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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원하는 E-GUT 44화 : 쿠릭, 잡스, 저커버그

대니얼 홍2018.03.29 15:10조회 767

버지니아 주립대를졸업하고, 1979년ABC 방송에 입사한케이티 쿠릭에게주어진 첫 업무는커피와 샌드위치심부름, 전화 받는 일이었다. 여자라는이유다. 1984년 CNN 리포터로 자리를옮기고 나서는“16살 애처럼생긴 저 여자는 누구야”라며 뒤에서다른 앵커들이숙덕이며 비웃는것을 들었고,결국, “다시는저 여자를스크린에서 보고 싶지 않다”라고 뉴스데스크 담당자에게호령을 내린 방송국 사장에의해 쫓겨났다.찢어지는 목소리와화면 빨 안받는얼굴이 화근이었다.쿠릭은 그 동안NBC, CBS, ABC에서 일하다가이번에 다시 NBC로 복귀하면서평창 동계올림픽의개회식 앵커를맡게 되었다. 아타리 게임기회사에 찾아간스티브 잡스는“당신네 기계를바탕으로 기가 막힌컴퓨터를 개발했으니투자를 해주든지나를 채용해주면열심히 일하겠다”고 간청 했으나 보기 좋게 거절당했다.그 후 휴렛패커드로 발길을돌렸지만 “대학 졸업장도 없는 자네 같은 사람은필요 없다”로 문전박대 당했다. “넌 재수없는인간이야”라는 굴욕적인 말을 듣고 마크 저커버그는 여자 친구에게 차였다.분노를 이기지못한 그는 기숙사에 돌아와자신의 블로그를통해 “내 여자 친구의가슴 사이즈는빅토리아 시크릿속옷을 입어 34C 처럼 보이지만사실은 34B도 안 되는밋밋한 절벽이다”라며 공개 욕설을 퍼부었다.그래도 직성이풀리지 않은 그는 다른 여학생 사진들을모아 얼짱 순위를 매겨 동료 학생들에게퍼뜨리기 시작했다.소셜네트워크 (페이스 북)의 시작이다. 누군가로부터 거절 당할 때 전 측대상 회 (두뇌 전두엽 한 가운데 위치해통증에 대한 정서반응을 모니터 하는부분)가 자극된다. 그 자극은 마치 계란 껍질이바위에 의해 으깨지고, 뜨거운난로에 손을 얹는 느낌과같다고 신경 심리학자들은 입을 모은다. 그런데, “거절”에 어떤 사람은 자살로어떤 사람은투혼으로 반응하는이유는 무엇일까.35년간 심리상담을통해 <위대한 반전>이라는 책을 쓴 필립 필리펜에 따르면,자신이 지닌 약점, 즉, 엄벙덤벙, 우유부단,의기소침 같은 것이 자신이지닌 장점을발휘하지 못하도록훼방꾼 역할을할 때 그것을 그냥 놔두기 때문에자신을 포기한다. 대학으로부터 불합격통지서를 받은 학생도 마찬가지다.“일등만 기억하는더러운 세상”이라고 외치기에앞서 자신이지닌 장점을증폭하려고 나선다면어떻게 될까.“나는 아무리살펴봐도 단점 밖에 보이지않는데요?”라고 반문하는 학생은쿠릭, 잡스,저커버그의 성공 전 모습을다시 한번 살펴보기 바란다.만일 그들이자신의 “찢어지는목소리, 화면 빨안받는 얼굴,대학 졸업장부재, 재수없는인간”이라는단점을 수정하려고그것에 매달렸다면남다른 성취를이룰 수 있었을까? 대니얼 홍의 더 많은 컬럼을 확인하세요.http://www.haniedu.com/column/h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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