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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

‘오리무중’인 유퀴즈 진실…이어지는 대중의 관심

오리무중 유퀴즈 진실이어지는 대중의 관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출연한지 2주가 지났지만 해당 프로그램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여전히 이와 관련한 글이 쏟아지고 있다. 윤 당선인의 녹화 사실이 알려진 4월 13일부터 5월 4일까지 약 16,000개 이상의 게시글이 올라왔는데, 대부분이 해당 회차와 관련한 내용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어지고 있는 유퀴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살펴보자.

이미지=TDI (티디아이)

 

빅데이터 전문 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tvN의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온더블럭’의 검색량을 확인해 봤다. 분석 기간은 윤 당선인이 출연한 4월 20일부터 총 10일간이다. 150회가 방송된 4월 20일 유퀴즈온더블럭의 검색량은 총 111,808건으로 방송 일 평균 검색량 1만여 건의 약 10배에 달하는 수치를 보였다. 방송 다음 날인 4월 21일에는 138,424건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51회 방송일인 4월 27일에는 72,109건, 4월 28일에도 74,943건의 높은 검색량이 집계됐다.

이미지=TDI (티디아이)

 

윤 당선인이 출연한 회차의 시청률은 4.4%로 눈에 띄게 높지 않았다. 닐슨코리아의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2월 16일부터 4월 27일까지 최근 10회차의 평균 시청률은 4.65%로, 150회는 평균치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의 출연을 CJ ENM 측에서 거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정치색 논란에 대중의 관심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CJ 측은 “대통령 출연 제안이 없었다”고 주장한 반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증거가 있다”라며 강하게 반박한 바 있다.

 

이어진 비판의 목소리에 유퀴즈 제작진은 일기 특집으로 꾸며진 151회 방송 말미 ‘나의 제작 일지’라는 제목으로 “한 주 한 주 관성이 아닌 정성으로 일했다. 그렇기에 떳떳하게 외칠 수 있다. 우리의 꽃밭을 짓밟거나 함부로 꺾지 말아 달라고. 우리의 꽃밭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것”, “시간 지나면 알게 되겠지. 훗날의 나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제작진의 마음을 담아 쓴 일기장” 등 심경을 대변하는 글을 내보냈다. 그러나 시청자 게시판에는 여전히 진실 규명과 사과를 촉구하는 대중의 거센 항의가 멈추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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