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에듀팡 모든 인간은 감각에 사로잡혀 있고 그것에 의해 인식되는 세상이 진짜라고 믿는다. 마치 동굴의 속에서 결박된 죄수들이 벽에 비친 그림자를 보고 실체로 받아들이는 것처럼 말이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플라톤 플라톤은 소트라테스의 죽음 이후 충격을 받고 28살에 아테네를 떠나 그리스 곳곳을 여행하며 철학자, 수학자, 성직자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깨달음을 얻게 된다. 40세가 되던 해에 고향 아테네로 돌아와 ‘아카데미아’를 세우고 후학들을 양성, 아리스토텔레스를 배출해낸다. 의 ‘동굴의 비유’다. 얼핏 듣기엔 감각으로 세상의 실체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싶겠지만 세상을 제한된 환경 속에서 그림자로 인식해온 사람이라면 동굴 밖 진짜 세상을 알 수 없는 것이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로이스 라우리의 소설 ‘기억전달자’ 속에 나오는 마을은 마치 플라톤이 비유한 동굴과도 같다. 사람들은 쇠사슬에 묶여 있는 죄수와 같이 모든 것을 통제받는 상태기 때문이다. 이곳 사람들은 전쟁, 굶주림, 가난, 차별 등의 사회악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 유지되고 있는 미래의 어느 마을에 살고 있다. 진짜의 세상과 철저하게 분리가 된 채 말이다. 겉으로 볼 때 이
사진출처:에듀팡 ◇ 범위가 넓은 논제는 피하라 논제의 범위가 넓을 때는 자신이 변호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서 특수한 분야로 제한하여 논술하는 것이 옳은 답이라 하겠다. ◇ 자신 있는 주장이 곧 답이다 ‘~라고 생각된다, ~라고 느껴진다’ ‘~것 같아요’ 식의 표현은 정확성이 없다는 인상을 준다. 특히, 추측이나 느낌으로 표현되는 글은 그만큼 자신이 없고 정확하지 못한 오답이다. 그러나 너무 지나치게 단정적인 말은 오히려 설득력을 약화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서 잡근하자. ◇ 세부적인 사실을 언급하면서 시작하라 특수한 세부 사실이란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진술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명제와 관련된 특수하고 구체적인 사실을 의미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 격언, 속담 등을 인용하라 여전히 많은 수험생이 찾는 방식이다. 이 방식으로 서론을 시작하는 것은 독자의 관심을 끌고, 논술의 명제를 암시하는 기능을 갖는다. ◇ 질문 형식으로 작성하라 이러한 방법은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즉 질문의 방향을 잘 못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도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서론을 질문으로 시작할 때는 그것이 일종의 수사학적 질문임에 유의해야 옳은 답안을
사진출처:에듀팡 이제부터 수험생들은 수시 논술과 면접, 수능에 최선을 다해야 할 시점이다. 혹시 자신이 지원한 대학과 학과의 경쟁률이 유난히 높거나 설령 낮다고 해도 실제 지원자들의 성적이나 논술이나 면접의 영향력,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에 따라 합불이 좌우될 수 있고, 추가합격의 규모에 따라 합불이 달라질 수 있다. 지난 수시 원서접수는 잊고, 앞으로 남은 시험에 대비해야 한다. ◇ 논술전형은 최초 합격을 노리고, 매주 대학별 맞춤형으로 꾸준히 준비해야 기본적으로 논술전형은 매우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며, N수생들도 많이 응시하고 있다. 논술전형은 대학별로 출제 유형의 차이가 있으므로 이제부터는 지원 대학의 출제 유형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올해 논술전형을 신설한 대학이나 중앙대처럼 논술 출제과목에 변화가 생긴 경우, 반드시 올해 실시한 모의논술 문제와 대학별 논술 가이드북을 참고해 철저히 유형을 분석해 맞춤형으로 준비해야 한다. 논술전형은 다른 전형과 달리 추가합격이 매우 적은 편이므로 최초 합격을 노리고 준비해야 하며, 수능 이후 학원에서 실시하는 파이널 강좌 수강만으로는 합격하기 어려우니 매주 10시간 이내로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 인문계열
사진출처:에듀팡 모평 이후 치르는 대입 논술에서 대학별 유형에 따른 출제 흐름은 이미 발표된 바와 같이 요약형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는 여전히 어렵게 출제되는 논술을 쉽고 단순하게 출제하려는데 목적을 두지 않나 싶다. 논술에서 요약형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기본 개념부터 알아보자. 요약형 논술 문제는 기본적으로 세트형이 중점을 이루고 있으며, 논술 문제의 첫 시작이 요약형이라면 문제에 대한 개략적인 접근 방법을 알아야 한다. ◇ 요약하기의 개념 요약하기란 글의 내용을 핵심적인 내용과 지엽적인 내용으로 구분해 주로 그 핵심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간략히 옮기는 것을 말한다. 요약하기에 따라 써 놓은 글을 요약문이라 하는데, 글의 핵심을 파악하는 기초적인 독해 능력과 관련될 뿐만 아니라 고도의 조직적인 표현 능력이 요구된다. 특히, 요약하기는 제시문의 주제를 파악해 주제문을 작성한 뒤, 그것을 뒷받침하는 내용을 간추려 살을 붙이는 식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이다. 요약문 쓰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글을 정확히 이해해 그 결과를 완결된 한 편의 글로 표현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요약하기는 결국 글의 중심 내용을 골자로 간략히 줄이는 것으로, 모든 독해 능력과 글쓰기 능력의
사진출처:에듀팡 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이하 연세대) 2024학년도 입학전형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수시 모집 학생부교과 전형인 추천형 전형의 고등학교별 추천 인원을 2023학년도에 3학년 재적 인원의 5% 이내인 것을 10명으로 변경한 것과 추천형 전형의 2단계 선발에서 면접의 반영 비율을 40%에서 30%로 축소한 것을 우선적으로 들 수 있다. 즉, 2023학년도에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 5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 + 면접 40%로 선발하던 것을 1단계는 동일하게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 5배수를 선발하나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 면접 30%로 면접의 반영 비율을 10% 축소하여 선발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변화로는 수시 모집과 정시 모집에서 선발하던 연세한마음학생 전형과 농어촌 학생 전형 인문·자연계 모집단위는 정시 모집으로만 선발하고,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은 수시 모집으로만 선발하는 것으로 통합한 것, 그리고 시스템반도체공학과에서 선발하던 시스템반도체 전형을 폐지하고 수시 모집의 추천형 전형, 활동 우수형 전형, 논술 전형과 정시 모집 일반 전형에서 선발하는 것으로 조정한 것 등을 들 수 있다. 이밖에 사
사진출처:에듀팡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이하 고려대)의 2024학년도 입학전형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정시 모집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교과우수 전형을 신설해 440명을 수능시험 80% + 학생부 교과 성적 20%로 선발한다는 것을 우선적으로 들 수 있다. 또한 수시 모집에서 고등학교별로 추천받은 4% 이내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학생부교과 전형인 학교추천 전형의 모집 인원을 축소하고, 대신 학생부종합 전형인 학업우수 전형과 계열적합 전형의 모집 인원을 확대한 것도 변화로 들 수 있다. 즉, 학교추천 전형은 2023학년도보다 192명을 감원한 679명을 선발하지만, 학업우수 전형은 109명을 증원한 1,006명을 선발하고, 계열적합 전형은 160명을 증원한 632명을 선발한다. 그리고 고른기회전형도 22명을 증원한 190명을 선발한다. 2024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전형별 모집 인원에 이와 같은 변화가 있지만, 전체 수시 모집과 정시 모집 선발 비율은 58.96%(2,593명) 대 41.04%(1,805명)로 2023학년도에 59.29%(2,489명) 대 40.71%(1,709명)인 것보다 정시 모집에 0.33%포인트 확대해 선발한다. 이밖에도 ▴
사진출처:에듀팡 월 모의평가가 눈앞에 있다. 2024학년도 수험생의 마지막 관문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1학기 기말고사 결과에 따라 등급별 지원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눈치 보기 전략도 9월 모평과 함께 끝난다고 봐야 한다. 대입 수시의 전형을 살펴보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공간과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앞으로 수험생의 역할이다. 수시 전형에서 입학사정관의 개별적 성향이나 학교의 분위기를 살펴보는 것도 좋으나, 이제는 막바지 단계에서 자기주도적인 학습으로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 올해 대입 수시는 정시 전형에 비해 쉽게 대학을 갈 수 있는 여건이다. 대입 논술 전형과 인원 충원이 확대된 것에서 알 수 있다. 하지만 논술이라고 해도 내신성적이 낮은 경우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일반고 수험생은 내신의 우위 속에서 경쟁하는 것이 좋다. 옛말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이를 논술에 적용하면 아무리 사고력이 뛰어나고 배경지식이 풍부해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독자를 설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독자를 설득하는 것은 논술의 기본적 소임이다. 입학사정관이나 논술 심사위원(교수진)이 수험생의 잘 쓴 논술문을 판단하는 요소는 간
사진출처:에듀팡 교육 당국이 ‘2028 대입 개편안 발표’를 또 다시 8월 말로 연기하면서 중2 이하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궁금증은 더욱 커졌다. 개편안이 연달아 미뤄지면서 입시안 예측만 무성한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팩트체크가 필요하다. 이번 호에는 개편안에 대한 쟁점과 함께 올해 수능에 대한 논의를 함께 정리했다. ◇ 최근 입시 흐름과 중2부터의 입시 변화는? 현 중2부터 적용되기로 확정된 것은 먼저 고교학점제의 전면 시행이다. 이와 관련 쟁점으로 떠올랐던 자사고. 외고. 국제고 등은 존치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2022 개정 교육과정안도 이제 구체적인 세부안 확정만 남겨놓고 있다. 더불어 중2가 고교에 입학하게 되는 2025년부터 고1 과정은 상대평가로, 고2·고3 과정은 절대평가로 확정됐다. 지금 확정되지 않은 상황은 ‘수능 평가방식’이다. 수능이 절대평가냐, 상대평가냐에 따라 대입 구성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중2 이하 수험생 모두가 교육부 발표를 목 놓아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올 초에는 교육학자나 대학 관계자 중 상당수가 대입 개편안이 미세조정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들어 수능의 공정성과 관련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수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