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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관

특수학생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 위한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상담’ 실시

올해부터 중등·고등·특수 등 전국 34개교를 대상으로 전문가들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 상담이 실시된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지역적·환경적 특성으로 진로설계 지원을 받기 어려웠던 학생들을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상담’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상담’은 특수학생과 다문화·탈북 가정 학생 등 지역 여건상 진로상담이 어려웠던 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청 추천이나 학교 신청을 통해 선정된 학교는 17개 시도별로 각 2개교씩 총 34개교다. 중학교 20개교, 고등학교 8개교, 특수학교 6개교 등이다.

상담 방식은 신청 학교의 요구에 맞춰 진행된다. 진학 상담가, 심리 상담가, 직업인 등 5명 내외로 구성된 전문가가 팀을 이뤄 직접 학교로 찾아가 개인·집단 상담, 멘토와의 만남 등 학교가 원하는 방식으로 진로상담을 한다. 이달 13일부터 11월 말까지 수도권 소재 중학교를 시작으로 학교별 희망 일정에 따라 시행된다.

진로상담에 참가하는 전문가와 학교관계자들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이번 사업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로 위촉된 진홍섭 한국직업상담협회 이사는 “개인적·환경적 제약으로 진로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특수학생 등을 만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진로 설계를 돕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재광 제주 우도중 교사 역시 “섬 지역의 특성상 진로 체험 기회가 부족한데, 평소 알고 싶던 직업 종사자가 직접 학교로 찾아와 이야기를 들려준다니 뜻깊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민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청소년을 위한 진로설계 지원에 사회적 배려대상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각별한 정책적 관심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사회의 각계각층에서도 함께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