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코칭

[에듀칼럼]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4단계 전략

10년 전만 해도 자기주도학습은 새롭고 혁신적인 학습방법으로 소개되었으나, 이제는 너무나 당연한 학습법이 되었다. 서점에 가면 자기주도학습 비법서, 자기주도학습 플래너, 엄마의 자기주도학습 등 여러 종류의 책이 판매 중이고, 학원가에서는 자기주도학습을 표방한 광고들이 넘쳐난다. 하물며 고입과 대입에서도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점검하는 문항이 있으니,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는 것은 두 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다. 

그렇다면, 필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자기주도학습은 무엇인가?’, ‘자기주도학습을 잘 실천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을 던지고 싶다. 

필자와 만난 많은 사람들은 학원을 다니지 않고 혼자서 공부하는 것을 자기주도학습이라고들 얘기한다. 그 말이 온전히 틀리다고, 온전히 맞다고도 얘기할 수는 없다. 자기주도학습은 학습자가 주도적으로 자신의 학습상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계획들을 실천해내는 과정이기에 본인이 필요한 것을 학원이나 인강의 도움을 받으며 다시 복습하고 본인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보완하며 학습하는 모든 것을 자기주도학습이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학원을 다니느냐 안다니느냐의 이분법보다는 일련의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과정들을 스스로 실천하고 점검하는 것이 더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 4단계 전략 : 목표 -> 계획 -> 실천 -> 반성 

‘공부 트리거를 찾아라 : 에듀플렉스 자기주도학습의 성공 비밀’에서는 학생 스스로가 자기주도학습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4단계 전략을 제시한다. 

▷1단계는 목표 세우기다. 

목표는 길을 찾아가게 도와주는 지도와 같다. 지도가 없으면 방황하며 길을 헤매겠지만, 지도가 있으면 우리는 도착점을 향해서 자신감을 갖고 나아갈 것이다. 이렇듯 학습에 대한 자세부터 달라질 수 있기에 가장 중요한 단계다. 하지만, 목표라고 했을 때, 진로라는 장기 목표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막연한 두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 목표라는 것은 하루, 1주일, 한 달 등의 단기목표부터 6개월, 1년 등의 중장기목표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미리부터 겁먹지 말도록 하자. ‘오늘 하루 단어 30개를 외우겠어’, ‘수학문제 10문제를 풀어보겠어’ 등 단기적인 목표부터 실천해나가면서 목표달성의 성취감을 쌓아가기를 바란다. 이렇게 쌓인 성취감들이 학습자로 하여금 더 크게 성장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고 점차적인 중장기목표를 세우게 하는 힘이 될 것이다.

▷2단계는 계획하기다.

목표를 세웠다면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나아갈 지를 계획해야 한다. 같은 목표를 두고도 어떤 전략을 수립했는지에 따라서 결과는 천지차이가 될 수 있다.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을 먼저 확보하는 것이다. 공부시간, 휴식시간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서 실천 가능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부푼 마음으로 너무 빡빡하게 계획을 수립하면 작심삼일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그 다음으로는 나에게 맞는 교재를 선정하는 것이다. 공부 잘하는 친구가 푸는 문제집이 제일 좋은 문제집일 것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나의 학습 성향과 성적대에 맞는 교재를 구입하여 일정량을 꾸준히 공부할 수 있도록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3단계는 실천하기다. 

아무리 대단한 목표와 계획이 있다고 해도,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결국 실현되지 않는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흔히들 얘기하는 ‘엉덩이 힘’이다. 스스로 계획한 바를 달성하기 위해서 친구들의 유혹, 스마트폰의 유혹을 이겨내는 ‘절제력’과 자신이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끝까지 파고들어서 왜 그러한 것인지를 알아내는 ‘집요함’과 딴 생각을 하지 않고 학습에 몰두하는 ‘집중력’이 바로 ‘엉덩이 힘’이다. 학습할 준비가 끝나면, 이제는 5단계 학습법(이해->사고->정리->암기->문제풀이)을 통해서 진짜 실천을 하도록 하자.

▷4단계는 반성하기다.

일련의 과정들을 잘 진행했다면, 마지막으로 해야할 것은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는 것이다. 내가 이루고자 했던 목표에 맞는 계획이었는가? 그 계획에 따라 실천하는 데 있어서 부족함은 없었는가? 자기성찰을 통해서 결과를 객관적으로 받아들이고 발전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태도를 갖추어야 한다. 학습의 성공경험과 실패경험들이 밑거름이 되어 또 다른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기회의 싹이 되고 나만의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반성하기의 단계는 항상 마지막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매 단계에서 스스로를 점검하며 내가 잘하고 있는 지를 돌아보며 나만의 학습을 실천해 나가도록 하자.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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