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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시대, '꿀잠'의 가치는 80조 원?

사이다경제2018.10.12 10:30조회 428

수면도 기술이다 요즘 수면의 질을 높여주는 기술 '슬립테크(Sleep+Technology)'가 뜨고 있습니다. 이는 슬립테크 기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기도 하고,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기술이 상용화되면서 슬립테크 기술 수준도 한층 더 높아진 덕분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4차 산업이 진행됨에 따라 빠르게 발전 중인 수면산업에 대해알아보겠습니다. 한국인 수면시간은 OECD 중 꼴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16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1일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41분으로OECD 8개 회원국 중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2015년의 한국인 1일 수면시간은 6시간 48분으로 국가별 평균인 8시간 22분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인구도 늘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2012~16년)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 중 '불면증' 질환으로 요양 기관을 이용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밤에도 제대로 잠들지 못하는 불면증 환자가 5년간40만3,417명에서 54만1,958명으로34.3% 증가했습니다. 현재 한국인100명 중 1명은 불면증을 앓고 있는 것이죠. 어떤 분야가 뜨고 있을까? 이렇게'잠'이 점점 귀해지면서 수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산업도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소위 말하는 '꿀잠'이 돈이 되는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또는 앞서 소개한슬립테크(Sleeptech)로 불리는 수면산업이그 주인공인데요, 삼성경제연구소는 2016년 국내 수면산업을연 2조 원 규모로 추정했고현재는 5조 원까지 시장이 커졌다는분석도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엔 기능성 베개나 매트리스 등의 침구류는 물론이고, 건강기능식품, 수면 무호흡 기기와 같은 첨단 기술을 접목한메디케어, 낮잠 카페 등의수면 공간 비즈니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수면·힐링카페분기별 카드 결제액 연평균 성장률이 135%를 기록하는 등 수면 공간 비즈니스의 확대가 눈에 띕니다. (출처: 신한트렌드연구소) 또한 수면을 유도하는 소리인 ASMR(자율감각쾌락반응)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직업군도 새롭게 생겨나고 있으며, (참조-ASMR이란?) 수면 관련'약품'시장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 조사업체 마켓데이터 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처방의약품뿐 아니라 의사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수면유도제등의 일반의약품 시장 역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면장애가 이제'질환'으로 받아들여지는 시대가 된 것이죠. 이런 흐름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BCC리서치는 전 세계 수면 시장이 2019년에 약 8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수면산업, 어느 나라가 앞서갈까? 그렇다면 잠들지 못하는 불면의 시대, 수면산업으로앞서가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1등은 역시미국입니다. 미국수면재단(NSF:National Sleep Foundation)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25~45세 성인 가운데 40%는 수면시간이 7시간 미만이고 60% 정도는 만성적인 '수면장애'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일찌감치 수면 관련 산업이 크게 발달했는데요, 미국 수면산업 시장 규모는 약 20조 원, 조사 기관에 따라서는 3~40조 원까지 성장했다고 평가받습니다. 미국 다음으로 수면시장이 큰 나라는바로중국입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삶의 질을 중시하기 시작하면서 수면산업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8년 3월 열린 제1회 중국 국제수면과학기술산업박람회에서 중국수면연구회 웨이슝(魏雄)이사는 중국 수면산업 시장규모가 1,200억 위안 (약 19조6,3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수면산업은 크게 침구류 같은 수면 가구와 보조약품, 건강보조식품 그리고 의료기기 등으로 나뉘는데요, 중국과 미국 모두 침구류 등의수면 가구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KOTRA는 중국인들의 수면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소득 증가로 삶의 질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중국 시장에서요식업과 운동 산업 다음으로 크게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 바로 수면산업이며, 빠르면 5년 이내에 8,000억 위안 (약 131조 원)에 달하는거대 시장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고 분석합니다. 한편수면산업 시장 규모에서 미국이 2~40조 원, 중국이 20조 원이고 그 다음이일본인데요, 일본의 수면산업은 미국과 중국에 비해선 규모는 작지만 IoT 등 신기술을 접목하면서질적으로 첨단화되고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의 수면산업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침구류로 2016년 기준 8,600억 엔 (약 8조6,000억원)으로 추산됩니다. 최근에는 IoT를 활용한 침실 환경 조절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음악이나 향기, 빛 등의 주변 환경을 조절해 수면의 질을 높이는 가전이나 웨어러블 기기 등이 그 예로, 가전업체 파나소닉이 일본 내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본 후생성노동성은 수면장애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측정해서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수면 부족과 수면장애로 인한 교통사고·산업재해가 초래한 경제적 손실이3조 엔(약 30조 원)이 넘는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이에 일본 수면산업업계는 매년 3월 18일과 9월 3일을 '수면의 날'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열고 수면 부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널리 확산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현대사회의 수면산업 분야, 얼마나 더 고도화된 기술이 숙면, 웰슬립(wellsleep)을 도와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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