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수시 논술고사 10월 3일 개막… 지원자 쏠림 심화

2027학년도 수시 논술고사가 오는 10월 3일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홍익대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진학사가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44개 대학의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논술전형 평균 경쟁률은 48.14대 1로 전년도 43.45대 1보다 상승했다.
44개 대학의 전체 일반전형 지원 중 절반 이상이 논술전형에 집중되면서, 모집인원 비중 22.5%에 비해 지원인원 비중은 54.1%에 달했다. 학생부교과전형 지원 비중은 12.8%, 학생부종합전형은 33.1%로, 논술전형 지원 비중이 이 두 전형을 합친 비중(45.9%)보다도 높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논술전형은 내신 실질 반영률이 낮아 내신에 부담을 느낀 수험생들이 ‘역전 카드’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전형"이라며 "올해는 N수생 증가와 현행 입시 체제 마지막 해라는 특수성이 맞물려 이러한 쏠림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로는 경희대 한의예과(인문)가 5명 모집에 3111명이 지원해 622.20대 1을 기록했으며, 삼육대 약학과(563.40대 1), 아주대 약학과(527.00대 1), 성균관대 의예과(524.60대 1)도 500대 1을 넘어섰다. 비의료 자연계열에서는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SK하이닉스 계약학과)가 297.67대 1, 한양대 반도체공학과가 211.00대 1을 나타냈다. 인문계열에서는 국민대 경영학부 경영학전공이 389.09대 1로 2년 연속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국민대 미디어·광고학부 미디어전공 361.50대 1,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37.20대 1, 정치외교학과 319.00대 1 역시 300대 1을 넘었다.
논술고사는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홍익대를 시작으로 진행되며, 이어 10일 연세대, 11일 가톨릭대(의·약학 제외)와 중앙대(창의형)가 시험을 치른다. 이후 연세대(미래), 을지대, 단국대, 상명대, 서경대가 수능 전 논술을 실시한다. 우연철 소장은 "최초 경쟁률이 높아 보여도 실제 논술고사 결시자와 수능최저 미충족자를 제외하면 실질 경쟁률은 4분의 1 수준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에 지원했다면 남은 기간 최저 충족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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