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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이 바람 될 때 - 폴 칼라니티

에듀팡2017.06.29 15:27조회 1,048

안녕하세요. 공부할 때 에듀팡입니다. 오늘 <독서수업>에서 소개해드릴 책은 <숨결이 바람 될 때>입니다. 이 책은 <뉴욕타임스> 12주 연속 1위, 아마존 종합 1위 전 세계 38개국 판권 수출, 2016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입니다. 서른여섯, 전문의를 앞둔 신경외과 레지던트 마지막 해, 하루 열네 시간씩 이어지는 혹독한 수련 생활 끝에 원하는 삶이 손에 잡힐 것 같던 바로 그때 맞닥뜨린 폐암 4기 판정은 폴 칼라니티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습니다. 의사로서 치명적인 뇌 손상 환자들을 치료하며 죽음과 싸우다가 자신도 환자가 되어 죽음과 마주친 그의 마지막 2년의 기록이 지적이고 유려한 언어로 펼쳐집니다. 앞으로 몇 달 혹은 몇 년이 남았는지 명확하다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은 분명할 것이다. 석 달이라면 나는 가족과 함께 그 시간을 보내리라. 1년이 남았다면 늘 쓰고 싶었던 책을 쓰리라. 10년이라면 병원으로 복귀하여 환자들을 치료할 것이다. 내 담당의는 이렇게 말할 뿐이다. “나는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말해줄 수 없어요. 당신 스스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야 해요 시한부 판정을 받고 저자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봅니다. 언제까지라는 구체적 시간제한이 붙으면 평범한 일상 혹은 지루한 일상이 특별하게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그 시간들은 대부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거나,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일을 하는 것입니다. 다시 오지 않을 순간임에도 그냥 쉽게 지나쳐 버린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나는 계속 나아갈 수 없어.’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에 대한 응답이 떠올랐다. 그건 내가 오래전 학부 시절 배웠던 사뮈엘 베케트의 구절이기도 했다. “그래도 계속 나아갈 거야.” 나는 침대에서 나와 한 걸음 앞으로 내딛고는 그 구절을 몇 번이고 반복했다. “나는 계속 나아갈 수 없어, 그래도 계속 나아갈 거야.” 의사로서 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아는 지은이는 무의미의 고통에 빠지고 맙니다. 돌아보는 곳보다 죽음의 그늘이 너무 짙어서 모든 행동이 무의미하게 느껴졌다고 고백하는 지은이의 모습이 애처롭게만 느껴집니다. 아무것도 할 일이 없어질 만큼 대책 없이 무기력해져버린 지은이는 사뮈엘 베케트의 소설 구절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어떤 상황이 되었건, 계속 나아갈 것이라 스스로에게 다짐합니다. 산, 지구, 우주의 이런 광대무변함 속에서는 스스로가 작은 알갱이처럼 보잘것없이 느껴진다. 그러나 절벽의 경사면에 두 발을 딛고 서 있으면 자연의 장엄함 속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재확인하게 된다. 광대한 자연 속에 있을 때 우리는 얼마나 우리가 작은 존재인지 실감합니다. 큰 자연재해에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갈 때, 우리가 개발한 과학기술의 한계를 느낍니다. 하지만 거대한 자연재해 혹은 운명 앞에 우리는 다시 일어나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힘들 때 나를 믿고 그리고 나의 두 발을 믿고 이겨나갈 수 있다 다짐해보세요. 오늘 함께 읽어본 책은 <숨결이 바람 될 때>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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