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꿈틀이가 나타났다!』 질 레버 글, 테리 덴톤 그림, 조은수 옮김 32쪽, 1만원

꿈틀이는 행복 한 애벌레였다. 적어도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말이다. 겁에 질린 꿈틀 이는 며칠간 숨어 지낸다. 그러나 계속 이렇 게 지낼 수는 없다며 일찍 일어나는 새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무언가를 찾아 나서는데…. 과 연 꿈틀이는 다시 평화롭게 지낼 수 있을까? 초등학교 저학년

『대머리 아저씨를 이발할 수 있을까?』 에밀리아노 디 마르코 글·주시 카피치 그림, 96쪽, 1만1500원

아이들에게 생 각하는 힘을 기 르는 방법을 알려 주고 싶지만 쉽지 않다. ‘생각’이라는 것이 추상적이고 자유롭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제목처 럼 기발하고 엉뚱하다. ‘똑똑한’을 그려본다거나 ‘지금’이 언제인지 설명한다거나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게임이 등장한다. 게임을 하다보면 저 절로 생각하는 힘이 자라날 것이다. 초등학생 전체.

『꽃담배 섬의 비밀』 박유나 글, 송효정 그림, 160쪽, 1만원 풀빛 동화의 아이들 시리즈 25 권. 아들과 아버지, 아버지와 할아버지. 세대를 뛰어넘은 화해와 이해가 가슴 깊 이 전해지는 따뜻한 가족의 사랑을 그린 동화 이다. 3대 사이에 걸쳐 엮인 씨줄과 날줄의 복잡한 이야기의 결들을 흥미진진한 빠른 전개로 막힘없이 풀어 내었다. 아들과 아버지 관계에서 흔히 발견하는 어색한 감정들의 매끄러운 표현도 눈에 띈 다. 무엇보다도 이야기 곳곳에서 전해지는 사람에 대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감명적인 작품이다.

『초등 고학년을 위한 행복한 청소부』 모니카 페트 글, 안토니 보라틴스키 그림, 64 쪽, 1만500원 초등학교 6학년 국어 활용 교과서에 실린 베스트셀러 그림 동화책이다. 독일의 청소부 아저씨가 우연한 기회로 자신이 닦은 간판에 적 힌 음악가와 작 가를 알아가며 배움의 즐거움, 행복의 의미를 깨닫는다. 영어 공부를 본격적으 로 할 초등 고학 년을 위해 영문 판을 함께 넣었다. 초등학생 고학년

『열다섯 배낭여행』 이지원 글, 최광렬 그림, 212쪽, 1만3000원 항상 엄마의 치마폭에 싸여 살아온 평범한 열다섯 살 고등 학생 소년이 한 달 간 혼자 유럽 배낭여행을 다녀 왔다. 걸핏하면 엄마에게 힘들다 고 어리광을 부 리는 지원이는 과연 한 달 간의 유럽 배낭여행을 무사히 마 칠 수 있을까? 여행을 통해 사춘기를 건너뛰 고 훌쩍 어른이 된 열다섯 살 소년이 직접 쓴 좌충우돌 유럽 배낭여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