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동아]와 함께하는 알파맘의 자녀 교육법, 박지혜 변호사 편 ◆ 공부는 아이가 좋아하는 방법으로 시작해야 자기주도적인 아이로 자라◆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학원이나 아이가 싫다는 건 안 시킬 생각 박지혜 변호사(사진. 법무 법인 광장, 서울법대 졸업)는 “지금 시대는 아이가 유투브로 영상 보는 것을 막을 수 없다. 그렇다고 아이가 스스로 학습지를 꺼내서 먼저 공부를 하겠다고 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그런데 이 두 가지의 장점만을 결합한 윙크학습이 나와서 아주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박지혜 변호사는 워킹맘으로 아이를 집에서 돌볼 시간이 부족하다. 그러나 직업이 변호사라서인지 자녀 교육관은 분명했고 매우 합리적이다. 박변호사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생각해보면 새로운 기기에 호기심이 많았고 너무 사용하고 싶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의 아이도 똑같을 거라고 했다. 어차피 텔레비전이나 유투브로 만화 영상을 보는데 차라리 학습기를 통해서 영어만화를 틀어주고 체계적인 학습도 시키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교육 목적으로 만들어진 영상은 내용적으로도 유익하지만 일방적인 영상이 아니라 인터렉티브한 기능까지 있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더 이끌어 학습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
최근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 옥상에서 두 여고생의 투신자살 소식은 교사인 내게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자살 사유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창 꽃피울 나이에 이렇게까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이유에 의구심이 생겼다. 순간, 지난 월요일 7교시 수업을 마치고 교무실로 가기 위해 계단을 내려오는데 내 뒤를 따라오던 두 여학생의 대화가 문득 떠올려졌다. 두 여학생은 무엇에 불만이 있는 듯 주위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두 아이는 무엇 때문인지 학교 다니기가 싫다며 연신 누군가를 욕(辱)하기 시작했다. 이어 죽고 싶다는 이야기를 거리낌 없이 내뱉었다. 처음에는 현실에 불만인 아이들이 으레 하는 넋두리라 생각하고 개의치 않았다. 그런데 주고받는 아이들의 대화 내용이 갈수록 농후해 내 신경을 거슬리게 했다. 누군가가 제지하지 않으면, 아이들의 농(弄) 있는 대화가 끝날 것 같지 않았다. 그냥 모른 체하고 지나칠까 생각도 했으나 대화 내용이 워낙 입에 담기가 민망할 정도라 가던 길을 멈추고 뒤돌아서 아이들의 얼굴을 힐끗 쳐다보았다. 나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당황한 아이들은 서로 얼굴만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아이들의 대화는 내가 교무실에 도착할 때까지 이어
영어를 일찍 시키면 두뇌발달에 좋지 않다, 흥미를 잃어서 정작 배울 시기에 배우지 못한다는 부정적인 견해와 더불어 일찍 했을 때 긍정적인 측면도 만만치 않다. 자칭타칭 영어교육 전문가로서 감히 견해를 밝히자면 영어교육에 시기가 중요한 측면은 가장 우선 발음을 들 수 있다. 그리고 만일 영어환경에 노출된 빈도나 시수가 같다고 해도 성인에 비해 어린이들이 상당히 빨리 습득하는 측면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예로 박사과정을 따라 유학을 간 아버지는 정작 영어를 상당히 잘함에도 불구하고 박사학위를 하는 몇 년 동안 그다지 영어실력이 향상되지 않았다. 여전히 콩글리쉬 발음에 눈에 띄는 언어적 실력은 찾아볼 수 없는 반면에 어린이의 경우는 거의 모국어처럼 자유자재로 영어를 구사한다. 이 점이 의미하는 사실이 무엇일까? 그만큼 어린이들은 영어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또래집단과의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으로 발음측면뿐 아니라 영어를 원어민에 가깝게 쉽게 학습 또는 습득함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무조건 우리 아이를 일찍 영어에 노출시킬 것인가? 그것은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확언할 수 없는 문제다. 하지만, 정말 지나칠 정도로 긍정적인 측면에서 영어학습의 장점을 들자면 우리는 흔
상담차 학부모님이 학생이랑 방문을 했다. 너무나 놀라운 것은 엄마랑 자연스럽게 의사소통을 했고 발음도 좋았다. 그 비법이 궁금해서 물어봤다. 물론 정규 테스트를 보기 전 느낌이긴 했지만 너무나 자연스럽게 반응을 보이는 것이 신기했다. 대답은 간단했다. 자주 들었다는 것이다. 자주 듣고 큰 소리로 읽기(Read aloud)가 우리 아이 영어 실력 쑥쑥 느는 방법임을 직접 보여준 좋은 예였다. 많은 부모님들이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는지를 묻는다. 그리고 가장 빨리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묻는다. 영어를 가장 빨리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것은 우물에서 숭늉을 찾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시간이 필요하다. 때로는 어린이들이 말을 하기 싫어서 또는 실수하는 것이 두려워서 아예 말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럴 경우는 기다려줄 필요가 있다. 어린이는 비교적 또래집단과 노는 것을 좋아한다. 끊임없이 재잘거리고 뛰고 웃고 노는 것을 좋아하기에 이를 그대로 조기영어교육에 접목시키면 된다. ○ 큰 소리로 읽기(Read aloud) 활동을 통해 자기표편과 자신감 쌓기영어를 어린 시절에는 심독(intensive reading)보다는 다독(extensive
실기와 수능성적이 부족하다면 다채로운 활동으로 미대 입시를 준비할 것 흔히 미대입시를 준비한다고 하면 먼저 실기시험을 떠올린다. 일반적으로 미대를 준비하는 수험생은 3가지를 모두 준비해야한다. 인 서울 미대 입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첫째, 최소 3등급 이상의 내신 성적. 두 번째 우수한 실기능력. 세 번째 수능 성적이다. 미대입시는 수시로도 많이 지원하지만 정시로도 뽑는 비중이 높아 실기시험과 학업을 병행하여 준비하는 만큼 일반학생들 보다 시간도 부족하고 성적과 실기 모두 소홀할 수 없어 오히려 둘 다 완벽하게 준비가 어려워져 대입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실기로 지원하는 수시전형은 서울 상위권 대학에서 40:1에서 거의 90:1에 육박하는 경우가 많아 미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소위 ‘수시전형은 연습게임, 정시가 본게임’ 이기 때문에 정시를 준비해야 한다고 대다수 이야기한다. 하지만 수많은 대입전형이 있는 만큼, 꼭 실기를 준비하지 않아도 지원 가능한 미대전형이 있으며, 수능 최저도 없는 대학이 있다. 또한 비실기 미대전형의 경우 다른 실기전형에 비해 경쟁률도 현저히 낮다. 그렇게 때문에 미대를 준비하는 학생 중에 정시보다 수시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면,
현재 한국에서 영어교육은 거의 찬밥에 가깝다 할 수 있다. 물론 과열양상을 빚는 것도 가히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현재 상황처럼 마치 영어가 나라를 망하게 하는 망국병인양 여겨지는 것도 가히 바람직하지 못하다. 며칠 전, 서울대 재학 중인 제자를 만났다. 의대에서 원서로 수업하는 건 당연 기본이지만, 심지어 의대가 아닌 다른 전공에서는 한글이 아닌 영어원서로 수업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내가 다니는 서울대 법대의 경우도 거의 모든 수업이 영어원서로 진행되며, 심지어 프랑스어, 독일어로 수업이 이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포퓰리즘에 입각하여 현재 입시 교육이 수학과 국어, 사탐, 과탐으로 이루어지는 건 너무나 안타깝다. 수능에서 영어는 단지 절대평가의 한 과목으로 거의 학교에서 학생들이 느끼는 과목의 중요성은 예체능과 견줄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절대평가를 하려면 수능 모든 과목이 절대평가로 진행되어야 한다. 수험생들은 EBS 연계라는 미명하에 굳이 영어자문을 보지 않고서 한글 해석만 봐도 점수를 얻을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문법위주의 내신평가 방식, 원서를 한 권도 제대로 읽지 않고서 막상 대학생이 되면 그때부터 또 별도의 돈을 써가
[뉴스에듀] 푸르름이 짙어 가는 아름다운 신록의 계절을 만끽하려는 우리들의 힘찬 기운처럼 “소년의 힘은 나라의 힘”이라는 슬로건아래 우리나라에서 스카우트운동이 시작 된지 96년이 되었다. 그동안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양적인 성장은 물론 질적으로도 큰 성과를 거두어 왔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스카우트 방법에 의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투철한 국가관과 민족의 주체성을 확립시켜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도록 함은 물론 국제이해를 통한 세계 평화와 인류복지에 기여하는 것을 훈육목표로 하고 있다. 스카우트운동의 창시자인 베이든 포우엘(Baden Powel)경은 “스카우팅은 대자연 속에서 이뤄지는 즐거운 게임이다. 여기선 청소년 같은 어른과 청소년들이 함께 탐험을 하며 건강과 행복, 수공능력, 유용성 등을 얻을 수 있는 훈육이다.”라 역설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글을 정리해 본다. 스카우트운동에서 근본을 이루는 특색은 스카우트 정신이며 이를 여는 열쇠는 자연을 탐험하는 활동과 자연의 지식에 대한 사랑이다. 현 사회가 아무리 물질만능시대라 할지라도 대자연이 오라고 불러줄 때 이에 응하지 않을 청소년이나 성인이 있겠는가? 어쩌면 그것은 소박한 본능일지도 모른다
과학특기자, SW 특기자, 어학특기자로 대학가는 전략 흔히 대입은 수시와 정시 그리고 수시는 내신 성적위주로 선발하는 교과전형과 학생부 서류 위주로 선발하는 종합전형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그 외 전형이 하나 더 있다. 바로 특기자 전형이다. 특기자 전형에 오해가 있는데 그것은 주로 영재고나 과학고 외고 등 특목고 학생들만 지원하고 붙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특기자 전형에도 다양한 분야의 선발과정이 있으며, 일반고와 특목고에서 지원하는 지원율의 차이가 있어서 합격비중이 차이나 보이는 것이지 일부 전형을 제외하고는 일반고 학생들과 특목고 학생들 간의 합격률은 크게 다르지 않다. 실제로 고려대학교 융합형 인재전형의 경우 일반고 합격률은 48%에 해당하며, 외고나 국제고 합격률 31% 과학고나 영재고 합격률은 1%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과학 특기자 선발과정인 과학인재 전형의 경우 일반고 합격률 22% 영재고, 과고 학생 합격률은 29% 에 해당하며, 지원하는 학생에 비례했을 때 합격률은 크게 차이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특기자 선발 전형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어떤 요건이 필요한 걸까? 전략은 바로 나에게 맞는 학교별
이희윤 로고스멘토 원장 ‘2022 대입개편 中 ‘수험생 전형 기회 축소’에 대하여’ 이번 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국가교육회의 이송안은 ‘우리 교육의 현 주소’로 그 내용이 시작되고 있다. 입시 위주의 과도한 점수 경쟁과 사교육 과다 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거론됐다. 4차 산업혁명 도래와 저성장 고착화 등 도전적 상황 하에서 재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학습과 교육체제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에 따라 이송안에서는 미래 인재상과 바람직한 교육 혁신의 방향을 거시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논의는 대부분 추상적이다. 이번 이송안의 핵심 쟁점은 ① 학종과 수능의 적정 비율 모색 ② 대학입시 단순화를 위한 수·정시 통합안 ③ 수능 절대평가와 원점수제 ④ 학종의 투명성과 공정성 ⑤ 수능 시험 체제 개선 ⑥ 수능 최저·대학별고사·특기자전형에 관한 사항 등 모두 6가지로 압축된다. 말이 압축이지 사실상 전면 개편이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이 6가지 항목 모두 ‘기대효과(찬성 의견)와 우려점(반대 의견)’이 공통적으로 들어 있다는 것이다. 문구만으로 보면 이송안에 언급된 6가지 쟁점에 대해 교육부는 매우 객관적인 입장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첨예한 의견이
어린 시절, 초등학교 앞에 노란 병아리를 파는 아저씨를 기억할 것이다. 어린이의 동심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지극히 상술에 입각한 행위이지만, 아이들은 노란 병아리를 사기 위해 엄마를 조르거나 할머니한테 몰래 받은 용돈으로 병아리를 사서 길렀던 추억이 있을 것이다. 어린이들은 무언가를 가꾸고 기르며 실험하는 것을 좋아한다. 기르면서 관찰하고 자기가 직접 먹이와 물을 주면서 관심을 쏟게 된다. 잔디와 곤충을 기르는 이러한 행동은 어린이의 발달단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어린이들은 무언가를 만지고 키우고 가꾸고 하는 활동을 통해서 두뇌발달이 촉진된다. 마찬가지로 영어를 가르치는 교과과정에도 똑같은 원리를 적용하여 영어를 매개체로 하여 다양한 지능지수 발달과 논리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이다. 영어를 학습함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어린이의 시각, 촉각, 청각 등 모든 감각을 골고루 자각하여 흥미를 끌 수 있는 활동이 좋다. 다양한 동식물을 직접 체험해보는 생태교육과 다양한 공작활동과 실험활동을 통해 자연친화적인 오감체험활동을 한다면 어린이의 적극성과 긍정성이 개발되어 활발하고 능동적인 아이로 자라게 된다. 또한, 생태, 공작, 실험활동에 따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