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신문=최정숙 기자]올해부터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고가 일반고와 같은 시기에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 점이 최근 원서접수를 마감한 과학영재학교 인기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영재학교는 후기고는 물론 과학고 등 전기고보다도 먼저 신입생을 선발한다. 24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서울과학고 등 전국 8개 과학영재학교·과학예술영재학교 2019학년도 신입생 789명 모집에 1만1천388명이 지원해 1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작년(14.0대 1)에 견줘 지원자가 300여명 늘면서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경쟁률이 전년 대비 오른 학교는 경기과학고·광주과학고·세종과학예술학교·인천과학예술학교, 떨어진 학교는 서울과학고·한국과학영재학교·대전과학고·대구과학고 등 각각 4곳씩이었다. 경쟁률 최고는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로 84명을 뽑는 데 1천806명이 몰려 2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음은 120명 선발에 2천363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9.7대 1인 경기과학고였다.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교는 서울과학고로 모집정원 120명에 지원자가 786명으로 경쟁률이 6.6대 1이었다. 대학입시 결과가 좋아 인기가 많은 학교로 알려져 합격 가능성
[경기교육신문=최정숙 기자]국민 15%가량이 대학입시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을 완전히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종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국민은 36%에 달했다. 19일 교육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이달 13∼15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1천1명 가운데 14.6%가 학종을 완전히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자 36.2%는 학종을 축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학종을 폐지 또는 축소하자는 응답자가 50.8%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확대하자는 응답자는 각각 19.3%와 18.0%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 가운데 학부모만 추리면 학종 축소를 원하는 이는 38.3%, 완전폐지를 원하는 이는 17.4%로 비율이 더 높아졌다. 학종과 관련해 개선해야 할 점으로 응답자 32.1%는 '비교과 활동 반영 축소'를 꼽았다. 21.2%는 '대학의 정보공개 강화', 18.7%는 '외부에서 공정성 감시', 14.2%는 '학교·담임교사 영향 축소'를 원했다.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비율에 대해서 응답자 55.5%
[경기교육신문=최대영 기자]대학입시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유지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축소해달라는 국민청원이 10만명 넘는 지지자를 확보했다.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지난달 25일 시작된 수시 수능최저기준 폐지에 반대하고 학종을 축소해달라는 청원에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10만3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에 청와대 수석비서관이나 관련 부처 장관이 공식답변을 내놓는 기준은 '한 달 내 20만명 이상 참여'다. 고등학교 3학년생이라는 청원자는 "수능최저기준을 폐지하면 수시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정확한 기준 없이 평가받아야 해 막막함을 안고 가야 한다"면서 "학종은 특목고 학생이나 사교육으로 '만들어진' 생활기록부를 가진 학생을 위한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청원자는 "학생들은 공정한 경쟁을 원한다"면서 "12년간 노력이 객관적 지표 없이 평가된다는 것은 학생들의 노력을 짓밟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교육부가 재정지원사업(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참여 대학에 수시 수능최저기준 폐지를 권고하면서 큰 논란이 불거졌다. 대학별 반응도 엇갈려 연세대는 2020학년도부터 수시 수능최저기준을 폐지하겠다고 했지만, 고려대는 유지하기로 했다. 교육부에
[경기교육신문=최대영 기자]교육부가 11일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시안과 함께 공개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신뢰도 제고 시안은 기재항목을 학교생활 중심으로 단순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교 학생부에는 ▲ 인적사항 ▲ 학적사항 ▲ 출결상황 ▲ 수상경력 ▲ 자격증 및 인증취득상황 ▲ 진로희망사항 ▲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 교과학습발달상황 ▲ 독서활동상황 ▲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 10개 항목이 있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인적사항과 학적사항을 '인적·학적사항'으로 통합하면서 부모 정보(이름, 생년월일) 등을 빼 단순화하고, 수상경력과 진로희망사항 항목을 없애는 안을 검토한다. 수상경력의 경우 사교육을 유발하고 학생들 사이의 과도한 경쟁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진로희망사항의 경우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세부항목인 '진로활동'과 내용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기존의 10개 항목이 7개로 줄어든다. 남은 항목 7개 안에 들어가는 세부내용 가운데 방과후학교 활동(교과학습발달상황)과 봉사활동·자율동아리는 물론,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청소년단체 활동(이상 창의적 체험활동상황)도 기재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소논문도 정규 교육과정에서 지도를 받은 경우
[경기교육신문=최대영 기자]교육부는 11일 2022학년도 대학입시 제도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중장기 대입 정책 방향도 공개했다. 정부가 구상 중인 중장기 대입제도는 논·서술형이 포함된 미래형 수능과 고교 내신 성취평가제(절대평가제), 고교학점제 기반 학생부전형을 축으로 한다. 성취평가제는 상대평가와 달리 학생 개개인의 교과목별 성취 수준을 A∼E로 평가한다. 어느 학생이 더 잘했는지가 아니라 학생이 무엇을 어느 정도 성취했는지가 평가 기준이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도 능력과 적성, 희망진로에 따라 대학에서처럼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 배우고 기준학점을 채우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다. 교육과정 이수 여부를 형식적인 출석 일수가 아니라 학점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과목별 성취 기준에 도달하면 학점 이수를 인정하기 때문에 성취평가제와 학점제는 서로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길러주기 위해 학교 교육 혁신과 연계해 논·서술형 수능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객관식 선다형 문제에 주관식 논·서술형 문항을 적절히 배합하거나 선다형으로 구성된 수능Ⅰ과 논·서술형인 수능Ⅱ를 분리 실시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논·서술형 수
[경기교육신문=최정숙 기자]한국외대는 2020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수시모집 학생부 교과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고 정시모집 인원을 70명 늘린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외대는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2020학년도 입학전형 계획 변경안'을 발표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를 합쳐 수시는 기존 계획의 2천223명에서 2천153명으로, 정시 일반전형은 기존 1천154명에서 1천224명으로 모집 인원이 각각 바뀐다. 정시 비중은 기존 34.17%에서 36.25%로 2.08%포인트 늘어난다. 반면 수시 비중은 65.83%에서 63.75%로 감소한다. 수능 최저기준 폐지 전형인 학생부 교과 전형은 2020학년도에 562명 모집한다. 수시 논술전형은 수능 최저기준을 유지한다. 권성배 입학관리팀장은 "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지난달 이화여대·중앙대·경희대에 전화하고 서울대·고려대를 방문해 정시 인원 확대를 요청했다"면서 이번 입학전형 계획 변경이 교육부 정책 방향에 부응하기 위한 취지라고 전했다.
[경기교육신문=최대영 기자]성남시가 올해부터 고등학교 신입생에게도 교복비를 지원한다. 중학교 신입생에게는 2016년부터 지원해왔다. 성남시는 중학교 신입생만 지원하던 무상교복 사업을 고교로 확대하는 추경 예산안이 9일 열린 제236회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26억6천만원의 고교 교복 지원비를 확보하게 된 시는 올해 입학한 고등학생 9천여명에게도 교복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시는 올해 본예산에 22억원의 중학교 교복 지원비를 확보해 7천500여명의 신입생에게 교복비를 지원했다. 시는 아홉 번째 도전 끝에 고교 신입생 교복 지원 예산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시의회 야당은 '정부 협의부터 받아오라'며 시가 요청한 관련 예산안을 지난해부터 8차례나 무산시켰다. 그러나 시가 최근 정부 사회보장위원회로부터 중·고교 무상교복 지원사업에 대한 동의를 받으면서 사업 확대를 반대해 온 야당 측의 반대 명분이 사라진 점이 이번 회기 추경 예산안 심의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현안마다 야당과 갈등을 빚은 이재명 전 시장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지난달 15일 퇴임한 점도 안건 처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이밖에 시
[경기교육신문=최대영 기자]고려대학교가 교육부 의견을 일부 수용해 정시모집 인원을 소폭 늘리기로 했다. 고려대는 9일 2020학년도 입학전형안을 발표하면서 정시모집 인원을 2019학년도 600명에서 9.6%가량 늘려 2020학년도에 658명 뽑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려대는 수시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유지하기로 했다. 고려대 측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할 경우 지원자 수가 급증해 공정하고 내실 있게 평가하는 데 한계가 발생할 것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려대는 기회균등 특별전형의 경우 고등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다소 완화하기로 했다. 고려대는 상세한 2020학년도 입학전형 내용을 이달 말 고려대 인재발굴처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최대영 기자 white0991@eduk.kr
[경기교육신문=최대영 기자]교육부가 갑작스럽게 수시모집 확대에 제동을 걸면서 고2 학생들의 혼란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달 들어 몇몇 대학이 입시안을 개별적으로 내놓고 있지만, 교육부의 정시확대 방침이 갑자기 나오면서 일부 대학은 입시안을 확정하는 데 진통을 겪고 있다. 서울지역의 한 대학 입학처장은 8일 "기존에 세워놓은 계획을 대폭 수정하기는 어렵지만, 교육부에서 이 정도 요청하면 대학으로서는 (정시모집 확대를) 검토는 해봐야 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특히 상위권 대학들이 서로 전혀 다른 방향으로 시행계획을 조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2 예비수험생 입장에서는 변화의 방향성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게 됐다. 실제로 연세대와 서강대는 2020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을 올해(2019학년도 입시)보다 각 100명 이상씩 늘리고 수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 비해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큰 서울대와 고려대는 정시모집을 크게 늘리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려대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고등교육법은 대입 1년 10개월 전까지 대학들이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하도록 정하고 있다. 고2 4월까지
[경기교육신문=최정숙 기자]교육부가 학교생활종합기록부 개선방안을 확정하기 전 무작위로 뽑은 학생과 부모 등 국민 100명의 목소리를 먼저 듣기로 했다. 이들이 학습과 토론을 통해 내는 권고안을 최대한 반영해 학생부 최종 개선안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학생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국민참여 정책숙려제'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학생부 신뢰도 제고 권고안을 마련할 '시민정책참여단'은 100명으로 구성된다. ▲ 학생(중3∼고2) ▲ 초·중·고교생 학부모 ▲ 교원 ▲ 대학 관계자 ▲ 이해관계가 없는 일반 국민 각 20명을 무작위로 뽑은 뒤 이들이 학습과 토론을 거쳐 교육부에 권고안을 제출하면 교육부는 이를 바탕으로 최종안을 정하는 방식이다. 시민정책참여단 선정 방식은 전문가 협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논의 주제는 학생부에 어떤 항목과 요소를 어떻게 기재하도록 할지다. 현행 고교 학생부에는 ▲ 인적사항 ▲ 학적사항 ▲ 출결 상황 ▲ 수상경력 ▲ 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 ▲ 진로희망사항 ▲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 교과학습발달상황 ▲ 독서활동상황 ▲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 10개 항목이 기재된다. 하지만 일부 항목은 사교육을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