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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초등영어에서 꼭 알아야 할 학년별 학습 비법! ‘세 개의 산’을 넘어라!

신간서 10년 간 영어학원 보내지 않고 아이 영어교육 성공한 엄마가 전하는 비법

 초등 1학년부터 영어 교육 접근방법 단계별로 전해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 ‘어린아이 앞에서는 찬 물도 못 마신다’. 이 말들은 즉 아이들이 어른, 부모의 말과 행동 등을 닮기 쉽고 따라서 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반영한다. 부모가 아이와 어떻게 놀아주느냐에 따라 자아 발달도 다르며, 어떤 방식으로 교육을 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학업에 대한 흥미 여부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모가 자식의 건강과 행복 다음으로 기원하는 것은 아마 대다수가 공부, 학업을 꼽을 것이다. 그 중, 요즘에는 영어공부를 가장 필수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모국어가 아닌 만큼 아이들도 다소 어렵게 느끼며, 부모가 직접 가르치고 싶어도 당장 엄마들도 영어에 자신감이 없어 어떻게 가르치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다.

 

도서출판 한빛라이프에서 선보인 신간 ‘엄마가 시작하고 아이가 끝내는 엄마표 영어’는 이처럼 영어공부로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밝은 길을 열어주는 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저자는 10년간 아이를 영어학원에 보내지 않고, 큰아이가 다섯 살이었을 때부터 중학생이 되기까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가족이 머리를 맞대고 찾아낸 영어 공부법을 이 한 권에 담아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영어의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서는 파닉스의 산, 어휘의 산, 문법의 산까지 총 3가지 산을 넘어야 한다. 이를 한꺼번에 넘으려면 아이가 버거우므로, 5~7세에 듣기와 읽어주기, 8세에 파닉스, 11세에 어휘, 13세에 문법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렇게 초등학생 때 기본기를 다진다면 중학교 진학 후에도 큰 어려움 없이 영어 학습을 잘 진행할 수 있다.

 

초등 1학년 시기에는 학교에서 한글의 자모를 배우는데, 이 때 파닉스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파닉스의 원리는 알파벳 철자와 소리의 상관관계를 익히는 것으로, 한글 구성 원리와 유사해 함께 배우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제대로 익히면 알파벳 철자의 소리를 정확하게 인식하게 돼 영어 듣기와 말하기의 토대가 된다.

 

영어공부를 하는 시기 중, ‘영포자’가 많이 발생하는 3학년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최소한 2학년 겨울방학부터라도 영어 교과서 회화 수준의 표현을 연습해 두는 것이 좋다. 초등학교 1~3학년까지 영어 동화나 회화 위주로 재미있게 영어를 공부했다면 4학년부터는 글을 읽고 쓰는 리터러시(Literacy) 위주로 학습을 하자. 특히 이 시가는 본격적으로 어휘를 익히기 좋은 시기이므로, 즐겁게 영어공부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체계적인 사고가 가능해지는 6학년 때에는 문법에 도전하는 것도 좋다. 문법은 보다 정확한 독해와 논리적인 말하기, 쓰기가 가능하도록 돕고 중고등학교 영어 교과를 따라가기 위한 필수 관문이므로, 미리 준비해 아이가 영어 공부에 어려움을 겪지 않아야 한다.

  

이 방법대로 차근차근 아이와 함께 영어공부를 하다 보면, 우리 아이도 ‘영포자’가 아닌 ‘영어의 달인’이 될 수 있음을 기대해도 좋다. 순수 국내파로 한국어, 영어를 모두 잘 하는 ‘바이링구얼’, 우리 아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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