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2.10.(금) ‘포켓몬 고’ 열풍에 따른 부작용에 우려를 표하고 ‘포켓몬 고’ 활용에 대한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또한, 지자체 차원에서도 증강현실(AR) 게임으로 인한 일상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도내에서도 도청이나 한옥마을, 덕진공원 등이 포켓몬 주요 출몰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인근 지역에서는 스마트폰을 들고 길거리를 서성이는 사람들이 흔한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더구나, 게임에 몰두해 가로등이나 다른 보행자와 충돌하거나 보도블럭에 걸려 넘어지는 것은 물론, 주행 중인 차량이 아슬아슬하게 피해가는 것도 인식하지 못하는 아찔한 상황도 연출되고 있다.

이미 ‘포켓몬 고’ 출시 이전부터 해외에서의 ‘포켓몬 고’ 관련 각종 사고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지만, 출시 2주 만에 게임 사용자가 1,000만에 달하고 사이버사고 등 새로운 위험사례가 알려지면서 전북도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안전사고 예방활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전북도에서는 앞으로 각 시·군과 함께 증강현실 게임으로 인한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 시·군 홈페이지, LED전광판, 도민영상정보알리미 등 On-line 홍보와 지역 언론, 지자체 소식지, 반상회보 등 Off-line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포켓몬’이 자주 출현하는 현장의 시군 시설관리사업소의 계도와 함께, 교통안전사고 및 청소년대상 게임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서 경찰청,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과제도 발굴해 나가고, 이와 더불어 도로, 하천 등 위험지역이나 군사·안보시설에 대해서는 ‘포켓몬’ 및 ‘포켓스탑’ 설정 제한 및 운전 중 게임이 실행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관련 제도를 국민안전처, 게임물관리위원회 등 관련부처와 게임개발업체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 이현웅 도민안전실장은 “포켓몬 고 게임이 학생들의 신체활동을 강화하고 유적지, 명소 등의 유동인구를 늘려주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각종 안전사고에 취약한 것이 사실이다”고 말하고, “생활 속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효성있는 대책을 발굴하고 중앙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제도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