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초등저학년 추천도서
출처: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 사서추천도서 도서정보 글·그림: 리우쉬공 ; 옮김: 조윤진 l 밝은미래 l 2017 책소개 몹시 심심한 어느 날 대통령은 장관의 사무실로 놀러갑니다. 책상 위에는 서류가 잔뜩 쌓여 있었고 이 모습을 본 대통령은 사무실을 향해 크게 소리칩니다. “다 엉망진창이잖아!” 장관은 책상 위를 깨끗이 치우고 사무실을 청소하지만 퇴근 후 어질러진 주방을 보고 정신없이 바쁜 부인에게 “다 엉망진창이잖아” 하고 크게 소리칩니다. 이 말은 여러 사람들에게 꼬리를 물고 전달됩니다. 대통령은 장관에게, 장관은 부인에게, 부인은 꼬마 아들에게, 꼬마 아들은 떠돌이 남자에게로 말이죠. 돌고 돌아 결국 대통령이 듣게 됩니다. 자기가 했던 짜증의 말을 다시 들은 대통령은 어떻게 행동할까요? 이 그림책은 대만 최고의 권위있는 문학상으로 불리는 ‘금정상’ 아동,청소년 부문 2017년 수상작 입니다. 작가인 리우쉬공은 “중국어권에서 가장 풍부한 상상력을 가진 그림책 예술가”라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얼핏 보면 정리 정돈 문제를 다룬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상사와 부하 직원, 남성과 여성, 어른과 아이, 일반인과 공무원 등 우리 사회에서 서로 다른 역할과 계층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함으로써 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를 자연스럽게 다루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내용 전개와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한 색감이 조화롭습니다. 이 그림책에는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이 담겨 있어 끝까지 긴장감 있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도서정보소피 비시에르 지음 ;김미정 옮김 | 단추 | 2017 책소개 나는 아침마다 학교에 갑니다. 학교 가는 길에 있는 잡초투성이 밭이 하루하루 달라집니다. 억센 풀들이 사라지고 흙덩어리만 남았던 밭에 줄무늬가 생깁니다. 포근한 봄 냄새가 날 때쯤은 초록빛 새싹들이 반짝입니다. 며칠 밤이 더 지난 후에는 빨갛게 익은 토마토와 양상추, 당근 등 갖가지 채소들이 자라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밭에 있던 채소가 모두 사라져 버립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날마다 밥상에 오르는 갖가지 농산물들이 어떤 과정과 시간을 거쳐 우리 곁에 오는지 알 수 있는 책입니다. 잡초를 뽑고, 땅을 고르고,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는 사람의 일뿐만 아니라, 햇빛과 바람, 비와 같은 자연의 손길과 기다림의 시간도 필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더불어 시간의 흐름과 계절의 변화에 따른 수확의 기쁨도 알 수 있습니다. 프랑스 남부의 작은 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작가 소피 비시에르는 방학이면 매주 목요일 엄마를 따라 시장에 갔던 경험을 토대로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인쇄 기법, 책의 형태와 내용 사이의 관계에 관심을 가져온 그는 이 책에서 여러 무늬를 오려 낸 후 그 빈 자리에 물감을 뿌려 찍어내는 스텐실 기법으로 독특한 그림을 선보입니다. 자연의 색이기도 한 붉은색과 초록의 조화가 이야기의 생동감을 더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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