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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독서능력이 곧 학습능력이다

이가희2016.10.17 15:59조회 1,336

에듀팡 전문가 칼럼을 쓰면서 독서의 중요성을 몇 회에 거쳐 강조하고 있다. 이왕 시작한 김에 독서에 필요한 몇 가지 이론들을 좀 더 쓰려고 한다. 독서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나에게 묻는다면 독해력이라고 말할 것이다. 독해력이란 추리상상력・논리력・비판력을 표현할 수 있는 방식의 교육을 말하며, 이와 함께 기억적인 부분 그리고 표현력을 길러줄 수 있는 종합적인 독서교육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아직도 책을 읽지도 않는 학생들과 논술 수업을 하고,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는 학생들과 토론을 하고 있는 것이 지금 우리의 교육 현실이다. 중요한 것은 토론과 논술을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학생들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만들고, 읽고 나서도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으며, 자신의 생각과 함께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글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은 단순히 읽는 능력이 아닌 읽으면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말이다. 이는 곧 학습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렇게 준비가 되어야만 비로소 진정한 학습을 접목시킬 수 있는 것이고, 이때부터 학생들은 비로소 학습 내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비단 학습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부딪히는 어떠한 표현방식에도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의 독서능력을 운운하기 이전에 먼저 우리나라 독서교육의 문제점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만 한다. 우리나라 독서교육 이론의 대부분은 미국이나 유럽의 독서체계가 직접 또는 일본을 거쳐 다시 우리나라로 들어왔다. 그 옛날 미국과 유럽은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어릴 때부터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길러주어 책 읽기 수준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그래서 서구 유럽은 책 읽기에 관한 능력 개발보다는 생각하고 표현하는 기술적인 부분에 더 치중한 독서이론을 펼쳐왔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권 아이들은 독서능력의 기본적인 책 읽기 능력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그렇다면 기본적으로 책 읽기가 안 되는 아이들에게 기술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서구의 독서이론을 적용한다는 것은 상당한 무리가 따른다. 사고하고 표현하는 독서교육 이전에, 반드시 책을 읽고 이해하는 과정을 먼저 길러주는 것이 순서가 아닌가. 하지만 책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라는 것이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만큼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와 같이 총제적인 의미에서 우리나라 독서교육의 방향도 바뀌어야 하며, 그에 발맞춰 아이들의 독서능력을 먼저 길러주는 일이야말로 바로 학습 체력을 기르는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독서능력은 곧 학습능력과 동일하다고 반복하여 강조한다. 그렇기에 독서를 할 때 독해력, 이해력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지구력이라고 할 수 있다. 지구력은 그저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시간이 얼마나 길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오랫동안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지구력을 말한다. 집중력은 학습에 있어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집중하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 때문에 아무리 많은 시간을 책상 앞에서 보내도 집중하는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학습 효과 면에서는 전혀 성과를 거둘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집중력이 가미된 지구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독서학습법의 원리 가운데 생체리듬 조절 원리를 사용해보는 것을 권한다. 생체리듬에 의한 집중력의 원리가 무엇인가? 무조건 책상에 앉아 있으라는 소리가 아니다.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생체리듬에 맞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집중한 후 잠시 쉬었다가 다시 집중하는 방식으로 점차 집중하는 시간을 늘려가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처음부터 오랜 시간 동안 집중하기란 쉽지 않으므로, 주위에서 조절해줄 수 있는 지원자를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독서는 때에 따라 학습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역할도 할 것이고, 때론 학습을 보충하는 역할도 할 것이다. 변하지 않는 분명한 명제는 바로 독서능력이 곧 학습능력과 동일한 개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지구력 있는 독서활동은 곧 학습능력으로 연결되어 성적 향상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 독서 훈련이 잘 된 아이일수록 학습의 집중도는 당연히 높아지고 이는 상위권 학교 성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 할 것이다. block"src="//img.edupang.com/editor/2017/03/10/a25a903c24203c2a9990d198dd2bfc17.jpg" title="프로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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