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 동두천   26.7℃
  • 구름조금 강릉   23.2℃
  • 구름많음 서울   28.5℃
  •  대전   26.9℃
  • 구름많음 대구   26.4℃
  • 흐림 울산   21.9℃
  • 구름많음 광주   26.2℃
  • 구름많음 부산   23.1℃
  • 구름많음 고창   23.4℃
  • 박무 제주   23.3℃
  • 구름많음 강화   22.3℃
  • 구름많음 보은   26.2℃
  • 흐림 금산   25.5℃
  • 구름조금 강진군   25.5℃
  • 흐림 경주시   24.3℃
  • 구름많음 거제   22.2℃
2021.06.14
기사목록
홈 / 기사목록
5
  • 역대급 ‘길막’ 된 수에즈운하 선박 좌초
    지난3월23일,중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로 향하던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이집트 수에즈운하에서 좌초했습니다.길이400m,너비59m에 이르는22만t급 컨테이너선이 약200m폭의 수로를 가로막게 된 것이죠.뱃길이 막히는 바람에,운하를 지나려던 수백 척의 선박이 오도 가도 못하게 되면서 국제물류 운송에도 큰 차질이 빚어졌어요. ©shutterstock초대형 컨테이너선, 세계 최대의 운하를 막다수에즈운하는이집트 시나이반도 서쪽에 건설된‘세계 최대의 운하’로,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 항로입니다.1869년 개통된 수에즈운하는 꽤 오랜 시간 영국의 지배에 놓였다가1956년 이집트가 국유화했죠.건설 당시엔 길이164km,수심8m의 규모였지만 이후 몇 차례 확장공사를 거쳐서 현재는 길이193km,수심24m,최소폭205m가 됐어요.지난 한 해에만1만9,000척 이상의 선박이 수에즈운하를 이용해 아시아와 유럽을 오갔습니다.그곳을 거치지 않으면 아프리카 남단의 희망봉을 돌아9,000km를 우회해야 하거든요. 이번에 좌초한 선박은 타이완의 해운사‘에버그린마린’(Evergreen Marine)소속 컨테이너선인 에버기븐호(Ever Given)입니다. 2018년 일본의 이마바리조선이 제작한...
    2021-05-03 10:00
  • 6
  • ‘마음의 언어’를 되찾을 때 〈미나리〉
    매달 개봉하는 수많은 영화들 속에서 더 재밌게, 더 뜻깊게 볼 수 있는 영화를 찾는 우리. 교양도 쌓고 인문학적 소양도 쌓을 수 있는 영화 어디 없을까? 그래서 준비했다! 고교독평이 소개하는 이달의 영화! “〈미나리〉는 자신들의 언어로 말하는 법을 배우는 어느 가족에 대한 영화입니다. 그 언어는 영어나 어떤 외국어보다도 깊습니다. 이것은 마음의 언어입니다.” 지난 2월 28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78회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정이삭 감독의 수상소감이이에요.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감독이 연출하고 미국 회사가 제작·배급한 영화임에도, 영화 속 대사의 50% 이상이 영어가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외국어영화로 분류돼 작품상 후보에 오를 수 없었어요. 작품상 트로피 대신 딸을 품에 껴안은 정이삭 감독은, 다 함께 ‘마음의 언어’를 배워 가자는 우아한 응답으로 성난 관중에게 위로를 건넸죠. 미국으로 건너간 한국인 이민자 2세대인 정이삭 감독이 자신의 유년 시절과 부모님, 할머니를 회상하며 만든 자전적 작품 〈미나리〉는 지난해 미국 최대 독립영화제인 선댄스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며 북미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
    2021-04-28 10:00
  • 7
  • 빌 게이츠가 슈퍼히어로가 될 수 없는 이유
    지구를 지키는 슈퍼히어로. 영화 〈아이언맨〉·〈어벤져스〉 시리즈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처럼 지구를 지키는 슈퍼히어로에 가장 가까운 현실 속 인물은 누구일까요?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입니다. 겉모습만 보면 만 65세의 게이츠를 영화 속 슈퍼히어로로 생각하기는 쉽지 않아요. 하지만 게이츠는 자신의 엄청난 부(富)를 활용해서 인류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자 온갖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그런 게이츠가 요즘 가장 몰두하는 인류의 문제는, 지구 가열(global heating)이 초래하는 기후 위기(climate crisis)입니다. 그는 지구 가열의 원인인, 연간 510억t이나 발생하는 온실기체를 줄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게이츠는 510억t의 27%를 차지하는, 전기 생산에서 나오는 온실기체를 줄이려면 햇빛(태양광)이나 바람(풍력)뿐 아니라 핵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해요. 과연 게이츠의 말 대로 핵에너지를 이용하면 우리는 기후 재앙을 피할 수 있을까요? 게이츠가 전 세계 곳곳에 보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핵발전소는 ‘소듐(나트륨) 원자로’(SFR)를 이용한 발전소예요. 하지만 지금 그가 주장하는 소듐 원자로 아이디어...
    2021-04-16 10:00
  • 8
  • 시험 시간이 부족하다는 당신을 위한 처방전
    ©shutterstock 당신은 수능 국어영역 문제지가 몇 페이지인지, 그리고 시험 시간이 몇 분인지 알고 있나요? 시험의 분량과 시간을 아는 것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출제 기관에서 제시하는 ‘시험의 적정 속도’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시험 시간이 부족하다는 고민을 자주 들어요. 그리고 이런 문제는 잘 개선되지 않습니다. 공부가 부족한 탓일까요? 그렇지 않죠. 노력이 부족한 탓이 아니라, 얼마나 어떻게 시간이 부족한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시험의 분량과 시간을 모르는 상태에선 아무리 시간이 부족하다고 호소해 봤자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기 어려워요. 마치 제대로 된 처방전 없이 아무 약이나 막 먹었을 때 병이 낫지 않는 것과 같죠. 수능 국어영역은 80분간 치러집니다. 이 시간 동안 16페이지의 문제를 풀어야 해요. 그러면 한 페이지에 몇 분을 할당해야 할까요? 그렇습니다, 5분이죠. 이것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학생들에게 제시하는 ‘대학 수학능력시험의 적정 속도’입니다. 그러니 이 가이드에 따라서 우리는 지문 독해 속도와 문제풀이 속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한 페이지 가까이 되는 독서 지문을 만났다면, 이...
    2021-04-14 15:51
  • 9
  •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입시 준비 꿀팁!
    서울대학교를 다니는 선배님은 어떻게 입시 준비를 해서 합격했을까? 대학생이 직접 전하는 고딩들의 워너비 학과 소개와 본인이 경험한 입시 꿀팁 대방출! 합격한 선배님의 입시 노하우를 통해 여러분이 원하는 대학교의 입시를 준비해 보세요. 여러분도 합격할 수 있습니다! 난 경상북도에 있는 자율형사립고를 졸업한 뒤 2019년에 입학했어. 내신등급은 1점대 중반이었고 학생부종합전형(일반전형)으로 합격했지. 언어학과는 진학 관련 정보가 많지 않아서 입시를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많을 듯해. 내 입시 준비 꿀팁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네. 내신 공부법 국어 따로 문제집을 풀진 않았어. 국어 내신시험은 문제집이 아니라 교과서에서 출제되잖아. 또 교과서 내용에 대한 해석이 저마다 달라서 문제집이 그리 유용하지 않은 경우도 있거든. 난 문제집을 푸는 대신에 필기한 수업 내용을 정리하면서 복습했어. 예습은 수업시간 전에 그날 배울 내용을 간단히 훑어보는 정도로 했고. 개인적으론 예습보다는 복습이 더 효과적이었던 듯해. 시험기간엔 교과서에 필기해 놓은 내용을 노트로 옮겨 적으며 요약했어. 요약 노트는 중요한 내용을 복습하고, 시험 직전에 내용을 정리...
    2021-04-09 10:00
  • 10
  • 불도그는 죄가 없어!
    세계 최대의 도그쇼 ‘크러프츠’(Crufts). 매년 영국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참가한 개들 중에서 부문별로 세계를 대표하는 개를 뽑습니다. 130년 된 유서 깊은 이 대회에 이름을 올리면, 그야말로 ‘최고의 명견’이라는 소리를 들어요. 우리나라에서도 진돗개가 크러프츠에 출전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죠. 2003년에는 고대 중국 황실에서 키우던 페키니즈 품종의 ‘대니’가 크러프츠 최고상 ‘BIS’(Best In Show)를 차지했습니다. 페키니즈는 작고 납작한 얼굴과 사자 갈기를 떠올리게 하는 털이 특징이에요. 대니는 페키니즈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아 영예의 수상을 했죠. 그러나 대니가 숨을 잘 쉬지 못해서 수술받았고, 더위에도 약해 시상식 때 집중되는 카메라플래시 때문에 아이스팩 위에 앉아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어요. 이렇게 허약한 개가 세계 최고의 명견상을 받았다니? 이때부터 도그쇼에 대한 회의론이 차츰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육종 열풍이 불다 크러프츠는 1891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작은 도그쇼에서 출발했어요(현재는 버밍엄에서 열립니다.). 그 당시 영국과 미국 등지에서는 개나 소, 돼지, 비둘기 같은 동물을...
    2021-03-31 10:00
  • 11
  • 가게 주인인데, 가게 주인이 아니다
    편의점 5만 개의 나라 구멍가게(조그맣게 차린 가게)가 많던 예전과 달리 지금은 전국 어딜 가더라도 ‘같은 가게’를 만나요. 동네 외관이 싹 달라졌죠. 아니, 싹 같아졌습니다. 구멍가게나 슈퍼마켓이 있던 곳엔 편의점이 자리 잡았어요. 그런데 정말 이상하게도 그 편의점 옆에 같은 물건을 파는 다른 편의점이 있죠. 그 옆에는 또 다른 편의점이 생기고요. 예전 골목에서는 쉽게 볼 수 없던 풍경입니다. 1989년 처음 문을 연 편의점은 2020년 말 기준으로 전국에 5만 개가 넘었어요. 이 가운데 4만 8,000여 개가 5개 브랜드죠. 단순하게 말하면, 수만 명이던 구멍가게 사장님은 사라지고 5개 기업이 동네 사람들의 생필품을 책임지는 셈입니다. 편의점에는 구멍가게에서 팔지 않는 것이 가득해요. 도시락에 과일에 와인에 없는 게 없죠. 1+1, 2+1 등 서비스도 다양합니다. 택배 업무도 가능하며, 세탁 서비스가 되는 곳도 있어요. 경쟁력이 떨어지는 기존 가게들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죠. 대한민국에서 편의점이 1개에서 1만 개가 되기까지 18년이 걸렸는데(1989~2007), 11년 만에 1만 개에서...
    2021-03-29 10:00
  • 12
  • 자유이용권, 과연 더 싼 것일까?
    지불 분리의 오류 ‘올인클루시브’(all-inclusive)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여행상품이 있습니다. 올인클루시브란 ‘다 포함됐음’이라는 뜻인데, 주로 대형 리조트가 이런 상품을 많이 팝니다. 올인클루시브를 선택한 관광객은 출발하기 전 여행 경비 전액을 한꺼번에 내죠. 이러면 비행기 티켓을 포함한 교통편은 물론, 숙박과 식사가 제공되며 리조트 안의 놀이기구도 몽땅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리조트 안에서 아무 식당에나 들어가 밥을 먹어도 돈을 안 내고요. 와~ 엄청 편하고 좋을 것 같죠? 그런데 깊이 숙고해 보면 의심이 듭니다. ‘과연 더 싼 것일까? 그때그때 돈을 내는 편이 오히려 더 싸지 않을까?’ 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그런 의심을 버리고 그냥 올인클루시브 상품에 몇백만 원을 덜컥 내요. 정액제와 종량제, 무엇이 유리할까? 상품을 구입한 뒤 돈을 지불하는 방식은 ‘정액제’와 ‘종량제’로 나뉩니다. 정액제는 올인클루시브나 자유이용권처럼 정해진 돈을 한 번에 낸 뒤(미리 내건 나중에 내건 상관없어요.) 마음껏 소비하는 방식이죠. 반면에 종량제는 그때그때 쓰는 만큼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그렇다면 소비자 입장에선 어떤 방식이 유리할까...
    2021-03-26 10:00
  • 13
  • 함께 살아가기 위한 선의 〈승리호〉
    매달 개봉하는 수많은 영화들 속에서 더 재밌게, 더 뜻깊게 볼 수 있는 영화를 찾는 우리. 교양도 쌓고 인문학적 소양도 쌓을 수 있는 영화 어디 없을까? 그래서 준비했다! 고교독평이 소개하는 이달의 영화! 한국 최초의 우주 SF 영화 〈승리호〉를 향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지난 2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동시 개봉한 〈승리호〉는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전 세계 영화 순위 1위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죠. 〈승리호〉를 관람한 관객들이 펼치는 실시간 반응 또한 흥미로워요. 근래 이토록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는 한국영화 대작은 없었어요. 누군가는 한국형 스페이스오페라(우주 모험담을 다룬 SF물)의 등장에 눈물짓고, 누군가는 ‘유치한 클리셰의 연속’이라며 혀를 내두릅니다. 이런 양날의 평가 사이에 놓인 〈승리호〉는 대중성과 작품성의 균형 잡기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심할 여지 없이 ‘독특한’ 영화입니다. 〈승리호〉를 바라보는 엇갈린 시선 〈승리호〉가 세간의 주목을 그러모은 이유와 넷플릭스에서 재생 아이콘을 누른 관객들의 기대는 일치해요. 그것은 바로 ‘한국형 SF의 시각적 구현과 성공 여부’입니다. 한국영화에서 여태 한 번도...
    2021-03-24 10:00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