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코칭

“개별 교과 특성 반영한 AI 활용 수업 지원해야”

-11일 ‘2020 에듀테크 코리아’ 온라인 강연 열려
-임완철 자문관, 루킨 교수 등 AI 활용한 미래 교육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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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학생들을 위한 인공지능(AI)의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로즈 루킨 영국 런던대학 학습자 중심 디자인학과 교수./에듀테크 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보다 효과적으로 학생들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반영한 인공지능(AI) 활용 수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AI와 디지털 트랜스포매이션, 미래교육을 디자인하다’ 강연에서다.

강연은 ‘2020 에듀테크 코리아’ 마지막 날 열린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였다. 임완철 서울시교육청 미래교육 정책자문관(성신여대 교수)과 로즈 루킨 영국 런던대학 학습자 중심 디자인학과 교수가 연사로 나서 AI를 활용한 미래 교육 방향을 논의했다.

임 자문관은 “현재 AI 활용 수업을 지원하는 정책은 지능형 학습분석, 학습자 맞춤형 서비스처럼 각 교과 수업을 구체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수학, 과학, 영어 등 개별 교과 수업에 맞춰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어 교과에서는 자연어 처리 기술(컴퓨터를 이용해 사람의 자연어를 분석하고 처리하는 기술)을 접목한 AI 에이전트를 통해 학생들이 프로그램과 대화하며 외국어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과학 교과에서는 학생들의 실험 활동을 실시간 데이터로 저장, 분석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음번 실험에서 더 나은 결과물이 나오게 돕는 식이다.

루킨 교수 역시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습자가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를 비롯해 팬데믹(세계적으로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에서 교사들이 양질의 수업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도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했다. 모인 데이터를 토대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도록 이끌기 때문이다.

더불어 그는 AI기술로 만들어진 데이터를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도 학생들에게 일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킨 교수는 “기술은 늘 빠르게 발전하기 때문에 규제만으로는 AI 활용으로 야기되는 부작용을 막기 쉽지 않다”며 “학생들에게 AI로 생산된 데이터의 조작 가능성을 충분히 알려주고 사생활을 보호하면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윤리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에듀테크 코리아 행사는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예년과 달리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가상·증강현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신기술을 접목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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