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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유성룡의 입시포인트] 2024학년도 9월 수능 모의평가 채점 결과 분석

- 절대평가 영어 1등급 비율 4.37%로 매우 어렵게 출제
- 탐구 10과목 1등급 비율 5%대 이상, 난이도 조절 필요

사진출처:에듀팡
 
9월 모평 결과와 그동안 대비해 온 영역·과목별 학습 방법을 재점검하며 11월 수능시험에서 더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한 최종 점검의 기회로 활용했으면 한다.
 

- 11월 16일 수능시험 수학 영역은 9월 모평과 비슷하게,

그러나 국어·영어 영역은 9월 모평보다 다소 쉽게 출제할 것으로 전망

 

수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9월 6일 시행한 2024학년도 수능시험 대비 두 번째 모의평가(이하 9월 모평)의 채점 결과를 지난 4일 발표했다. 

 

이번 9월 모평 채점 결과에서 최대의 관심사는 지난 6월 중순 교육부가 2024학년도 수능시험에서 킬러 문항을 배제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처음 시행되는 모의평가라는 점으로, 어느 정도 쉽게 출제됐을까 하는 것이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6월 모평보다 수학 영역은 쉽게 출제됐으나, 국어·영어 영역은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이는 국어·수학 영역의 경우 만점자 비율과 원점수 평균으로 알 수 있고, 영어 영역은 1등급 비율로 알 수 있다. 

 

국어 영역은 6월 모평에서 0.39%(841명)였던 만점자 비율이 0.04%(135명)로 크게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원점수 평균이 6월 모평에서 60.87점이었던 것이 58.42점으로 낮아졌다. 이에 비해 수학 영역은 6월 모평에서 0.17%(648명)였던 만점자 비율이 0.68%(2,520명)로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원점수 평균이 6월 모평에서 41.38점이었던 것이 47.62점으로 높아졌다. 영어 영역은 6월 모평에서 7.62%(29,042명)였던 1등급 비율이 4.37%(16,341명)로 감소했다.

 

이와 같은 국어·수학 영역 만점자 비율과 영어 영역 1등급 비율로 미루어볼 때 오는 11월 16일에 실시하는 2024학년도 수능시험(이하 11월 수능시험)에서는 수학 영역은 9월 모평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어·영어 영역은 다소 쉬운 난이도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영어 영역의 경우 교육부는 적정 비율을 7∼8%대로 출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9월 모평 채점 결과만을 가지고 11월 수능시험에서 국어 영역의 변별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경우도 있는데, 결코 그렇게만 볼 수 없다. 왜냐하면 앞서 언급했듯이 11월 수능시험에서는 영역별 난이도 조절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9월 모평 결과만을 가지고 지나치게 일희일비하지 않았으면 한다. 부족한 영역과 영역별 부문 및 단원 등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수능시험 마무리 대비 자료로 적극 활용했으면 한다. 특히 6월 모평과 비교해서 변화된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자료로 활용했으면 한다.  

 

이밖에 변화로는 1등급 비율이 4%대를 넘어선 탐구 영역의 과목이 무려 10과목이 됐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사회탐구에서는 동아시아사(8.89%), 세계지리(5.62%), 정치와법(6.30%), 세계사(5.36%), 윤리와사상(5.12%), 과학탐구에서는 생명과학Ⅰ(6.03%), 지구과학Ⅰ(5.99%), 물리학Ⅰ(5.65%), 화학Ⅰ(5.43%), 생명과학Ⅱ(5.00%)의 1등급 비율이 5%대 이상으로 출제됐다. 이에 이들 과목은 11월 수능시험에서 상위 등급의 난이도에 조절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탐구 영역에서 동아시아사·세계사·지구과학Ⅰ이 한 문제만 틀리면 2등급이 된다는 점과 생명과학Ⅱ에서 7등급이 없는 점수 블랭크가 생겼다는 점도 변화로 들 수 있다.  

 

더불어 수학 영역 미적분 응시자 비율이 전체 응시자의 과반수를 넘어섰다는 점도 변화로 들 수 있다. 6월 모평에서 47.8%(182,256명)였던 미적분 응시자 비율이 50.4%(189,093명)로 증가한 것이다. 미적분 응시자 비율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6월 모평은 물론 이전 3월·4월·7월 학력평가에서 원점수가 동일할 때 미적분의 표준점수가 확률과통계보다 높게 산출됐던 것이 확률과통계를 응시한 수험생들로 하여금 미적분으로 변경 선택하도록 한 것이 주요한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확률과통계 응시자 비율이 6월 모평에서 47.1%(179,591명)였던 것이 9월 모평에서 44.2%(165,731명)로 2.9%포인트 감소한 것으로도 알 수 있다. 

 

그런데 지난 9월 8일 마감한 11월 수능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에서는 확률과통계 44.3%(223,550명), 미적분 46.6%(235,100명), 기하 3.9%(19,433명)로 9월 모평보다 미적분 응시자 비율은 감소하고, 확률과통계와 기하 응시자 비율은 증가했다. 즉, 미적분은 3.8%포인트 감소한 반면, 확률과통계는 0.1%포인트, 기하는 0.3%포인트 증가했다. 

 

9월 모평 성적표를 받아든 수험생들은 앞서 살펴본 것처럼 실제 수능시험에서 영역별 난이도가 어떻게 출제될 것인가와 함께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하다. 이는 수능시험이 어떻게 출제될지 예측할 수 있는 하나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성적 위치가 어디쯤인지 냉철히 따져보고 그에 따른 영역별 마무리 대비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것이다. 특히 영역별로 어떤 문제를 왜 틀렸는지 알아보고, 수능시험에서 유사한 문제가 다시 출제되면 틀리지 않겠다는 각오로 11월 15일 수능시험 전날까지 최선을 다해 대비하길 당부한다.

 

수능시험 최종 마무리는 그동안 보아온 학력평가와 모의평가 문제, 수능시험 기출 문제, EBS 연계 교재 등을 다시금 풀어보는 것으로 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희망 대학이 정시 모집에서 어느 영역을 얼마만큼 반영하는지 잘 살펴보고, 비중이 높은 영역과 점수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영역에 좀 더 집중해 대비하길 권한다. 다음은 9월 모평 채점 결과를 분석한 내용이다. 

 

- 6월 모평 대비 졸업생은 증가하고, 고3 재학생은 감소

 

9월 모평에는 졸업생(검정고시 포함) 90,381명을 포함한 374,907명이 응시했다. 이는 6월 모평에 졸업생 75,470명을 포함한 381,673명이 응시했던 것보다 6,766명이 감소한 것이 된다. 하지만, 졸업생과 고3 재학생으로 구분해 보면, 졸업생은 14,911명이 증가한 반면, 고3 재학생은 21,677명 감소했다.  

 

고3 재학생 응시자가 이처럼 감소한 것은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수시 모집 대학으로의 지원을 고려한 고3 수험생이 그만큼 9월 모평에 응시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11월 수능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보면, 고3 재학생 323,646명(64.7%)과 졸업생 177,942명(35.3%) 등으로 모두 504,588명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생 응시자가 이처럼 증가함에 따라 수능시험 성적 위주로 선발하는 2024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졸업생 강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9월 모평의 영역별 응시자 수는 6월 모평과 마찬가지로 한국사→영어→국어→수학→사회·과학탐구→제2외국어·한문→직업탐구 영역 순으로 많이 응시했다. 이들 영역의 응시자 비율을 전체 응시자(374,907명) 기준으로 살펴보면 한국사 100.0%(374,907명), 영어 99.8%(374,142명), 국어 99.4%(372,573명), 수학 98.2%(368,321명), 사회·과학탐구 98.1%(367,816명), 제2외국어·한문 1.9%(7,154명), 직업탐구 1.2%(4,374명) 순이었다. 

 

이 중 국어·수학 영역의 선택 과목별 응시자 수는 국어 영역의 경우 화법과작문 218,233명, 언어와매체 154,340명으로 화법과작문이 언어와매체보다 1.4배 더 많이 응시했다. 6월 모평에서도 화법과작문이 언어와매체보다 1.5배 더 많이 응시했었다. 

 

수학 영역의 경우에는 확률과통계 165,731명, 미적분 189,093명, 기하 13,497명으로 미적분이 기하보다 14.0배 더 많이 응시했다. 6월 모평에서는 미적분이 기하보다 13.1배 더 많이 응시했었다. 

탐구 영역의 과목별 선택 순위는 사회탐구에서는 생활과윤리, 과학탐구에서는 지구과학Ⅰ를 가장 많이 응시했다. 즉, 사회탐구에서는 생활과윤리가 114,836명으로 가장 많이 응시했고, 이어 사회문화(102,904명), 윤리와사상(29,885명), 한국지리(27,175명), 세계지리(22,544명), 정치와법(21,317명), 동아시아사(14,671명), 세계사(12,485명), 경제(4,500명) 순으로 응시했다. 

 

과학탐구에서는 지구과학Ⅰ이 133,449명으로 가장 많이 응시했고, 이어 생명과학Ⅰ(127,699명), 물리학Ⅰ(53,930명), 화학Ⅰ(49,995명), 생명과학Ⅱ(5,725명), 지구과학Ⅱ(4,528명), 물리학Ⅱ(3,892명), 화학Ⅱ(3,704명) 순으로 응시했다. 이러한 사회탐구·과학탐구 응시 과목별 순위는 6월 모평과 동일한 순위이다. 

 

한편, 9월 모평에서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에서 각각 1과목씩을 선택한 수험생은 13,561명이었고, 사회탐구에서만 선택한 수험생은 167,658명, 과학탐구에서만 선택한 수험생은 184,204명이었다. 6월 모평에서는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에서 각각 1과목씩을 선택한 수험생은 14,074명, 사회탐구에서만 선발한 수험생은 176,754명, 과학탐구에서만 선택한 수험생은 180,422명이었다. (【표 3】참조) 

 

직업탐구 영역에서는 성공적인직업생활이 4,223명으로 가장 많이 응시했고, 이어 상업경제(1,254명), 인간발달(1,373명), 공업일반(1,169명), 농업기초기술(462명), 수산·해운산업기초(73명) 순으로 응시했다. 

 

2022학년도 수능시험부터 성적 표기가 원점수 절대평가제로 변경된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는 중국어Ⅰ이 1,710명으로 가장 많이 응시했고, 이어 일본어Ⅰ(1,620명), 한문Ⅰ(1,254명), 스페인어Ⅰ(804명), 프랑스어Ⅰ(714명), 독일어Ⅰ(466명), 아랍어Ⅰ(290명), 러시아어Ⅰ(200명), 베트남어Ⅰ(96명) 순으로 응시했다. 

 

- 표준점수 최고점 수학 144점, 국어 142점이고, 

사회탐구는 세계지리 72점, 과학탐구는 지구과학Ⅱ 89점으로 가장 높았다 

 

9월 모평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수학 영역이 144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국어 영역이 142점으로 높았다. 이들 두 영역의 1등급 구분 표준점수 역시 수학 135점, 국어 130점으로 수학 영역이 높았다. 그리고 1등급과 2등급 간의 구분 표준점수 차는 수학 9점, 국어 7점이었고, 2등급과 3등급 간의 구분 표준점수 차는 수학 10점, 국어 7점이었다. 

 

사회탐구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세계지리가 72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생활과윤리·윤리와사상·한국지리 71점, 정치와법·경제·사회문화 70점, 세계사 67점, 동아시아사 65점으로 최대 7점의 점수 차를 보였다.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경제가 69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윤리와사상·한국지리·세계지리·세계사 67점, 생활과윤리·사회문화 66점, 동아시아사·정치와법 65점으로 과목 간 최대 4점의 점수 차로 최고점보다 점수 차가 좁았지만 과목 순위에 있어서 변화를 보였다. 1등급과 2등급 간의 구분 표준점수 차는 생활과윤리 5점, 윤리와사상·한국지리·경제 4점, 세계지리·사회문화 3점, 동아시아사·세계사·정치와법 2점이었다. 

 

과학탐구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구과학Ⅱ가 89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물리학Ⅱ 78점, 생명과학Ⅱ 77점, 화학Ⅱ 76점, 물리학Ⅰ·생명과학Ⅰ 69점, 화학Ⅰ 68점, 지구과학Ⅰ 66점으로 최대 23점의 점수 차를 보였다.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지구과학Ⅱ가 78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물리학Ⅱ 75점, 화학Ⅱ 73점, 생명과학Ⅱ 72점, 물리학Ⅰ·생명과학Ⅰ 67점, 화학Ⅰ·지구과학Ⅰ 66점으로 과목 간 최대 12점의 점수 차를 보였다. 1등급과 2등급 간의 구분 표준점수 차는 지구과학Ⅱ 17점, 물리학Ⅱ 8점, 화학Ⅱ 7점, 생명과학Ⅱ 6점, 생명과학Ⅰ 4점, 물리학Ⅰ·화학Ⅰ지구과학Ⅰ 2점이었다. 

 

탐구 영역의 만점자 비율은 사회탐구의 경우 동아시아사가 8.89%(1,304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세계사 5.36%(669명), 경제 2.11%(95명), 한국지리 0.66%(180명), 세계지리 0.63%(143명), 사회문화 0.60%(621명), 정치와법 0.49%(105명), 윤리와사상 0.41%(123명), 생활과윤리 0.29%(334명) 순이었다. 과학탐구의 경우에는 지구과학Ⅰ이 5.99%(8,000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물리학Ⅰ 3.84%(2,073명), 화학Ⅰ 3.72%(1,860명), 생명과학Ⅰ 2.68%(3,421명), 화학Ⅱ 2.65%(98명), 생명과학Ⅱ 1.71%(98명), 물리학Ⅱ 1.57%(61명), 지구과학Ⅱ 0.46%(21명) 순이었다. 

 

이와 같은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과목별 만점자 비율은 6월 모평과 비교하면 과목별로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11월 수능시험에서는 과목별 만점자 비율에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만점자 비율이 2.0% 이상인 과목과 0.5% 미만인 과목에서 난이도 조절 등으로 만점자 비율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필수 응시 영역인 한국사 영역은 원점수 4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이 37.67%(141,213명)였고, 이어 2등급 18.39%(68,962명), 3등급 13.92%(52,203명) 등으로 1∼3등급 비율이 69.98%였다. 이는 6월 모평 때 38.73%였던 것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 될 뿐만 아니라, 2023학년도 수능시험에서 59.27%였던 것보다도 증가한 것이 된다. 이에 11월 수능시험에서는 난이도 조절 등으로 1등급을 포함한 상위 등급의 비중을 9월 모평보다는 다소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 영역은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이 4.37%(16,341명)로 6월 모평에서 7.62%(29,042명)이었던 것보다 크게 감소했다. 원점수 80점 이상인 2등급 비율 역시 13.34%(49,913명)로 6월 모평에서 14.95%(56,952명)였던 것보다 감소했다. 반면, 원점수 70점 이상인 3등급 비율은 23.85%(89,228명)로 6월 모평에서 21.33%(83,074명)였던 것보다 증가했다. 이처럼 상위 등급인 1∼2등급 비율이 감소한 것은 6월 모평보다 어렵게 출제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11월 수능시험에서는 9월 모평보다 다소 쉽게 출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원점수 45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은 베트남어Ⅰ이 15.63%(15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독일어Ⅰ 13.73%(64명), 중국어Ⅰ 12.57%(215명), 러시아어Ⅰ 10.50%(21명), 스페인어Ⅰ 10.45%(84명), 한문Ⅰ 7.97%(100명), 아랍어Ⅰ 6.55%(19명), 일본어Ⅰ 5.19%(84명), 프랑스어Ⅰ 4.34%(31명) 순이었다. 

 

이러한 영역·과목 간 등급 구분 표준점수 차는 난이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수험생들은 자신의 등급 표준점수가 등급 내에서 어느 정도인지 반드시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이는 앞으로 남은 40여 일 동안의 수능시험 영역·과목별 대비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서 중요한 기준이 돼줄 것이다. 특히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수시 모집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반드시 영역·과목별 등급 점수에 따른 대비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영역·과목별 난이도와 관련해서 항상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영역·과목별 난이도와 자신의 영역·과목별 점수 변화가 비슷했는가 하는 것이다. 만약 성적이 전체 난이도와 비슷하지 않았다면, 즉 문제가 쉬웠다고 하는데 원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다면 해당 영역·과목의 공부 방법을 재점검해 보고 이에 맞는 학습법을 찾아 마무리 대비를 했으면 한다. 

 

9월 모평 역시 6월 모평과 마찬가지로 ‘수험생의 능력 수준 파악 및 본 수능시험의 적정 난이도 유지와 모의평가 문항 유형 및 수준을 통한 수험 대비 방법 제시’에 목적을 두고 시행된 시험이라는 점도 잊지 않았으면 한다. 9월 모평 결과와 그동안 대비해 온 영역·과목별 학습 방법을 재점검하며 11월 수능시험에서 더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한 최종 점검의 기회로 활용했으면 한다.

 

[유성룡의 입시포인트] 2024학년도 9월 수능 모의평가 채점 결과 분석
 
출처: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