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이하 이화여대) 2023학년도 입학전형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수시 모집 학생부종합 전형과 논술 전형의 자연계 모집단위(의예과ㆍ약학부 제외)의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완화했다는 것을 우선적으로 들 수 있다. 즉, 2022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수능시험 국어ㆍ수학(미적분/기하)ㆍ영어ㆍ과학탐구(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6 이내(고른기회 전형과 사회기여자 전형은 7 이내)이었던 것을 수학 영역을 포함한 2개 영역 등급 합이 5 이내(고른기회 전형과 사회기여자 전형은 6 이내)로 변경한 것이다. 또한 수시 모집에서 논술 전형과 학생부종합 전형의 전체 모집 정원을 감원하고, 대신 학생부종합 전형의 모집 정원을 증원한 것도 변화로 들 수 있다. 논술 전형의 경우 2022학년도에 330명을 선발했던 것을 310명으로 감원하여 선발하고, 실기 전형도 2022학년도에 306명을 선발했던 것을 295명으로 감원하여 선발한다. 이에 학생부종합 전형은 2022학년도에 1,044명을 모집했던 것을 1,084명으로 증원하여 선발한다. 한편, 학생부교과 전형인 고교추천 전형은 2022학년도와 동일한 400명을 선발한다. 더불어 정시 모집 선발 비율을 2022
/조선일보DB최근 학생부교과전형(교과전형) 선발이 확대되면서 서울대를 제외한 서울 주요 대학 14곳은 교과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정성평가 기반인 학생부종합전형과 달리 교과전형은 내신성적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 특히 2024학년도부터 교과전형에 변화가 생기는 만큼 현 고2 학생들의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18일 입시업체 진학사의 도움을 받아 고2가 알아야 할 '2024학년도 교과전형의 변화'를 살펴봤다. 우선 서울 소재 일부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변화를 확인했다. 주요대별로 보면, 고려대는 학교추천전형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를 각각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에서 계열 구분 없이 동일한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의과대학 제외)’로 통일했다. 서강대는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탐구(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에서 '3개 과목 합 3등급 이내'로 완화했다. 성균관대의 경우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 ‘국·영·수·사/과탐(1과목) 중 3개 등급 합 6 이내’와 ‘국·영·수·사/과탐(5과목) 중 3개 등급 합 6 이내’였던 기준을 2024학년부터 ‘국·영·수·사/과탐(5과목) 중 3개 등급 합 7 이내’로 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차세대통신학과…. 2023학년도부터 새롭게 학생들을 모집하는 학과들이다. 입시교육업체 유웨이는 이들 학과를 비롯해 수험생들이 눈여겨볼 만한 2023학년도 대학의 신설학과를 정리, 소개했다. 먼저 소개할 과는 대학과 기업이 손잡고 채용을 전제로 만든 계약학과들이다. 계약학과는 기업이 우수 인재 확보하기 위해 대학(원)과 손잡고 만든 학과로 연계된 기업에 채용을 보장해준다는 특징이 있다. 입학생들은 재학 기간 등록금도 지원받는다. 올해 새롭게 계약학과를 만드는 대학은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포항공대, 한양대 등이다. 고려대는 삼성전자와 6G를 비롯해 차세대 통신 기술을 다루는 차세대통신학과를, 연세대는 LG디스플레이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디스플레이 분야 계약학과인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를 신설한다. 서강대와 한양대는 SK하이닉스와 차세대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각각 시스템반도체공학과, 반도체공학과를 선보인다. 대학 자체적으로 학과를 새롭게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반려동물관리사, 반려동물식품관리사, 동물행동상담사, 동물재활치료사 등을 양성하기 위해 신설되는
보이스피싱 근절 위해 ‘정보 공유’ 강조한 경찰…스팸 차단 앱 이용률은? 2006년 국내에서 첫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현재까지도 활개를 치고 있다. 경찰청이 공개한 ’22년 월별 전화금융 사기 발생·검거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의 전화금융 사기 발생건수는 2,067건이며, 피해액은 499억 원에 이른다.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수치지만, 지난 2월과 비교해 약 18~24% 상승했다. 변작 중계기 적발 건수도 늘었다. ‘070’으로 시작하는 번호를 아예 받지 않는 이들이 늘어나니 불법 중계기를 통해 번호를 ‘010’으로 변경한 후 범행을 시도하는 것이다. 경찰 측은 “혹시 아는 사람일 거라고 생각해 전화를 받는 경우 노출된 개인 정보를 활용해 접근하는 범죄자들의 통화에 끌려 들어가고, 범행에 당하게 된다”고 우려를 표하며 ‘정보 공유’를 당부했다. 경찰이 강조한 정보 공유는 스팸 전화 차단 앱을 통해 가장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전화를 먼저 받은 이들이 등록해둔 정보를 통해 설문 조사, 대출 광고, 보이스피싱 등을 확인하고, 선별한 후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가 스팸 전화를 피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T전화’, ‘후
[에듀팡 교육뉴스]목원대 스톡스대학은 한국어 실력이 부족한 외국인 유학생의 수업 이해도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28개 언어 동시번역이 가능한 AI 음성번역기를 시범적으로 도입해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12일 원은석 교수는 인문대학 어학전용강의실에서 내국인 학생 30명과 베트남 유학생 2명을 대상으로 영어강의를 진행했다. 원은석 교수가 마우스에 대고 우리말로 말하자 강의실 중앙모니터 하단에 베트남어로 번역된 자막이 나타났다. 사용자가 음성번역기 기능을 갖춘 AI 마우스의 통역 버튼을 누르고 말하면 기계가 음성을 인식한 뒤 번역한 결과를 문자로 제시해주는 방식이다. 강의 도중 베트남 유학생이 궁금한 내용을 음성번역기에 대고 베트남어로 질문하고, 원 교수는 우리말로 번역된 자막을 본 뒤 음성번역기를 이용해 질문에 답을 해주는 방식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에 참여한 베트남 유학생은 “한국어나 영어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음성번역기를 통해 큰 도움을 받는다”며 “번역의 정확도가 체감상 80% 이상 정도 된다”고 말했다. 원은석 교수는 현재 한국 학생과 유학생 간 서로 소통하면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강의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소감문과
고려대 학교추천 전형의 2024학년 입시 변화가 화제다. 올해 고3을 대상으로 하는 2023학년도 입시까지는 비중을 늘리다가, 내년부터 모집인원을 대폭 줄이면서, 학교추천(교과전형)과 일반 학업우수(종합전형) 간의 복수지원도 불허할 방침이다. 또한 통합형 수능 구조상 불리했던 인문계열 수험생을 위해 학교추천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이하 수능최저)을 매년 하향 조정해서, 2024학년부터는 자연계열 수험생과 동일하게 맞추면서, 지원자격도 졸업예정자만으로 좁혔다. 최근 고려대는 2022학년도 수시 입학결과를 발표했는데, 학교추천 전형(이하 학추 전형)에서도 수능최저 영향력이 상당한 걸로 나타났다. 고려대 공식 발표에 의하면, 학추 전형 860명 모집에 총 9,540명이 지원해서 11.09 대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그 중 3,973명이 수능최저를 충족하여, 충족률이 40% 대 초반에 그쳤다. 특히 인문계열 수능최저 평균 충족률은 지난 해 51.4%를 한참 밑돌아 37.1%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려대가 인문계열 수능최저를 2년 연속 하향 조정한 것은, 실제 수능 상황을 반영함과 동시에 학추 전형의 입결하락을 방지하고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 위 표에 따르면 인문계 모집
/조선일보DB수업자료 부족 등 부실한 강의를 진행한 대학교수에 대한 해임이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는 부산 모 대학에서 부교수로 근무하던 A씨가 학교를 상대로 낸 해임 처분 취소소송 1심에서 원고 패소를 판결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1학기 전공 3개 과목의 강의를 맡았다. 하지만 해당 수업 주차에 자료를 제때 올리지 않고, 전공과 적합하지 않은 내용으로 수업을 진행했다는 학생들의 민원을 받았다. 실제 A씨의 수업평가는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측은 징계위원회를 소집하고 A씨를 조사했다. 그 결과, 성실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같은 해 9월 A씨에게 해임 처분을 내렸다. 이에 A씨는 “갑작스러운 비대면 수업이 진행돼 학생들에게 불편을 준 건 사실이지만, 수업방식이나 수업자료가 잘못됐다고 판단하는 것은 명백한 교수권 침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수업자료는 다년간 학과 수업을 거치며 만들어졌기 때문에 수업용에 적합하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하지만 법원은 학교 측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조치를 취해야 하지만, 원고는 한 학기 동안 이를
1,400만 경기도민 표심 잡아라, 경기도지사 후보 김동연 vs 김은혜 검색량 분석 6.1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지난주 금요일 마무리된 가운데 선거 레이스도 막이 올랐다. 경기도는 인구 1400만의 최대 광역자치단체로서 규모 면에서도, 상징성 면에서도 여야 최대 격전지로 손꼽히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여론조사 1위를 다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의 검색량을 조사해봤다. ▶이미지= TDI(티디아이) 빅데이터 전문 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최근 30일(기간:4월 18일 ~ 5월 17일)간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의 검색량을 살펴봤다. 두 후보의 30일간 검색량은 김동연 후보가 297,903건, 김은혜 후보가 439,003건으로 집계돼 김동연 후보보다 김은혜 후보를 향한 국민의 관심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30일간 김동연 후보의 검색량이 가장 높았던 날은 더불어민주당의 경기도지사로 확정된 다음 날인 4월 26일이었다. 이날 김동연 후보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등에서 정견 및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가
[2022지방선거] ‘950만 도시의 수장’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대중의 관심 수도 서울은 인구 약 950만의 도시로 이곳을 이끄는 서울특별시장은 다른 광역자치단체장들과 정치적 영향력에서 큰 차이가 있다. 광역자치단체장이 차관급의 대우를 받는 반면 서울특별시장은 장관급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위상을 실감할 수 있다. 6월 1일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서울시장 후보 5명의 검색량을 통해 대중의 관심을 확인해 보자. ▶이미지=TDI (티디아이) 빅데이터 전문 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에 따르면 4월 18일부터 5월 17일까지 최근 30일간 집계된 서울시장 후보의 검색량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 30만 904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20만 7,098건 ▲’권수정’ 정의당 후보 1만 7,485건 ▲’신지혜’ 기본소득당 후보 2만 7,882건 ▲’김광종’ 무소속 후보 657건이다. 송영길 후보는 4월 25일 한 달간 가장 높은 3만 981건의 검색량이 집계됐는데, 대통령 선거 유세 당시 송 후보를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된 유튜버가 이날 구치소에서 숨진 채 발견되며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조선일보DB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5명은 고등학생 때 자퇴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 대부분은 학교를 그만둔 이후 검정고시를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가족부(여가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2021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전국 만 9세~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 329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응답자들의 56.9%는 고등학생 때 학교를 그만둔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중학교(27.3%), 초등학교(15.8%) 순이다. 지난 2018년에 비해 고등학교 자퇴 비율은 3.6% 낮아졌지만, 초등학교·중학교 자퇴 비율은 각각 3.4%, 0.4% 증가했다. 학교를 그만둔 이들 중 37.2%는 학교에 다니는 게 의미없다고 답했다. ▲학교 밖에서 원하는 것을 배우려고(29.6%) ▲심리·정신적으로 불안해서(23%) ▲학교 분위기와 맞지 않아서(17.2%) 등의 의견도 있었다. 이들에게 학교를 그만둔 이후의 삶을 물었다. 검정고시를 준비한다는 의견이 58.3%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대입준비(22.7%), 아르바이트(22.1%), 직업훈련 교육(15.6%) 등의 답변을 내놨다. 설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