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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모든 초등생 2017년부터 중간・기말고사 안 본다

초1∼2와 중・고교 1학년 '배려학년제' 도입

[경기교육신문=최대영 기자] 2017년부터 경기도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일제고사가 전면 폐지된다. 초등학교 1∼2학년과 중・고교 1학년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새로운 학교 환경 적응을 돕기 위한 '성장배려학년제'가 시행된다. 경기도교육청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7학년도 교육과정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생성장 중심 교육과정 운영으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서열화'가 중심이 아닌 피드백을 중시하는 '성장' 중심의 평가를 강화한다.

특히 올해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일제평가식 정기고사 폐지를 내년부터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한다. 대신 교사들은 수업 중 다양한 상시평가를 한다.

도교육청은 당초 2018학년도까지 단계적으로 초등학교 일제고사를 폐지하려고 했으나, 이미 도내 95%에 달하는 초등학교가 일제고사를 하지 않아 전면폐지 시기를 앞당겼다.

이와 더불어 도교육청은 줄세우기식이 아닌 수업 과정 중심의 평가와 학생부 기록을 핵심으로 하는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일체화를 강화하고, 교사 간 수업나눔 활동을 전개하는 등 수업 혁신모델 '배움중심수업 2.0' 을 확대한다.

초등 1∼2학년, 중·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성장배려학년제'도 도입해 시행한다. 이 학년에서는 기초학력관리 및 활동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성장배려학년제는 학교를 처음 다니는 초등학생과 학교급이 바뀐 중·고교생이 바뀐 교육환경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학습·생활지도·인성교육 등에 보다 많은 비중을 두고 학사를 운영하는 제도다.

초등학교의 경우 1∼2학년 담임교사로 전문성이 인정된 교사를 배치해 한글교육 및 기초학력 배양을 강화한 활동(놀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다.

블록 타임을 확대하고 놀이시간을 충분히 확보해 학생들의 학습부담도 줄여 줄 계획이다.

중·고교는 가급적 정규교사를 1학년 담임교사로 배정한다.

각 학교는 배려학년제를 시범 운영 또는 일부 학급 운영, 전체학급 운영 중 자율적으로 선택해 시행하면 된다.

도교육청은 이밖에 초·중·고교별 사계절 방학 운영 기간이 저마다 달라 '가족 일정을 잡기 어렵다'는 등의 학부모 민원을 반영해 인근 초·중·고교 간 동일시기에 방학을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2017학년도 교육과정 정책 추진계획에는 이외에도 중학교 1학년 자유학년제 전면 시행, 야간자율학습 대안 중 하나로 고교생 대상 '경기 꿈의대학' 운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최대영 기자  white0991@edu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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