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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영재교육 패러다임’도 달라져야 한다

국내 영재교육 전문가 한자리에 모이는 ‘영재교육 연합학술대회’ 개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 영재교육은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이 어려운 질문에 답을 줄 행사가 오는 27일(토) 열린다. 우리나라 영재교육 관련 학회와 중앙 영재교육연구원들이 KAIST 문지캠퍼스(대전 유성)에서 국내 최초로 연합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 이번 학술대회는 국가 영재교육의 청사진이라 할 수 있는 ‘제4차 영재교육종합계획(2018~2022)’ 수립을 앞둔 시점에 개최돼 그 의미가 더욱 깊다.

▲한국영재교육학회 ▲(사)한국영재학회 ▲한국과학영재교육학회 ▲KEDI 영재교육연구센터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 ▲부산광역시 영재교육진흥원 ▲한국발명진흥회 ▲발명영재교육연구원 등 다양한 학회와 기관이 참여하며, 중앙영재교육연구원에 소속된 전국의 영재교육 연구자, 영재교육 교사, 정책행정가 등 1000여 명의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영재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학술대회에서 발표자로 나설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4차 산업혁명은 ‘장님 코끼리 만지기’ 식으로 해석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은 현실과 가상이 인간을 중심으로 융합하는 것이며, 앞으로 사회에는 협력하는 괴짜, 창조형 인간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김재춘 한국교육개발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의적 인재 육성 방향에 대해 초·중등 교육 혁신 사례를 들어 교육 패러다임 전환 방법을 모색한다.

이정규 한국과학창의재단 책임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은 우리나라가 재도약할 중요한 기회”라며 “영재교육 패러다임을 혁신 역량과 창의력과 융합 역량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빠르게 전환해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다음 세대에게 적합한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의 발표를 진행한다. 최호성 경남대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학교는 매우 비효율적인 구세대의 사회 조직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새로운 사회가 당면할 문제와 요구를 보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면 국가가 나서서 영재교육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제안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정현철 카이스트 과학영재교육원 부원장은 “영재교육은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중요한 부문인 만큼, 새로 수립될 ‘제4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은 실현 가능성 큰 계획으로 발전하도록 영재교육기관 지원체계 등이 더 효율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