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코로나에도 70% 찬성… ‘화랑미술제’ 예정대로 19일 개막

참여화랑 110곳 중 70%가 “진행하자”
현장 방문 없이 출품작 구매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 첫선
19~23일까지 코엑스 C홀

올해 아트바젤 홍콩이 취소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세계 미술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화랑미술제가 오는 19일 정상 개최된다. 또한 행사장을 찾길 꺼려하는 관람객을 위해 온라인에서 출품작을 감상,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 플랫폼을 네이버에 따로 꾸린다.



(사)한국화랑협회는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화랑미술제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속에도 19일부터 23일까지 예정대로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최웅철 화랑협회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아트바젤 홍콩까지 취소된 상황에서 정말 고민이 많았다. 긴급 이사회를 열고 여러 대안을 논했다. 금전적 손실을 감안하고서라도 코엑스 위약금은 각오했지만 지금 행사를 취소하면 향후 2년간 전시장 배정에서 배제되는 게 큰 문제였다. 참여 화랑 110곳에 일일이 참가 의사를 물은 결과 그중 70%가 그대로 진행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승훈 화랑협회 총무이사는 “안전 불감증이라 막무가내로 진행하는 게 아니다. 화랑미술제는 한해를 시작하는 아트페어로서, 그 해의 미술시장을 가늠해보는 바로미터의 역할을 해왔다. 협회 입장에서는 그런 면에서 책임감이 크다. 대신 온라인 플랫폼을 대안으로써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2020 화랑미술제는 방문객들이 입장하는 주출입구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고열환자의 행사장 진입을 차단하며, 입장객과 갤러리 관계자에게 나눠줄 마스크와 손소독제도 비치할 계획이다. 또한 코엑스에서는 특별방역소독을 1일2회 자체 실시하며, 행사장 내부 소독을 매일 저녁 방문객과 관계자가 퇴장하면 진행한다.



또한 화랑미술제 창설 이래 최초로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특히 1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해 온라인 구매를 유도하고자 한다. <2020 화랑미술제X네이버 아트윈도 기획전>에서는 전시장 전경과 함께 110개 참여화랑의 부스를 개별촬영, 영상에 담아 온라인으로도 화랑미술제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감염증 사태로 인해 전시장 방문을 우려하는 관람객에게도 온라인을 통한 감상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참여화랑들에게도 어려운 시기에 매출확대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해당 온라인 플랫폼은 19일 전시 개막과 동시에 오픈해 이달 말까지 10% 특별할인 된 금액으로 출품작을 만날 수 있다. 최 회장은 “코로나 사태 때문에 현장에 못 나오는 걸 해소하기 위해 각 부스와 행사장을 상세히 촬영해 온라인에 올릴 예정이다. 어떤 작품이 어떻게 설치됐는지, 이번 행사장의 전체 풍경을 집에서 볼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미술품감정위원회의 부스가 전시장에 마련된다. 한국화랑협회의 가장 중요한 분과의 하나로 1982년에 설립된 미술품감정위원회는 그동안 국내 최고 권위의 전문 미술인을 감정위원으로 위촉, 구성하여 미술관을 비롯한 정부기관, 문화재단, 금융기관, 기업, 개인 등을 대상으로 미술품 진위, 시가감정과 평가 자문을 시행해왔다. 이번 부스 운영을 통해 컬렉터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이 미술품의 가치를 인식하는 계기를 삼고자 한다.

올해 화랑미술제에는 작가 530명이 출품한 조각, 설치, 미디어, 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3000점이 내걸린다. 19일부터 23일까지 코엑스 C홀. 입장료는 7000~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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