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밸리 페이지 캡처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사회. 하지만 정말 사람도 크게 달라진 것일까요?  오히려 스마트폰에 신경 쓰느라 깊게 생각할 시간이 줄어들어 버린 거 같기도 합니다.

코로사 사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마음이 불안한 요즘. 점차 사람들이 '마음의 힘'에 관심을 옮기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미 구글 등 유수의 기업에서도 '마음 챙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이를 사내 프로그램으로 만들기 시작했지요.

이런 요즘, 아예 '마음의 힘 교육'을 핵심 가치로 내 거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마인드밸리(Mindvalley)입니다. 이 회사는 어떤 곳일까요?

이 회사의 창립자 비셴 라키아니는 인도계 말레이시아인입니다. 미국에서 대학을 나왔지요. 그는 실리콘밸리의 개발자였습니다. 그는 실리콘밸리에서 '마음의 힘'의 필요성을 느꼈고,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개발을 그만둔 후, 명상 등을 연구했습니다. 자신만의 연구 결과를 모아 2002년 창업한 회사가 바로 마인드밸리 입니다.

마인드밸리는 명상 앱 Omvana를 제공합니다. 명상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쉼을 가지라는 거지요. 하지만 명상에서 단순히 그치지 않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마음의 힘을 가지는 법'을 가르칩니다.

우선 교육 콘텐츠를 잘게 잘라 제공합니다. 어떻게 자신의 마음 상태를 다잡고 관리하는지. 어떻게 명상을 하는지. 어떻게 다이어트를 하는지까지. 다양한 '정신 및 몸 건강'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지요. 다양한 분야의 자기계발 스타 저자를 모은 것 또한 장점입니다.

마인드밸리를 시작하면 '커리어' '식사' '잘 나이 먹기' '비즈니스' 등 자신의 관심사를 미리 설정합니다.  이런 관심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자기계발 교육 콘텐츠를 주지요. 하루에 1개씩 무료 콘텐츠를 주는데요. 24시간 후 이 콘텐츠는 다른 콘텐츠와 교체됩니다. 모든 콘텐츠를 보려면 돈을 내야 합니다.

일종의 '동영상 교육 콘텐츠 앱'이지만, 아무래도 아직 이 서비스는 창업자의 카리스마에 기대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최근에는 테니스 US 오픈에서 세레나 윌리엄스를 제치고 우승한 테니스 선수 비앙카 안드레스쿠가 비셴 라키아니의 자기계발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단련했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지요. 그만큼 저자의, 불분명한 노하우가 이 서비스의 중심이라는 느낌이 아직 듭니다.

다만, 수많은 교육 콘텐츠 업체가 난립하는 요즘. '마음의 힘'이라는 남다를 주제에 집중한 마인드밸리의 시도에는 주목해볼 만하다 봅니다. 커리어 교육. 직무 교육. 입시 교육 등 사람들이 원하는 기술적인 교육 외에도, 온라인으로 전달할 때 효과적인 주제는 아직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마음의 힘 키우는 법'에 집중한 마인드밸리의 시도에 주목해봄 직한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