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등

내년부터 초등 코딩 교육 의무화, 가정에서도 코딩 교육 할 수 있다?

천재교육 초등개발본부 이장선 부장이 전하는 초등 코딩 교육 노하우



올해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정보’ 교과가 중학교에서는 선택과목에서 필수과목으로 자리하고, 고등학교에서는 일부 학생만 배우던 심화선택에서 다수 학생들이 배우는 일반선택으로 전환된다. 초등학교에서도 내년부터는 5~6학년 실과수업에서 다뤘던 ICT 활용 중심의 교육이 코딩 기초교육으로 개편된다.


전국 초·중·고에서 소프트웨어(SW)교육이 강화됨에 따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코딩 열풍’이 불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그런 가운데 부모 세대에서는 받아보지 못한 교육이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할 지 막막해 하는 학부모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코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떨치고, 코딩 교육의 필요성과 목적을 정확히 아는 데 있다. 


○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코딩 교육 


코딩 교육이 화두에 오르는 이유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이미 미국, 영국, 핀란드 등 교육 선진국을 비롯해 많은 나라에서는 코딩 교육을 시행하고 있고,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모든 사람이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워야 한다. 코딩은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기 때문이다”라는 발언으로 코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코딩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코드’는 컴퓨터가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코딩’은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주어진 명령을 입력하는 것을 뜻한다. 넓은 의미로는 프로그래밍과 동일한 개념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수많은 기계들도 코딩 작업을 통해 입력된 명령대로 작동하는 것이다. 따라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이 상용화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는 일상생활에서 코드의 쓰임이 훨씬 많아지고 코딩의 필요성과 가치가 더욱 강조될 것이다. 


○ 코딩 교육,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주목적 


코딩 교육의 목적은 전 국민을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양성하는 데 있지 않다. 오히려 학생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작은 단위로 쪼개어 살펴보고 해결하는 힘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컴퓨터처럼 생각하는 연습 즉, ‘컴퓨팅 사고력’이라 한다. 코딩 교육은 프로그래밍 그 자체보다 코딩을 배움으로써 얻는 △창의성 △논리적 사고력 △스스로 생각하는 힘 향상 등의 효과를 더 기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러한 교육 방향을 이해한다면 코딩을 처음 접하는 아이가 ‘A라는 프로그램 명령어를 입력하면 B라는 결과가 나온다’는 식의 기능적 접근에 익숙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문제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정답보다는 과정이 중요함을 상기시키는 것이 좋다. 


○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코딩 교육 효과 높일 수 있어


코딩 교육 효과를 높이려면 아이들이 코딩을 ‘쉽고 재미있는 놀이’처럼 접근하도록 해야 한다. 대표적인 코딩 연습 프로그램인 ‘엔트리’, ‘스크래치’ 등은 아이들이 직접 코딩 작업을 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공유한 다양한 작업물을 살펴볼 수 있어 유익하다. 해당 프로그램은 명령어가 적힌 블록을 차례대로 쌓아 올리는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복잡한 프로그램 언어를 입력하지 않아도 돼 가정에서도 부담 없이 코딩 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일부 업체의 무분별한 주입식 코딩 강의는 우려할 만하다. 복잡하고 어려운 코딩 언어에만 치중한 강의가 혹여 코딩 교육의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아이들의 흥미를 잃게 만드는 것은 아닐지 생각해봐야 한다. 코딩을 텍스트 언어가 아닌, 보다 직관적인 프로그램으로 접근하는 것이 코딩 교육의 핵심이다.


▶천재교육 초등개발본부 이장선 부장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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