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국내 영화계는 ‘코미디’가 선도했다. 그중 주연 현빈과 유해진이 출연한 ‘공조2:인터내셔날’은 추석 영화 흥행 1위에 등극했다. 2위는 배우 고경표, 이이경이 출연한 ‘육사오’가 저예산 영화 대비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지난 17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9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영화산업 총 매출액은 1,019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영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662억원 증가한 917억원, 관객수는 632만명 증가한 899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9월 한국 영화매출액 점유율과 관객수 모두 90%대를 넘어섰으며 역대 9월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추석 연휴기간 매출 221억원, 관객수 210만명을 기록하면서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매출액 기준으로 흥행 1위를 잡았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9월 앱 설치수 및 MAU(월 사용자 수), 차량도착수를 전년 동월과 비교 분석해봤다.
▶이미지=TDI News(티디아이 뉴스)
9월 앱 기기설치수는 ▲CGV 717만 대 ▲롯데시네마 409만 5,000대 ▲메가박스 305만 7,000대로 전년동월대비 ▲CGV 3.99% ▲롯데시네마 11.52% ▲메가박스 9.2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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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MAU는 ▲CGV 22.73% ▲롯데시네마 26.81% ▲메가박스 35.82%로 전년동월대비 ▲CGV 7.11% ▲롯데시네마 15.13% ▲메가박스 21.0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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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차량도착수는 ▲CGV 365만 대 ▲롯데시네마 256만 대 ▲메가박스 134만 대로 전년동월대비 ▲CGV 84.34% ▲롯데시네마 92.48% ▲메가박스 52.27% 증가했다.
한편 10월 영화관은 풍성한 이벤트 또는 새로운 먹거리를 준비했다. CGV는 시원한 맥주와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를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씨네드쉐프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다. 또한 연남 CGV에서는 연애 예능 최초로 ‘환승연애2’의 단체 관람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시네마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관 기반 컬처 프로젝트 롯시플 ‘하와이언 데이즈 in 시네마’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객에게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사했다.
메가박스는 영화와 잘 어울리는 팝콘의 맛에 변화를 줬다.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 치킨과 함께 ‘블랙 시크릿 팝콘’을 출시했으며 13일부터 약 한달 동안 소진 시까지 판매하는 한정판 메뉴로 전국 51개 지점에서 만날 수 있다.
TDI News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