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동물원이 야생동물 보존과 어린이 교육 기능을 강화한 '생태형 동물원'으로 변화한다고 에버랜드가 17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이를 위해 국내외 동물 보전기관 등과 협력해 세계적 멸종위기 동물인 한국호랑이 보전 활동에 나서고, 미국 동물원수족관협회(AZA, Association of Zoo & Aquarium)의 우수 동물원 인증도 추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개장 기념일인 이날 에버랜드는 멸종위기 1급 동물인 한국호랑이 체험 전시공간 '타이거 밸리'를 오픈했다. 타이거 밸리는 기존의 호랑이 생활공간을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을 추가해 동물 복지를 강화했다. 타이거 밸리에서는 하루 세 번씩 사육사가 들려주는 한국호랑이 생태 설명회가 진행되며, 호랑이의 활동성을 강화하고 건강을 점검하도록 도와주는 사육사와 교감 프로그램도 공개한다. 지난 10일에는 한국범보전기금과 한국호랑이 보전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에버랜드는 한국범보전기금과 함께 '타이거 밸리' 옆에 한국호랑이 보전 교육장을 설치하고 영상자료와 호랑이 발자국, 배설물 등을 통해 방문객에게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린다. 에버랜드는 특히
고래관광 명소인 울산 장생포에 다채롭고 개성 있는 관광 인프라가 대거 확충된다. 남구는 오는 23일 옛 장생포 해군기지 건물에 조성한 'JSP 웰리 키즈랜드' 준공식을 연다. 이 사업은 지상 5층, 전체면적 2천491㎡의 건물에 고래와 바닷속 탐험을 주제로 하는 VR체험존과 미끄럼틀 등 놀이시설, 장난감 박물관, 전망대, 카페테리아 등을 조성한 것이다. 총 사업비는 107억7천500만원이 들었다. 해군 231전진기지의 생활·업무공간으로 사용되던 건물 매입에 61억원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주도형 VR콘텐츠 체험존 조성사업'의 하나로 조성된 VR체험존 설치에 15억7천500만원이 투입됐다. 그동안 '어린이들이 놀 만한 공간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던 장생포에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남구는 기대하고 있다. 남구는 이어 26일에는 고래문화특구 일원을 운행할 모노레일 준공식을 한다. 모노레일은 고래박물관을 출발해 고래문화마을과 입체영상관을 거쳐 다시 박물관으로 돌아오는 순환형으로, 총 1.3㎞ 노선에 8인승 차량 5대가 운영된다. 총 98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장생포 관광시설이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이 있는 남쪽과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교실 미세먼지(PM10) 농도를 현행법상 기준보다 낮은 '70㎍/㎥ 이하'로 억제하기로 했다. 70㎍/㎥는 국내 기준으로 미세먼지 농도 '보통'에 해당한다. 교실 초미세먼지(PM2.5) 농도도 보통 수준인 '35㎍/㎥'을 넘지 않게 관리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460억여원을 투입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내용의 '학교 미세먼지 종합관리대책'을 17일 발표했다. 교육청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일반교실(2만3천697실) 중 공기정화장치가 없는 1만3천96실 전체에 올해 안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공기정화장치 미설치 초등학교 돌봄교실 613실과 새로 만들어질 초등돌봄교실 50실에도 연내에 공기정화장치를 놓는다.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보건실 가운데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819실에도 정화장치를 마련한다. 이렇게 되면 미세먼지에 더 취약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장애학생이 공부하는 교실에는 대부분 공기정화장치가 놓인다. 교육청은 공기정화장치가 있는 교실이 한 개도 없는 중·고등학교 596곳에는 학교당 정화장치 2대를 지원한다. 내년과 후년에는 도로에 붙어있거나 산업단지 주변에 있는 중·고등
'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이 개관 이후 휴관일을 제외한 11일 운영 기간에 4만 명에 육박하는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용인시가 처인구 삼가동 시민체육공원 내 주 경기장 부대시설의 1층과 지하 1층에 만들어 지난달 31일 개관한 용인국제어린이도서관은 책·연극·음악·미술·동화·캠핑·예술·유아 주제로 8개 놀이터로 꾸민 독특한 컨셉트의 도서관이다. "모든 어린이가 돈이 없어도 마음껏 책을 읽고, 뛰어놀며 예술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것이 이 도서관이 추구하는 가치이다. 놀면서 책을 볼 수 있는 재밌는 도서관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개관일인 지난달 31일 하루에만 3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대박'이 났다. 개관 이후 휴관일(일·월요일)을 빼면 지난 14일 기준 총 11일 도서관을 운영했는데, 총 누적 방문객이 3만8천610명으로 집계됐다. 하루평균 3천510명인 셈이다. 용인문화재단이 집계한 바로는 8개 놀이터 가운데 책 속의 이야기를 주제로 조형물을 전시하는 예술놀이터에 가장 많은 1천567명이 방문했다. 책 속의 이야기를 증강현실(AR)로 만나볼 수 있는 동화 놀이터에 1천118명, 책 속의 원화를 감상하고 나서 그림을 그려보는 미
충북 옥천군 옥천읍 시가지에 자리 잡은 농심(農心) 테마공원에 봄꽃이 만발했다.13일 옥천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 공원에 최근 튤립, 영산홍, 팬지, 데이지, 비올라 등 봄꽃이 활짝 펴 시민들에게 봄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 3만2천여㎡ 규모의 이 공원에는 연자방아·디딜방아, 허브·약초 동산 등이 조성돼 있다. 6월이면 연꽃도 만개한다. 원예 하우스에는 딸기·복숭아·체리·바나나 등 여러 가지 과일이 자라고 있어 청소년 교육공간으로 활용된다. 이 센터는 바로 옆 경부고속도로 옥천휴게소(상행)에서 이 공원을 드나들도록 산책로를 내놨다. 이 공원은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무료로 개방된다. 30명 이상 단체가 미리 신청하면 직원이 나와 시설 안내도 해준다. 옥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작은 식물원을 연상할 정도로 잘 정돈된 공간이어서 체험학습이나 소풍 오는 어린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오는 22~23일 서울 광화문광장 녹색의 잔디 위에서 풍성한 책의 향연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책의해조직위원회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4월23일)을 맞아 광화문 일대에서 이틀간 책 축제 '누구나 책, 어디나 책'을 개최한다.출판 부흥의 원년을 만들기 위한 '2018 책의 해'를 빛낼 첫 대국민 행사로, 매년 청계광장에서 열던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행사를 광화문광장으로 장소를 옮겨와 연다. 23일 낮 12시30분 세계 책의 날인 4월 23일을 상징하는 423명의 시민에게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독서단체 관계자들이 직접 책과 장미꽃을 증정하는 '책드림' 행사가 열린다. 광화문 잔디광장에서는 시멘트와 아스팔트로 이뤄진 도시의 일상 공간을 도서관과 서재로 꾸미는 '라이프러리(lifrary=life+library) - 삶의 도서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삶의 도서관'은 이번 행사 후에도 전국 여러 곳으로 장소를 옮겨가며 '책의 해'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광화문광장 한켠에는 사진 찍기에 좋은 책 모양의 멋진 조형물로 꾸며진 '포토 존'과 어린이들이 책 속에서 뒹굴며 놀 수 있는 '북 그라운드'가 마련된다.'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 도시들인 군포, 전주,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북부교육관은 19일부터 10월 30일까지 천체관측교실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북부 초·중·고 20개교 학생 540명이 참가한다. 체험교실에서는 계절별 별자리, 달·행성, 성운·성단, 태양 흑점 등 관측 프로그램과 간이 천체 망원경 만들기가 진행된다. 교육원은 천문현상에 대한 기본 개념과 원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우주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주고자 체험교실을 마련했다.
올해부터 서울 학생들은 물에 빠진 상황에 대비한 생존수영을 한강에서 배운다.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 음식재료를 쓰는 친환경 학교급식도 확대된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는 16일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제2기 교육협력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시행될 이번 기본계획에는 '아동·청소년 역량발달 지원', '미래과학 및 진로체험 기회 확대', '안전하고 차별 없는 교육환경 조성', '지역과 소통·협력하는 평생학습 기반 강화' 등 4개 분야 36개 사업이 담겼다. 기본계획 시행을 위해 올해 2천482억원 등 총 1조889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그간 학교에서만 시행됐던 생존수영 교육이 올해부터 한강에서도 시행된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송파구 한강공원 잠실야외수영장 인근에 교육지원센터가 설립된다. 한강에서 수영교육을 받을 학생은 올해 1만명, 내년 1만5천명, 2020년 2만명, 2021년 2만5천명 등 4년간 총 7만명이다. 학생들은 기본적인 배영부터 물에 빠졌을 때 체온을 보존하는 법이나 구조신호를 보내는 법 등을 한강에서 연습하게 된다. 서울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3만여대 가운데 100만 화소 미만이라
소방청과 한국화재보험협회는 16일부터 6월 1일까지 '2018 대한민국 불조심 어린이마당 행사' 참가자를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전국 초등학교 5학년 학급이다. 참가신청 학급은 9월 6일 학교에서 지역 예선을 하며, 시·도별 성적우수 학급에 선정된 18개 학급은 같은 달 16일 열리는 본선대회에 진출한다. 본선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급과 지도교사에는 교육부장관상 등이 주어진다.
서울 중구는 영어도서관과 공공도서관에서 영어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이번 학기부터 초등학교 1·2학년 방과 후 영어 수업이 금지되면서 초등학교 저학년 영어 학습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영어책 읽기'가 주목받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우선 광희초등학교 내 남는 공간을 리모델링해 만든 광희영어체험센터 2층에는 영어책 1만3천 권을 갖춘 영어도서관이 있다. 이곳에서는 아이 수준과 관심에 따라 다양한 장르의 책을 빌릴 수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는 영어도서 전담 강사가 상주하고 있어 알맞은 책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또 매주 수요일 오후에는 소수 정예로 책을 읽고 북 리포트를 작성하는 북클럽이 운영된다. 북 리포트를 제출하면 인증서와 상품을 받는 '영어 독서 인증제'도 있다.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는 원어민 강사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스토리텔링 수업도 마련됐다. 방학 때는 주 5일로 운영되는 '리딩클럽'도 진행된다. 영어도서관에서는 아이 입맛에 맞는 애니메이션이나 가족 영화 등 250개의 영어 DVD도 빌릴 수 있다. 중구구립도서관, 신당구립도서관, 남산타운 어린이도서관 등에서도 1만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