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에겐 힘든 시간이지만, 쉽고 단순하게 접근하는 방식은 있다. 3번 읽고 3번 풀고 3번 답하는 3·3·3 접근법이다. 고등학생은 중학생과는 다르게 학종이나 대입 수시를 위한 준비가 필요하고, 그에 대한 생활기록부 작성이 적용되기 때문에 첫 시험에 집중해야 한다.
학교생활에 적응이 필요한 신입생에게는 첫 중간고사 성적에 따라 달라지는 요소가 많다. 내신 준비가 뛰어난 학생은 대입 수시의 교과전형을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수시와 정시를 한 방에 끝내려는 자세도 필요하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되, 다양한 과목별 영역도 챙겨야 하고 학교생활에서의 우수성도 증명해야 한다.
필요한 만큼 준비하는 자세와 적성과 특기를 살려서 차근차근 쌓아두는 것도 좋다. 이는 성적이라는 범위에서 진로와 연계된 과목 중심으로 성적을 올리고 세부 특기사항을 잘 정리하는 등의 준비도 필요한 셈이다. 아무리 좋은 성적으로도 희망할 수 없는 대학도 있으니 주의하면서 담당 교사와의 상담이나 진로 교사를 통한 적극적인 관계 개선도 챙겨두자.
여기서 중요한 것은 중간고사를 위한 학년별 준비요령이다. 다양한 영역별 비중을 먼저 체크하고, 미리보기식의 학과 및 대학 중심으로 챙기면 좋다. 더구나 3번 이상의 반복과 3번 이상의 풀이 과정은 꼭 챙겨야 한다. 특히 이해력과 사고력 중심의 학습에 우선권을 두고 차곡차곡 쌓아가는 학습법이 중요하다.
고등학교 1학년은 ▲수업 시간에 배운 교과 중요 표시 학습 ▲교과서 내용의 용어이해와 풀이 과정의 이해 속도 ▲모르는 것은 담당 교사와 첨삭 학습 ▲중요 표시 체크를 통한 3·3·3 반복 학습이 중요하다. 반면에 부족한 영역은 온라인 학습이나 친구와의 그룹식 첨삭을 통해서 반복하면 된다.
고등학교 2학년은 ▲대입 수시와 정시 중심의 두 가지 준비 과정 필요 ▲학습한 내용은 반복을 통해서 다시 이해하려고 노력 ▲쉬운 과목 중심으로 학습하되, 어려운 과목은 온라인 첨삭을 통해서 해결 ▲오답 노트 활용과 EBS 연계교재 활용을 통한 학습 전개가 필요하다. 특히 1학년 때 부족했던 과목 중심으로 학습하고 그에 맞는 내신 등급 관리가 관건이다.
끝으로 고등학교 3학년은 ▲EBS 연계교재를 통해서 내신을 대비 ▲중간고사 성적에 따른 진학 좌표 설계 ▲부족한 것과 채울 수 있는 과목에 더 집중 ▲대입 수시와 연계된 영역별 가중치 설정 ▲생활기록부 작성을 위한 성적 맞춤식 전략이 우선시돼야 한다.
이렇게 정리된 학년별 준비요령은 스스로 계획하되, 무조건 반복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또한, 계획된 준비에 맞게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한데 개념에서 벗어난 문제 풀이 중심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개념을 이해하고, 용어 정리가 끝나면 반복해서 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 중심으로 반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