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에듀팡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수시모집의 종착역이 보임과 동시에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정시 접수 전략을 고민하는 등 입시 마무리는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이다. 그에 비해 고1, 2학년은 기말고사 기간이 끝나는 12월 중하순부터는 2학기를 마무리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게 된다. 고3에 비해 심적 여유는 있지만 대다수 학생이 대입에서 수시 전형을 고려하는 만큼 기말고사를 대하는 시각은 다들 진지하다. 앞선 9~10월에 중간고사를 잘 본 학생들은 기말고사에도 이와 비슷하거나 더 나은 성적을 희망하면서 떨어지지 않을까 고민할 것이고, 중간고사를 망친 학생들은 이번 기말고사가 더욱 절박하게 느껴질 것이다. 뜻깊은 2학기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이번 학기에 대한 ‘점검’에 관심 가져야 할 것이다. 올해 고3 수시모집 간 가장 눈에 띄었던 점은 자소서 폐지 이슈 외에도 ‘학생부 점검’ 사례가 유독 눈에 띄게 늘었다. 학생부 관리의 중요성과 본인에게 유리한 수시 전형에 대한 관심은 곧 고3이 되는 고2와 내신의 중요성을 깨달은 고1에게도 이러한 특징이 고스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2에게 ‘수시’와 ‘정시’라는 말은 이제 흔하다 못해 이젠 예비 고3으로서 각자
사진출처:에듀팡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이하 고려대)는 2024학년도 정시 모집을 ‘가’군으로 전체 모집 정원의 41.04%(1805명)를 일반 전형 1118명과 교과우수 전형 440명, 그리고 정원 외 전형인 농어촌 학생 118명, 사회배려자 68명, 특수교육 대상자 36명, 특성화고교 졸업자 25명 등으로 선발한다. (2022ㆍ2023학년도 고려대 정시 모집 입시 결과와 추가 합격 현황은 도표로 수록) 한편, 고려대는 정시 모집에서 인문·자연으로 구분하여 모집했던 자유전공학부와 간호대학을 해당 계열로만 모집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즉 자유전공학부는 인문 계열로 모집하고, 간호대학은 자연 계열로 모집한다. 또한 간호대학 정시 모집에서 실시했던 적성·인성 면접을 폐지했다. 학생 선발은 2024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새롭게 선발하는 교과우수 전형은 수능시험 80% + 학생부 교과 성적 20%로 선발하되, 의과대학은 배점 없이 결격 판단용으로 적성·인성 면접을 추가적으로 실시한다. 이때 학생부 교과 성적은 수시 모집 학교추천 전형과 동일하게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석차등급’이 기재된 교과와 ‘원점수, 평균, 성취도 및 성취도별 분포 비율’이 기재된 모든 교과목의
사진출처:에듀팡 성적 통보에서 오는 긴장감으로 인해 하향으로 정시 지원하는 수험생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좋은 성적은 상향 지원, 낮은 성적은 하향 지원한다는 단순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 오히려 정시지원은 거꾸로 전략을 활용하는 게 맞다. 기존에 필자가 자주 언급한 ‘정시지원 거꾸로 전략’은 이미 많은 수험생이 경험한 바 있다. 성적이 낮다고 해서 무작정 지방대를 지원하는 것이 아닌, 영역별 가중치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마다 영역별 가중치를 다르게 두고 있으니 대학별 조사는 필수다. 지방국립대나 얼마 전 발표된 국가 재정지원을 받는 우수 대학을 먼저 알아보는 것도 좋다. 학교 중심에서 벗어난 취업 중심의 학과 선택도 눈여겨봐야 한다. 아무리 좋은 대학도 프로그램이 대충이라면 의미가 없고, 기숙사가 잘돼 있다고 해서 학업에 도움이 된다고 장담할 수도 없다. 결과적으로 필자는 학교에서 벗어난 학과 중심의 선택을 선호하며, 지방국립대의 시스템 우수성과 전액 장학금 제도를 이용한다면 어떨까 한다. 선택은 수험생의 몫이지만, 안정 지원과 상향 지원을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위기는 곧 기회가 된다. 수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전
사진출처:에듀팡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킬러문항 배제로 늘어난 반수생과 재수생, 그리고 논술 전형 응시율 상승, 수시 이월 인원 등 여러 가지 변수를 기본적인 2개년 입시결과와 자신의 수능 성적, 지원 성향 등을 다 같이 고민해 정시 지원에 참고해야 한다. 다만 정시 컨설팅은 말 그대로 조언이나 객관적 판단이기에 최종 지원에 대한 판단은 수험생이 내려야 한다. 수험생들이 많이 활용하는 모의지원 서비스 등을 활용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의지원 서비스 등은 주로 상위권들이 많이 이용하기에 중위권이나 하위권 학생들은 모의지원이나 배치표 등을 맹신하기보다 대학교의 최근 2개년 입결과 수능 반영 비율, 추가 합격자 비율, 대학교별 변화 사항 등을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 ◇ 컨설팅 받기 전 기본적인 입시정보 파악 보통 정시에 지원하려는 경우 일반적으로 정시 합격예측서비스나 고속성장 등을 이용하고, 자신의 지원대학과 학과에 대한 판단과 이른바 정시 스나이핑을 위해서 정시 컨설팅을 활용하는 경우들이 많다. 다만 지나치게 정시 스나이핑 등 무리한 상향 지원의 상담은 실제로 합격률보다 불합격률이 훨씬 높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무엇보다 컨설팅에서 원하는 좋은
사진출처:에듀팡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이하 연세대)는 정시 모집을 ‘가’군으로 하여 일반 전형 1500명과 정원외 특별 전형인 연세한마음 학생 전형 83명, 농어촌 학생 전형 80명, 특성화고교 졸업자 전형 24명 등으로 전체 1687명을 선발한다.(2022·2023학년도 연세대 정시 모집 입시 결과와 추가 합격 현황은 도표로 수록) 학생 선발은 인문·자연계 모집단위는 수능시험 100%로 선발하되, 의예과와 국제계열인 언더우드학부(인문·사회), 융합인문사회과학부(HASS), 융합과학공학부(ISE)는 1단계에서 수능시험 100%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90.1% + 면접 9.9%로 선발한다. 이때 면접은 의예과는 제시문 기반 면접과 인·적성 면접으로 실시하고, 국제계열은 영어 제시문 기반 면접으로 실시한다. 예체능계 모집단위는 수능시험과 실기고사 위주로 선발하는데, 반영 비율이 모집단위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음악대학은 수능시험 30% + 실기고사 70%로 선발하고, 스포츠응용산업학과는 수능시험 85% + 실기고사 15%, 체육교육과는 수능시험 85% + 실기고사 10% + 면접 5%로 선발한다. 수능시험은 계열에 따라 영역별 반영 비
사진출처:에듀팡 2022년 1만 2906명(1일 3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은 진료비, 치료비, 노동력 손실 등을 포함해 약 90조 원에 달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와 국회는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세 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 첫째, 마음 건강 서비스 대상의 점진적 확대이다. 전통적으로 정신건강의 문제는 중증‧만성 환자의 치료 및 사후 관리라는 의료적 서비스의 측면에서 다루어져 왔다. 그러나 새로운 사업은 정신질환이 아니더라도 마음의 행복을 훼손하는 일상적 분노, 불안, 우울감의 조절, 관계 개선 등을 통해 정신질환을 예방하는 서비스를 포함한다. 자살, 자해와 같이 위급한 상황에 빠진 대상을 조기에 발견하여 의료진에게 신속히 의뢰하며, 치료 후에는 사회에 재적응하게끔 돕는 비의료적 서비스를 포함한다. 이것은 기존 의료체계와 긴밀하게 협력하되 인력, 재정의 제한으로 기존 의료체계에서 충분히 제공하기 어려운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취지이다. ▲ 김창대 서울대학교 교수, 전문상담사 단체협의회 회장. 물론 현 정부의 국정 목표
사진출처:에듀팡 예비 고3들은 수능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기 전에 수능 선택과목을 결정해야 한다. 이번 호에는 최근 달라진 수능 과목 선택 트렌드와 더불어 수능 과목 선택에 관한 최신 쟁점들을 정리했다. ◇ 수능 국어·수학 선택과목? 올해는 수능 국어 난이도 상승으로 시간 부족을 호소하는 수험생들이 많았다. 오는 8일 수능 성적표가 배부되면 드러날 일이지만, 국어 선택과목 중 ‘언어와 매체(이하 언매)’는 고난이도 문제가 3문항이나 출제돼 ‘화법과 작문(이하 화작)’에 비해 매우 어려웠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능 점수 산출 구조(주: 선택과목 점수 조정 시 응시 집단의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한다. 일반적으로 언매 선택자가 화작 선택자에 비해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의 평균이 높다.)에서 언매 선택자가 선택과목 조정 점수 산출 시 유리한 면이 있고, 출제 범위가 명확하다는 언매의 장점 때문에 상위권 수험생 대부분이 언매를 선택하리라 예상한다. 작년 수능 표본조사(서울시 중등 진학지도 연구회)에서 국어 1등급 해당자 중 언매 선택자의 비율은 85%를 상회했다. 동일 기관의 수학 선택과목 작년 표본조사에서 1등급 해당자 중 미적분 선택자의 비율은
학계의 이론이 이렇게까지 악의적인 평가를 받는 건 쉬운 일이 아닌데, 인구론은 윤리 도덕적인 문제와 결부가 되면서 악명이 높아졌다. 실제로 맬서스는 가난해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을 그냥 굶어 죽게 내버려 두는 것이 오히려 인류의 재앙을 막는 일이라고까지 말했다. 이 때문에 당대 영국에서 시행하려고 했던 ‘빈민구제법’ 발목을 잡았다. 이로 인해 맬서스는 죽을 때까지 사람들의 악담을 들어야만 했다. 맬서스는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이를 방치할 경우, 인구 증가로 인한 식량 부족과 위생 악화, 질병, 전쟁 등과 같은 전개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인구 과잉의 상태가 임계점을 뛰어넘지 않도록 저소득층의 인구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것이 바로 신이 만든 세상의 섭리고, 인류가 살길이라면서 인구 제한에 차별적 요소를 적용, 부도덕한 방법을 제시했다. 하지만 맬서스의 주장과는 다르게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인구절벽’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을 정도로 인구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식량도 마찬가지다. 과학기술, 비료 등의 발전으로 생산 기술이 증대하면서 인류는 충분한 식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렇게
사진출처:에듀팡 수험생의 마지막 관문인 논술 전형이 주말을 기점으로 마무리된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논술 시험이 생각보다 까다롭게 출제되면서, 요약형 문제의 해법을 위해 무엇이 중요하고 짧은 시간 내에 해결할 방법은 무엇인지 쉽게 풀어보았다. 요약형 논술 문제는 논술 문제의 기본형이다. 세트형으로 출제될 경우, 학생들이 가장 처음 해결해야 할 과제다. 문제에 대한 개략적인 접근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요약하기의 개념 요약하기란, 글의 내용을 핵심적인 내용과 지엽적인 내용으로 구분해 주로 그 핵심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간략히 옮기는 것을 말한다. 요약하기는 글의 핵심을 파악하는 기초적인 독해 능력과 관련될 뿐만 아니라 고도의 조직적인 표현 능력이 요구된다. 즉, 요약하기는 제시된 글(제시문)의 주제를 파악해 주제문을 작성한 뒤 그것을 뒷받침하는 내용을 간추려 살을 붙이는 식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이다. 수험생들은 살을 조금씩 붙이는 것으로 생각하고 정리하면 쉽게 답을 정리할 수 있다. 결국 글의 중심 내용을 골자로 간략히 줄이는 것으로서, 모든 독해 능력과 글쓰기 능력의 기초다. ◇ 요약의 종류 요약의 종루는 두 가지 특성으로 나뉜다. 지문 유형에 따
사진출처: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이하 서울대) 2024학년도 정시 모집은 ‘나’군 모집으로 지역균형 전형과 일반 전형, 기회균형(농어촌) 전형, 기회균형(저소득) 전형, 기회균형(특수교육 대상자, 북한이탈주민) 전형 등으로 모두 1526명을 선발한다. (2022ㆍ2023학년도 서울대 정시 모집 입시 결과는 도표로 수록) 156명을 선발하는 지역균형 전형은 수시 모집처럼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조기 졸업예정자 제외)만 지원 가능하며, 고등학교당 추천 인원은 2명 이내다. 학생 선발은 일괄합산으로 수능시험 60% + 교과평가 40%로 선발한다. 이때 수능시험은 국어·수학·탐구 영역은 반영 비율에 따른 점수로 반영하고, 영어·한국·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등급에 따른 감점으로 반영한다. 영역별 반영 비율은 전체 모집단위가 국어 33.3% + 수학 40.0% + 사회/과학탐구 26.7%로 수학 영역을 가장 높게 반영한다. 수능시험 영역별 선택 과목은 인문 및 예체능계 모집단위는 제한이 없지만, 자연계 모집단위는 수학 영역은 ‘확률과 통계’를 제외한 ‘미적분과 기하’에서 선택해야 하고, 탐구 영역은 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