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봄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들의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안과 전문의들은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에는 가급적 외부활동 줄이고, 외부활동 시에는 인공눈물과 안경 등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을 감싸고 있는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눈이 간지럽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며 충혈, 눈곱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10세 미만의 어린이 환자가 전체의 20% 정도로 가장 많고, 방치하면 알레르기 물질에 자꾸 노출되면서 병이 악화될 수 있어 치료를 서두르는 게 좋다.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 등은 눈 건강에도 좋지 않다. 이 물질이 눈의 결막에 들어가면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일으킨다.
아이들은 성인보다 손을 잘 씻지 않고 눈을 비비거나 만지는 경우가 많아 환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의들은 눈이 충혈되면서 가려움증이 있으면 일단 알레르기성 결막염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문의들은 “봄철에는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나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가급적이면 외부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다”면서 “외출 시에는 눈을 비비지 말고, 인공눈물과 안경을 사용하면 알레르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과 발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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