솟기도 했다.

 

4월에 들어서도 국내 증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최근 들어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채권가격이 하락하고, 채권 운용 손실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초부터 잔뜩 위축된 투자 심리로 인한 동학개미들의 대거 이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악재가 해소되지 않는 한 국내 증시의 약세는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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