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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수업 고국으로 돌아온 겸재 정선 화첩

에듀팡2016.05.26 15:19조회 1,440

안녕하세요. 1등석 말티즈입니다. 오늘은 경상북도 칠곡군왜관읍으로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자,시작합니다! 지난 2005년 경상북도의 작은 고장,칠곡군 왜관읍은 대한민국뿐 아니라 외신에까지큰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바로 80년 만에 독일에서 이곳왜관수도원으로돌아온 겸재 정선의 화첩 때문입니다. 겸재 정선의 화첩이 어떻게 독일까지 가게 된 것인지 또 왜"왜관 "의 "수도원"으로 돌아온것인지도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여러분의 궁금증을 지금부터 하나씩 해결해 드리도록 할게요~ 1925년 노르베르트 베버(Norbert Weber, 1870-1956) 아빠스(천주교의수도원장)는 선교 목적으로동방의 고요한 나라인 조선에 파견되어 들어옵니다. 한국 음식을 먹고 계시는 베버 총 아빠스 (왼쪽에서 두 번재) 수도자면서 예술가이기도 했던 베버 아빠스는 조선의 고유문화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외국인으로서의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진정으로 조선 전통문화를 존중하고 사랑하셨는데요. 당시 한국은 일제강점기 시기로, 전통문화 및 풍습들이일제 주도하에 사라져 가고 있었습니다. 사라져 가는 조선 고유문화를바라보시며 베버 아빠스께서는 이를기록으로 남기셨고, 이는 후에 베네딕토 미디어에서 DVD로 제작됩니다. 베버 아빠스가 기록해간 조선 전통문화는 현재 조선 전통 및민속 문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쓰이고 있습니다. 조선에서계획하셨던 일들을 마치고, 베버 아빠스 일행은 돌아가는 길에 금강산을 방문하십니다. 이때, 베버 아빠스는어느 호텔에서 일본 상인이 판매하고 있는조선그림에 한순간 마음을 빼앗기고 맙니다. 그 그림들은 바로 겸재 정선의 화첩이었습니다. 정선, <금강내산전도> ( <<겸재정선화첩>> , 견본담채, 33.0x54.3cm, 왜관수도원 소장 정선, <고산방학도> ( <<겸재정선화첩 >>), 견본담채, 29.1 x 23.4cm, 왜관수도원 소장 베버 아빠스는 이 겸재 정선의 화첩을 구입하신 후 독일로 돌아갑니다. 이후 한국에서는 그 누구도 이 겸재 정선화첩의 행방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화첩은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 선교 박물관 진열장 안에 다른 한국 민속품과 함께 전시되었습니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그 누구도 가치를 알아보지 못한 채 잠자고 있던 겸재 정선의 귀중한 화첩은1975년 독일에서 미술사학을 공부하고 있던 유학생 이준영(전 이화여대 교수)에 의해국내 미술학계에 그 존재가 알려지게 됩니다. 겸재 정선의 화첩은이후 몇 차례의 연구 및 논의 끝에 오틸리엔 수도원이 왜관 수도원에 영구 대여하는 조건으로 80년 만인 2005년 10월 29일 오전 11시 30분경 인천공항을 통해 고국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세계적 미술 경매 업체인 소더비에서 집요하게 경매를 권유했지만 독일 베네딕도회 오틸리엔 수도원은 고귀한 신앙적 사랑으로 그림 21점을 모두를무료로80년 전 그대로 우리 품에 되돌려주었습니다. 겸재 정선 화첩이 최초 전시된 성 베네딕도 왜관수도원 전시관 이 화첩에는 비단에 그린 금강내산전도, 함흥본궁송도, 일출송학도 등 총 21점의 작품이 실려 있습니다. 겸재 정선 화첩의 고국귀환은문화재 환수라는 의의뿐만 아니라,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겸재의귀중한 국보급 작품들이란 점에서 한국 고 미술사에 길이길이 남을 만한큰 사건이라 하겠습니다. (출처: 우리문화재찾기 운동본부) 아직도 해외에는 총 20개국에 160,342점의 한국 문화재들이 고국으로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며 해외를 떠돌고 있습니다. 이 중 대부분이 일제 강점기 시대에 한국을 빠져나간 것들인데요, 하루라도 빨리 해외를 떠돌고 있는 우리 문화재들을 환수하여문화주권을 세워 나가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편에는 성 베네딕도 왜관 수도원의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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