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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사업에 신규과제 1036개를 예비 선정했다. 이에 연구자들은 내달 1일부터 개시하는 신규과제를 통해 안정적인 연구활동을 지원받을 전망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사업 신규과제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사업은 해당 분야 연구진의 학술·연구역량을 강화하고, 학문 균형 발전을 실현하도록 1963년부터 시행 중이다.

내달 1일 연구가 개시되는 신규과제들은 연구자 개인의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사업들이 대부분이며, 일부 인문도시지원과 연구집단지원의 과제도 포함됐다.

그 결과, 과제는 후속세대 연구자들의 연구 활동을 돕는 ‘인문사회 학술연구교수 지원’ 354개, ‘중견연구자 개인연구 지원’ 554개, ‘일반공동 연구지원’ 76개, ‘명저번역 지원’ 45개, ‘인문 도시 지원’ 6개, ‘연구 집단 지원’ 1개로 나뉘며, 총 1036개가 있다. 이는 작년(944개)보다 92개가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전체 사업비는 305억1900만원으로 확인됐다. 지난해(289억4300만원) 대비 15억7600만원의 예산이 증액됐다.

하지만 선정 과제와 예산은 모두 증가했지만, 신청된 총 과제 수는 작년 4934개에서 올해 4320개로 줄어들었다. 이에 연구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후 원인분석을 통해 곧 후속 조치를 취한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예비선정 결과 발표 이후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결과를 조만간 확정하기로 했다. 대부분 과제들은 내달 1일부터 개시하는 반면,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 지원사업 B유형은 9월 1일부터 시작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대한 7월 중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해 연구자가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이의 신청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 결과가 모두 확정되면 다음 달 1일 본격적으로 연구가 개시된다.

신문규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추후 발표될 새 정부 국정과제의 방향과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미래 융·복합 인재양성과 학문생태계의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출처: 조선에듀  lyk123@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