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원하는 E-GUT 5화 : 머리가 좋은 학생 VS 나쁜 학생
1904년, 프랑스 정부는 정신박약아를 가려내어 특수교육을 시키려고 심리학자 알프레드 비네의 자문을 구했다. “지능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 부단한 훈련으로 집중력, 기억력, 판단력을 키운다면 지능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라고 비네는 피력하고 정신연령 측정 테스트를 개발했다. 1917년, 미국 정부는 징집 대상자를 가려내기 위한 테스트가 필요했다. 이에 7명의 심리학자들이 비네의 테스트를 기초로 IQ 테스트를 고안했고 2년간 2백만명의 청장년을 테스트했다. 전쟁 이후 IQ 테스트는 학교에서 사용되었고, 오늘날 일부에서는 지능 테스트를 굳게 믿고 IQ가 성공과 직결된다고 여기고 있다. 그러나 뇌를 관찰할 수 있는 테크놀로지 (MRI, PET, fMRI)는 뇌의 기능이 주위 환경과 영향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된다는 사실을 의학적으로 보여주었다. 그렇다면 두뇌에 도움되는 환경은 무엇일까. 뇌에 관한 개념을 뒤바꾼 콜럼비아 대학의 신경정신의학 교수 올리버 삭스에 따르면, 제2외국어를 배우거나 낯선 곳을 여행 하는 것 등 무엇인가 자극적인 환경, 즉, 호기심을 유발하는 환경이다. 50세가 훨씬 넘은 엘리즈는 악보조차 읽을 줄 모르는 음악 문외한이었다. 그런데 그녀는 자신의 불안증을 치료받기 위해 의사의 처방에 따라 피바디 음악원에서 하프를 배우기 시작했다. 꾸준한 훈련 끝에 수준급 연주를 할 정도가 된 엘리즈는 “내 손가락과 뇌가 서로 협력하여 새로운 시냅스를 만들었다. 내 두뇌가 바뀐 것 같다”라고 증언했다. 볼티모어 매거진은 엘리즈를 “50세 이상 가운데 가장 훌륭한 하프 연주가”라고 극찬했다. 지난 40년간 지능과 성공의 관계를 연구한 스탠포드 대학의 심리학 교수 캐롤 드웩은 <높은 지능=성적우수> 방정식을 해체했다. 드웩 교수는 수학 성적이 저조한 학생을 뽑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게는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다른 그룹에게는 두뇌의 유연성을 가르치며 2년간 그들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지능은 변할 수 있다”라는 것을 듣고 마음에 새긴 그룹 학생들의 성적이 훨씬 좋게 나왔다. 머리가 좋은 학생, 나쁜 학생은 없다. 다만, 자신의 지능은 타고났다, 동판에 새긴 것처럼 불변한다 라고 여기는 학생 아니면 두뇌는 훈련과 연습에 의해 변할 수 있다 라고 믿는 학생이 존재할 뿐이다. 전자는 자신이 똑똑하다는 자부심에 가득 차 그것을 증명하려는 것에 초점을 둔다. 반면, 변화를 추구하는 후자는 자신의 영리함을 드러내기 보다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에 초점을 두고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해결하려고 노력한다.배움에는 “들어오지 마시오”라는 금지구역이 없다. 일본의 마쓰시타 그룹 창설자 고노스케는 “가난이 나로 하여금 구두닦이, 신문팔이로 일찍 세상 경험을 하게했고, 초등학교 졸업도 못했기에 주변 사람 모두를 스승으로 여기고 언제나 배우는 일에 열심을 내게 만들었다”라고 성공비결을 말했다.비네, 엘리즈, 드웩, 고노스케 에게 지능은 흐르는 물과 같다. 그들은 물꼬를 어떻게 트는가에 따라 물의 방향과 속도가 달라진다는 것을 경험한 사람들이다. 대니얼 홍의 더 많은 컬럼을 확인하세요.http://www.haniedu.com/column/h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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