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국내 영화계는 ‘코미디’가 선도했다. 그중 주연 현빈과 유해진이 출연한 ‘공조2:인터내셔날’은 추석 영화 흥행 1위에 등극했다. 2위는 배우 고경표, 이이경이 출연한 ‘육사오’가 저예산 영화 대비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지난 17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9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영화산업 총 매출액은 1,019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영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662억원 증가한 917억원, 관객수는 632만명 증가한 899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9월 한국 영화매출액 점유율과 관객수 모두 90%대를 넘어섰으며 역대 9월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추석 연휴기간 매출 221억원, 관객수 210만명을 기록하면서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매출액 기준으로 흥행 1위를 잡았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9월 앱 설치수 및 MAU(월 사용자 수), 차량도착수를 전년 동월과 비교 분석해봤다. ▶이미지=TDI News(티디아이 뉴스) 9월 앱 기기설치수는 ▲CGV 717만 대 ▲롯데시네마 409만 5,000대 ▲메가박스 3
▶이미지=TDI(티디아이) 올 상반기 영화계에는 좋은 소식이 연이어 전해졌다. 칸 영화제 수상소식부터 범죄도시2의 천만 관객 돌파 소식은 가뭄에 단비였다. 1분기 얼어붙었던 영화계는 2분기를 지나며 코로나19를 잊은 듯했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가 분석도구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Tmap을 이용해 극장을 찾은 순위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순이었다. 차량도착수 추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정점을 찍었던 3월을 전후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최저점은 2월이었으며, ▲CGV 17만 5,000대 ▲롯데시네마 11만 1,000대 ▲메가박스 6만 9,000대로 집계됐다. 본격적인 상승세는 5월에 시작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조치가 결정적이었다. 범죄도시2와 탑건이 주도한 5·6월 극장가 분위기는 완전한 회복세를 보였다. 6월 차량도착수는 ▲CGV 53만 9,000대 ▲롯데시네마 39만 5,000대 ▲메가박스 19만 7,000대로 연초에 비해 크게 늘었다. 특히 1월 대비 6월 차량도착수는 세 극장 모두 2배 넘게 올랐다. ‘한산’·‘비상선언’·‘헌트’ 등 대작 영화들의 개봉이 이어지는 만큼 훈풍이 하반기까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