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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미국 프린스턴대, 허준이 교수 한국 수학자 최초 ‘필즈상’ 수상

‘리드 추축’ 등 수학계 50년 난제 해결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Fields Medal)’을 수상했다.

 

6일 국제수학연맹(IMU)에 따르면, 이번 필즈상 수상자로 허 교수와 필마리나 비아조우스카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 교수, 위고 뒤미닐코팽 프랑스 고등과학원 교수, 제임스 메이나드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가 선정됐다. 

 

필즈상은 4년마다 수학계에서 뛰어난 연구 업적을 쌓은 40세 미만의 수학자에게 수여하는 수학 분야의 권위상이다. 노벨상에는 수학 분야가 없어 수학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번 허 교수의 필즈상 선정은 미국 국적이지만 한국 수학자로서는 최초 수상이다.

 

허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지만, 국내에서 초·중·고교를 나와 석사까지 마쳤다. 2007년 서울대 수리과학부·물리천문학부 학사, 2009년 같은 학교 수리과학부 석사학위를 받았고, 2014년 미국 미시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허 교수는 박사 과정을 위해 미국으로 유학길을 떠난 이후 ‘리드 추측’과 ‘로타 추측’ 등 수학계의 오랜 수학 난제들을 하나씩 증명하면서 수학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리드 추측은 1968년 영국 수학자 로널드 리드가 제시한 조합론 문제다. 채색 다항식을 계산할 때 보이는 계수의 특정한 패턴을 수학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허 교수는 경우의 수를 찾는 조합론 문제에 대해 도형을 연구하는 대수기하학 방법으로 난제를 해결했다. 

 

한편 허 교수는 뛰어난 연구 업적과 왕성한 연구 활동으로 앞서 사이먼스 연구자상, 삼성 호암상, 뉴호라이즌상, 블라바트닉 젊은과학자상 등을 받은 바 있다.

 

출처: 조선에듀  sy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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