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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고1을 위한 고교생활 일정

학교 연간 계획표 책상 앞에 붙여놓고 준비하라

올해는 전년대비 고 1학생 수가 7만여명
감소했다는 점과 지난해 전기모집 외고·자사고 지원이 감소하고 일반고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점에서 일반고의 내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비고1을 위한 고교 생활 일정을 짚어봤다.

3월 임원 출마, 동아리 선택 신중
3월 초·중순에는 학급 임원 선출과 동아리 선택을 하게 된다. 임원이 되는 것은 교우와 선생님과의 친밀감을 높이는 데는 도움이 된다. 또한 리더십뿐만 아니라 학급을 위한 봉사, 나눔, 희생 등이 포함되어 있기에 대입 학생부종합전형(학종) 평가에
도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임원이 되고자하는 이유를 먼저 생각하고, 그에 따른 노력은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미리 정해둬야 한다.

동아리에서는 관심 분야에 대한 자발적 활동을 하게 되므로 첫 선택이 중요하다.
입학 전에 진학하는 고교의 동아리 정보를 확인해 관심 있는 동아리를 2개 정도 미리 정해 두는 것이 좋다. 선호도가 높은 방송·경제·수학·과학탐구반 등은 경쟁이 치열할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대비를 해야 한다.

3월 9일에 치러지는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3월 학평) 준비도 착실히 해야 한다. 3월 학평은 중학교 전 범위를 대상으로 하므로, 입학한 학생 간에 우열을 가늠해 볼 수 있다. 단, 경기도와 광주시는 시행하지 않으므로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출력해 풀어보는 것이 좋다.

4월 첫 중간고사에 사활을 걸어라
1학기 중간고사는 입학 후 첫 내신시험인 만큼 매우 중요하다. 관심 있는 과목만 집중해 학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예컨대, 자연계열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이 수학, 과학 학습만 집중하고 국어, 사회를 소홀히 해 성적 편차가 큰 경우, 대입 학종에서 결코 유리할 수가 없다. 전공관련 교과 외에도 전반적인 학업성취도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사 과목은 대부분 1학년 때만 배우기 때문에 이 시기에 잘 정리해 놓지 않으면 고3 때 다시 학습해야 한다.

5~6월 경시대회·교내활동 실적 쌓아라
5월과 6월에는 과목별 경시대회도 있고, 진로와 연관된 참여활동도 많다. 고1 때는
다양한 경시대회에 참여해 보는 것이 좋다. 여러 분야를 접해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적성을 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입상하지 못했더라도 자기소개서에 준비한 과정을 기록하면서 자기주도학습과 전공적합성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
다.

유적답사, 명사특강 등 다양한 진로활동도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1학년 때는 어떤 진로가 내게 어울리는지 찾는 시기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를 접하는 것을 꺼
려서는 안 된다. 학교생활기록부에도 진로활동 사항에 적극적인 학생으로 기록돼도
움이 된다. 6월 1일은 부산시교육청이 주관하는 6월 학평(서울시와 세종시 제외)이
실시된다.

7월 1학기 기말고사에 집중하라
학기말 고사 기간이다. 중간고사 범위까지 포함해 시험을 낼 수도 있기 때문에 중간고사보다 공부할 양이 많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예체능과 생활교양 과목의 경우
에는 기말고사만 시행하는 학교가 대다수다. 따라서 중간고사보다 여유 있게 준비
해야 한다.

8월 여름방학, 예습과 독서는 필수
여름방학에는 2학기 과정 예습 위주로 대비하고, 일부 부족한 과목들에 한해 배운 내용을 가능한 한 빠르게 복습해야 한다. 주요 교과목인 국수영사과 과목을 고르게 학습하는 것이 내신관리에 유리할 수 있다. 교과서를 통한 이해와 기본참고서에 수록된 문제풀이 정도는 해 두면 좋다. 방학 기간 동안 독서는 필수다.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적어도 3권 정도는 정독해본다.

9월 임원선출 더 큰 의미 가진다
2학기 임원선출이 있는 시기이다. 지위보다는 그 활동을 하며 얻는 의미가 더 중요하다. 반드시 임원이 될 필요는 없지만, 대입 학종에서도 간과할 수는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관심을 두는 것이 좋다.
9월 6일에는 인천시교육청이 주관하는 9월 학평(경기도, 세종시 제외)이 실시된다.
1학기 때 배운 과정 중심으로 출제되므로, 되도록 배운 과정을 복습해두는 것이 좋다.

10월 중간고사 출제성향 맞춰 대비하라
중간고사 기간이다. 한 학기 학습을 통해 과목별 담당 선생님들의 성향을 파악했을 것이기에, 그에 맞춘 대비가 필요하다.
출제 방식이 수업 중심인지, 참고서 중심인지 등에 따라 시험 대비도 맞춰해야 효
과가 높다. 과목별 고른 향상을 전제하되, 특별히 선호하는 과목이 있다면 비중이 더 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해당 과목 성적이 눈에 띄게 향상될 경우 학종 평가 시 유리하게 적용될 수 있다.

11월 학교 행사에 관심 갖자
11월에는 동아리 발표 대회 등 학교 행사가 많이 열린다. 활동 내용은 추후 학종에서 중요한 평가 자료가 될 수 있다. 개인별 과제보다는 자신이 주체가 된 팀 과
제에 임하는 것이 유리하다. 아무리 좋은 과제물이라도 적극적으로 관여하지 않은
경우에는 대입에서 좋은 평가를 받긴 어렵다.
11월 22일에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11월 학평이 실시된다. 전국 시도에서 모두 응시하는 시험으로, 1년 동안 학습한 결과를 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2월 2학기 기말고사에 총력 기울여라
12월 중반이면 학기말 고사가 실시된다. 대입 학종은 성적 향상 정도도 반영하므로 이전까지 다소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이더라도 기말고사를 잘 본다면 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기말고사 전 4~5주부터 준비에 매진해보자.


김윤진 기자  kyj@edu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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