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교육뉴스

[김은우의 에듀테크 트렌드 따라잡기] 교사에게 필요한 '커뮤니티' 만든 티칭 채널

기사 이미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온라인 개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사태를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기에 혼란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학부모, 학생, 학교 가릴 것 없이 말이죠.

선생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업하랴, 상담하랴, 숙제를 내랴. 이 모든 상황을 온라인 환경에서 하려니 오히려 일이 많아졌다는 성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석을 체크하는 단순한 일조차 새로운 방식의 요령이 필요해진 셈이죠.

이럴수록 정보가 소중해집니다. 이미 경험해본 사람이나, 노하우를 가진 사람에게는 쉬운 해결책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다양한 교원 단체에서는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교사 커뮤니티에서도 어떤 방식으로 교실을 운영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죠. 실제로 일본, 핀란드 등의 국가에서는 교사들이 함께하는 수업. 수업을 피드백하고 돕는 문화가 잡혀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교사의 커뮤니티를 시작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비영리 단체 티칭 채널(Teaching Channel)입니다. 이 단체는 '교사들의 교습을 돕는 커뮤니티'를 2010년부터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

Teaching Channel의 방법은 간단합니다. 유료 구독 모델이지요. 이를 통해 숙련된 교사들의 노하우를 담은 영상을 전달합니다. 교사 연수를 영상으로 진행하는 셈입니다. 영상의 주제는 다양합니다. 실제로 선생님들이 마주치는 고민이 다양하니까요. 커리큘럼 공유. 수업 자료 공유. 시험 문제 공유 등은 물론, 생활 팁까지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지요.

Teaching Channel은 영상 구독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커뮤니티까지 제공합니다. 커뮤니티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자료를 공유하지요. 자신의 페이지를 만들어서, 자기 자료를 아카이빙 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교사부터 행정직까지, 1백만 명에 가까운 유저가 있다고 합니다.

Teaching Channel은, 미국 교육에 기여하는 역할을 인정받아 빌앤멜린다게이츠 재단에서 기부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교사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받은 셈입니다. 이를 통해 2017년에는 기업화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교사는 서로 무관심하거나, 사교육의 경우 경쟁하는 관계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발전은 정보교류, 나아가 협업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한국에도 소규모 교원 단체가 많지만, 온라인의 힘으로 더 큰 꿈을 꿔볼 수도 있겠지요. Teaching Channel이 만드는 교사 간 상호 협력 커뮤니티에 관심을 가져 봄 직한 이유입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