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50일 전, 내려놓아야 할 것과 지켜야 할 학습 전략

수능이 50일 앞으로 다가왔으며, 이때는 새로운 교재나 강의를 계속 추가하기보다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 중에서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덜어낼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상 위에 풀지 못한 교재가 쌓여 있고 수강하지 못한 인터넷 강의가 남아 있다면 모두 끝내야 한다는 부담부터 내려놓고, 남은 50일 동안 실제로 활용할 자료를 추려 집중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전략이다.
먼저 버릴 것으로는 학기 초 시작했지만 진도가 30% 수준에 머문 심화 강의나 절반 이상 남은 N제 교재를挙げ,‘이미 시작했으니 끝내야 한다’는 생각에 무리하게 진도를 늘리면 복습과 약점 보완 시간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우선순위를 낮추고 최근 기출과 오답을 보는 데 시간을 쓰는 것이 좋다.
두 번째 버릴 것은 ‘요즘 다들 푼다’, ‘이 교재는 꼭 봐야 한다’는 말에 구입했지만 아직 제대로 시작하지 않은 교재이다. 많은 수험생이 사용한다고 해서 현재 자신의 약점을 해결하는 데 꼭 필요한 것은 아니며, 난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보완해야 할 영역과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D-50부터는 다른 수험생의 교재 목록보다 자신의 최근 모의평가 결과와 오답노트를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세 번째 버릴 것은 지나치게 지엽적인 사설 고난도 문제이다. 복잡한 조건이나 실제 평가원 문제와 다른 방식의 함정이 많은 문항에 많은 시간을 쓰는 것은 재고할 필요가 있으며, 남은 기간에는 어려운 문제를 많이 접하기보다 실제 수능에서 자주 출제되는 문제 구조와 접근 방식을 안정적으로 익히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기출문제의 구조를 다시 확인하고, 중상난도 문제를 제한된 시간 안에 정확하게 해결하는 훈련에 비중을 두는 것이 좋다.
끝까지 가져갈 것 첫 번째는 최근 3개년 평가원 기출이다. 이는 수능 출제 방식과 문제 구성, 선택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자료이며, 한 번 풀고 채점하는 데 그치지 말고 출제 의도와 선택지 판단 과정, 문제를 풀 때 놓쳤던 조건 등을 반복해서 확인해야 한다. 비슷한 유형을 묶어 어떤 조건에서 어떤 접근법을 사용했는지 정리하면 남은 기간 복습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끝까지 가져갈 것은 지금까지 틀렸던 문제이다. 새로운 문제를 계속 추가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이미 틀렸던 문제를 다시 확인하는 일이다. 지금까지 풀어온 문제집과 모의고사에서 틀린 문항은 자신의 약점이 그대로 남아 있는 자료이므로, 오답을 다시 풀면서 개념을 몰라 틀렸는지, 풀이 방향을 잡지 못했는지, 시간 부족이나 실수 때문이었는지를 구분해보고, 같은 유형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해당 부분을 우선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세 번째 끝까지 가져갈 것은 EBS 연계교재(수능특강, 수능완성 등)이다. 이미 한 번 학습했다면 처음부터 다시 풀기보다 틀렸던 문제와 어려웠던 지문, 익숙하지 않은 소재를 중심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국어와 영어는 연계교재의 내용을 그대로 외우기보다 주요 소재와 어휘, 작품과 주제, 문장 구조 등에 익숙해지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 D-50의 공부는 새로운 것을 얼마나 많이 시작하느냐보다 남은 시간을 어디에 집중할지를 정하는 데 달려 있다”라면서 “풀지 못한 교재를 모두 끝내겠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지금까지 공부한 자료 가운데 자신의 약점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과 실제 수능 준비에 필요한 것을 골라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남은 50일 동안 필요한 것은 더 많은 교재가 아니라, 이미 가진 자료를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제휴 매체를 참고해 편집·재작성한 기사입니다. 사실 확인을 거쳤으나 원문과 표현이 다를 수 있습니다.
댓글 0
댓글은 에듀팡 회원만 작성할 수 있습니다.
에듀팡 로그인-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