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만 11년 차다. 가만히 그의 발명품을 살펴보면 공통된 특징이 있다. 몸이 아프고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아이템이라는 점. ‘커머’는 의료보조기구 아이템을 만드는 1인 기업으로 곧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출력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따뜻한 발명을 추구한다는 권서원(21) 대표를 만나보자. 권서원(21) 대표. 시각장애인은 손끝으로 세상을 읽는다. 점자가 닿는 곳에서만 눈이 생긴다. 편의점에서 음료를 고르고 음식점에서 메뉴를 보는 지극히 평범한 생활은 그들에게 허락되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장애에 이어 세상과 단절되는 장애에 가로막힌다. ‘커머’ 권서원 대표는 시각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접점이 늘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점자 출력기’를 개발했다. 점자 출력기는 즉석에서 도드라진 점을 만들어 시각장애인이 글을 읽을 수 있게 만든 장비다. 권 대표는 출력기를 3단 다이얼 구조로 만들어 초성, 중성, 종성으로 구분했다. 초성(자음), 중성(모음), 종성(자음) 형태다. 손바닥 크기의 출력기에 라벨지 테이프를 넣고 원하는 글자를 3단으로 맞춰 타각을 누르면 즉석에서 점자가 출력된다. 간단한 원리로 점자를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여의도 벚꽃 하늘.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상청은 서울의 벚꽃이 6일 개화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보다 4일 늦고 평년보다 4일 빠른 것이다. 서울의 벚꽃 개화는 서울기상관측소에 지정된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한다. 개화 관측 기준의 경우 벚꽃과 같이 한 개체에 많은 꽃이 피는 다화성 식물은 한 나무에서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개화로 본다. 한편, 서울의 대표 벚꽃 군락단지인 여의도 윤중로 일대의 벚꽃도 6일 개화했다. 기상청은 지난 2000년부터 여의도 윤중로 일대를 벚꽃 군락단지로 지정해 관측해 오고 있다. 벚꽃 군락단지는 국회 동문 앞 영등포구청이 관리하는 수목 관리번호 118∼120번 세 그루의 벚나무가 개화의 기준이 된다. 한편, 기상청은 누리집(http://www.kma.go.kr/, 날씨-관측자료-계절관측자료-봄꽃개화현황) 을 통해 전국의 주요 벚꽃, 철쭉 군락단지 개화 현황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나들이 전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7.04.06기상청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아이들 건강이 걱정이다. 학년에 걸맞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학년별로 주의해야 할 질병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했다. 2016년 건강보험 자료를 분석해 학생들이 많이 걸리는 질병을 정리한 자료다. 가장 주의해야 할 질병은 호흡기 질병이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이 가장 많이 앓는 질병은 폐렴과 위장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새 학기를 맞아 2016년 한 해 동안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학령기 아이들의 진료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어린이와 청소년이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은 폐렴과 위장염으로 나타났다. 전체 위장염 및 결장염 입원 환자는 5만 1771명이었으며 폐렴 2만 7690명, 인플루엔자 1만 8959명, 급성 충수염(맹장염) 1만 6664명, 급성 기관지염 1만 3843명 순이었다.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 10개 중 7개가 폐렴이나 인플루엔자,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으로 나타나 저학년 학생의 부모는 자녀의 호흡기 질환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학년에 따른 세부 분석 결과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은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에게 많이 발병했고, ‘골절’은 초
“노인이 쓰러지면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과 같다.” 노인의 경륜과 지혜가 얼마나 큰 재산인지를 나타내는 아프리카 속담이다.이러한 ‘재산’을 십분 활용하는 조직이 있다. 고령자친화기업이다. 어른보다 ‘어르신’이 더 많은 기업, ‘보네베이커리’를 찾았다. 갓 구워낸 빵 냄새가 진동한다. 달큰한 향이 강하다 싶었더니, 카스텔라. 노릇하게 구워진 빵의 개별 포장이 한창이었다. 위생복을 입고 정성껏 포장하는 3명의 직원. 가까이 가보니 모두 예순이 넘은 ‘어르신’이었다. ‘보네베이커리’에서는 총 19명의 어르신이 일하고 있다. 이곳 김연용 대표까지 포함하면 총 20명. 전체 직원 25명 중 20명이니 80%가 어르신인 셈이다. 이날은 9명이 출근했다. 안쪽 주방에서는 기능장 1명과 기능사 2명이 빵을 만들고 있었다. 김연용 대표는 “작업장 내부에는 뜨거운 오븐, 커터기 등 위험한 장비가 있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빵을 직접 만들지는 않는다. 대신 보조와 제품 검열, 포장, 배송 등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커리는 인천 남동구의 남동복지관 내에 자리 잡고 있다. 4층에서는 빵을 생산하고 1층 카페에서는 빵과 커피를 판매한다. 61세 ‘막내’부터 79세 ‘고참’까지
공동주택 주차장을 입주민이 아닌 외부인도 유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공동주택 분양 후 어린이집 개원까지 최소 6개월 이상 걸리던 것이 입주민의 입주하는 동시에 자녀를 어린이집에 맡길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공동주택 주차장의 유료 개방을 허용한다. 공동주택 주차장의 유료 개방은 외부인 출입으로 인한 보안, 방범, 교통사고, 정온한 주거환경 저해, 입주민의 이용을 방해할 수 있어 현행 법령상 허용되지 않아 왔다. 하지만 제11차 무역투자진흥회의의 주차공유 활성화 대책으로서 입주민들이 관리규약에 따라 공동주택 주차장을 외부인에게 유료로 개방키로 했다. 입주자대표회의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약을 체결해 공공기관이 운영·관리하는 경우에는 외부인에게 유료로 개방함으로써 공동주택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최초 입주 시부터 어린이집 이용이 가능하도록 어린이집 임차인 선정방법을 개선한다.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단지에 입주자 공유인 복리시설로서 어린이집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어린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5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스타트업 투자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펀드 1000억원을 조성하고 바이오 분야 초기 투자 대상기업을 창업 3년 이내에서 창업 7년이내로 확대한다. 3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공동 펀드를 추가 조성하고 해외 투자자의 법령·외환·조세·비자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스타트업 투자를 적극 유도한다. 정부는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부총리 주재로 ‘제6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스타트업 투자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벤처기업법과 창업지원법 등 관련 법령을 개정, 창업투자회사의 투자방식과 대상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게 주요내용이다. 투자자금 접근기회 확대·투자유치 역량 강화 우선, 모태펀드 등 정책펀드의 투자 대상과 인정 범위를 확대하고 크라우드펀딩·엔젤투자·액셀러레이팅 등 초기 단계 투자 기능을 강화하여 스타트업의 투자 자금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한다. 이를 위해 사업화 소요기간이 긴 바이오 분야에 대한 초기 투자 대
당신을 멍청하게 만드는 나쁜 습관들이 있다. 전자기기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하는 것부터 뭘 먹고 어떻게 잠을 자는 지 등에 따라 인식하지 못한 채 당신을 바보같이 만드는 요인들이 있다. 지적 능력과 빠른 사고력을 유지하려면 약간의 자기인식 능력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나쁜 습관을 피해야 한다. 미국 인터넷 매체 치트시트닷컴이 뇌 기능을 지키고 지력을 늘 높은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버려야 할 나쁜 습관 5가지를 소개했다. 1. 단 음식을 많이 먹는다 당분이 많이 든 음식은 당뇨병부터 심장질환까지 여러 질병의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매일 디저트로 먹는 단 음식이 당신을 멍청이로 만들 수 있다. 많은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액상과당은 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연구팀은 액상과당과 함께 오메가-3 지방산의 양을 조절해 실험쥐에게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액상과당은 많이, 오메가-3 지방산은 적게 섭취한 쥐는 액상과당을 전혀 섭취하지 않은 쥐에 비해 기억력이 훨씬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액상과당은 학습을 하는 뇌 능력을 급격하게 변화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2. 멀티태스킹에 매달려 있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지난해 4월 봄꽃이 만개한 화창한 날씨 속에 시민이 산책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올해 봄과 가을 전국에서 동시에 열리는 ‘2017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의 봄 프로그램으로 충북 영동의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걷기여행’ 등 13개 프로그램을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진행된 이번 봄 프로그램 선정에서는 단순한 걷기행사 위주의 프로그램은 제외했다. 대신에 걷기와 지역의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 등을 얼마나 잘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는지 중점을 두고 안전대책 등도 고려했다. 올해 봄 걷기여행축제에서는 연인과 함께 경주 달빛 아래 보문호를 걸으며 다양한 행사 참가와 버스킹 공연을 볼 수 있는 ‘보름애(愛)는 보문애(愛) 보문호반 달빛 걷기여행’(경주·5월 10일) 이 열린다. 또 낙동강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고 유교문화권의 풍부한 이야기를 체험하며 라디오 방송과 현장을 공유하는 이색체험을 즐길 수 있는 ‘라디엔티어링과 함께하는 낙동강 쌍절암 생태숲길 걷기여행’(예천·5월 13일), 서남지방에서
국토교통부는 올해 국가공간정보사업 활성화를 위해 총 722개의 공간정보 사업에 3133억 원을 투자한다. 국토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을 국가공간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하고 공간정보 관련 산업이 제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간정보는 길 찾기, 택시·철도 등 교통이용, 가상현실 게임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되는 위치, 경로, 시점 등에 관한 정보로서 최근 자율주행차, 무인기(드론) 등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핵심 기반으로서 각광 받고 있다. 이번에 확정된 ‘2017년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은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제5차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 방향에 따라 각 부처와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연차별 시행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총 722개의 공간정보 사업에 313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도 예산액보다 152억 원이 증가된 것으로 미래 유망산업 발전 기반으로서 이미 길안내기 등을 통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공간정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제5차 기본계획(2013~2017)의 7대 추진전략에 따라
전국에 일본 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4일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함에 따라 전국에 일본 뇌염 주의보를 발령하고 예방접종, 모기 물리지 않기 등 일본뇌염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으며, 주둥이의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다. 크기는 약 4.5mm.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9%이상이 무증상 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우리나라엔 28명의 환자가 발생,3명이 사망했다. 현재 제주이외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나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및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등 64개 조사 지점에서 공동으로 질병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 일본뇌염은 예방백신이 있어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어린이는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2015년 이후 일본뇌염 매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