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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용기를 가지고 자신만의 교육 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박주봉2017.04.18 11:54조회 869

이제 1학년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어디든지 정보를 있다면 달려 가고싶은 마음이 들 것입니다.지금까지는 학습과 평가라는 것에서 자유로웠지만, 이제 이런 단어들이 현실이 되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어느 교육기관이든 12월에서 2월 사이에는 설명회를 열고 좀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런 설명을 듣고 나면 결론은 그 교육 프로그램을 들으라는 말로 귀결된다는 점에서 자신이 정말 제대로된 정보를 얻기나 한 것인지 돌아가는 길에 가슴 한 켠은 또 무거울 수 밖에 없습니다.이런 학부모님 50여명에게 한 강의에서 물었습니다.무슨 과목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나요? 수학과 영어요....수학하면 생각나는 단어가 무엇이에요? 그러자 계산, 연산, 머리아픈 것 등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그래서 다시 물었습니다. 수학을 왜 하는 걸까요? 시험에서 중요하니까 하죠....일상생활에서는 수학을 활용하세요? 계산하는 법만 알면 될거 같아요...공부는 당연히 점수가 중요하다는 의견이고.... 점수는 내신이고 내신은 상급학교와 연결되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말씀.... 이런저런 말을 하다가 결국은 "여기 부모님들은 점수 잘 받았나요?" " ........" 웃음만 흐르죠.다 모아서 요약해보면 상급학교에 가기 위해 공부를 하고 그러기 위해 공부의 목표는 좋은 점수를 얻는 것이라는 일반적인 통념의 범주에 머물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그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우리 부모님들께서 한 가지만 분명하게 마음에 다지면 좋겠습니다. 이제 시작하는 아이의 학교 생활, 그리고 학습이라는 업.... 이에 대해 부모님이 가지는 목표가 아이의 목표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교육관은 아이의 공부 목표, 나아가서는 자아형성까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한번 교육관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아이가 교육을 통해 높은 점수를 얻었으면 좋겠습니까? 풍부하고 다양하게 생각하며 남과 어울리고 협력하면서도 자립심이 있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까?" "둘 다였으면 좋겠어요" 욕심도 많지요? 둘 다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런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하라면? 그럼 대부분의 어머니는 후자를 선택합니다.그러나 그 초심은 학교에 가고 정작 성적표가 나오기 시작하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그것이 지금까지 대부분의 부모가 걸어온 길입니다.이제 시대가 바뀌고 교육도 바뀌고 평가도 바뀌고 입학제도도 바뀌고, 매년 바뀌고 있습니다.그간 우리가 겪어왔던 교육과는 다른 시대가, 목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진짜로 후자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작은 유혹에 흔들리지 말고 지금 목표를 정하셔야 합니다. 우리 아이는 어떤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목표가 없는 교육은 방향도 없습니다. 남의 소문에 끌려다니다 가장 중요한 초등시기를 지나칠 수 있습니다.우리나라 부모님도 이제 지식이라는 물고기를 잡아주기 위해 힘을 쏟기 보다 스스로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 길은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나 더 긴 인생을 보면 그것이 더 지름길이라는 것을 부모님들도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애써 외면하는 것은 사회풍토때문이겠지요. 하지만 이제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그 풍토를 외면하고 우리 아이가 어떤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는지 그 소망에 마음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명문대 졸업자의 실업률이 최고를 기록하는 시대임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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