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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학습격차 현상 심화…다문화 청소년과 국민 전체 취학률 격차 30%

-다문화가정 1만5578가구 대상 조사 결과
-교육격차 등으로 제대로 된 학습 어려워해

 

/조선일보DB
 

다문화가정 자녀의 취학률은 우리나라 학교급별 전체 국민에 비해 낮았는데, 특히 대학교 이상의 취학률 격차는 3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이상 대학의 교육을 희망하는 비율도 다문화 청소년이 더 낮았다.

 

여성가족부(여가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 전국 다문화가정 실태조사’ 내용을 공개했다. 조사는 지난 2019년부터 다문화가정지원법 제4조에 따라 다문화가정에 대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중·장기 지원정책 수립에 활용하고자 3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는 전국 다문화가정 3만2000가구 표본 중 1만5578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다문화 청소년들은 교육격차 등의 이유로 제대로 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확인했다. 다문화 청소년의 취학률은 초등학교 95.3%, 중학교 94.5%, 고등학교 94.5%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체 국민의 취학률(초등학교 98.4%, 중학교 97.9%, 고등학교 96.1%)보다 모두 낮은 수준이었다.

 

특히 고등교육기관의 취학률은 각각 71.5%(전체 국민)와 40.5%(다문화 청소년)로, 그 격차는 31%에 달했다.

 

학생들이 희망하는 교육수준에서도 눈에 띄는 차이를 보였다. 만 13세 이상의 다문화 청소년이 희망하는 교육수준은 4년제 대학교(67.1%)로 조사됐다. 이는 조사를 첫 시행했던 때(56.5%)보다 상향된 비율이지만, 여전히 전체 청소년의 희망률(80.7%)에 비해 낮았다. 

 

반면 4년제 미만 대학교를 희망하는 비율은 다문화 청소년(23.3%)이 전체 청소년(8.1%)보다 높았다.

 

다문화가정의 73.7%는 만 5세부터 자녀의 양육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한국어지도(26.8%), 긴급돌봄(20.5%), 양육 의견 차이(15.8%), 학제정보 부족(8.0%)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밖에도 만 15세 이상 다문화 청소년 중 비재학·비취업 비율은 14%로, 실태조사 내용을 처음 공개한 2019년(10.3%) 대비 3.7%가 증가했다. 이러한 학생들의 주된 활동은 취업 준비(49%)로 드러났다.

 

여가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다문화 청소년의 기초학습을 지원하고, 가족센터 78곳에서 시행 중인 학업·진로 상담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차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 이해교육을 강화하고, 정부 주요 정책의 차별과 편견 요소를 점검(모니터링)하는 다문화영향평가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해당 내용들은 내부적인 논의를 거쳐 현재 수립 중인 ‘4차 다문화가정정책 기본계획’에 담아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조선에듀  lyk1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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