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표 배부일이 앞으로 열흘 남짓 남았다. 2023학년도 수능은 상위권과 중위권의 변별력 확보에는 일단 성공한 듯하다. 다만 최상위권 수험생들 간에는 영역별 점수 격차가 예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수학 영역은 작년과 비슷한 난도로 표준점수 최고점(원점수 만점)을 147점으로 예상하는 입시기관이 상당수다. 졸업생 응시자 수가 예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미루어볼 때, 수학 영역에서 작년 못지않게 만점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수학 만점자는 총 2,702명으로 재작년 자연계 수학 가형 만점자 971명에 비해 3배에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참고로 표준점수 최고점인 147점을 획득한 수험생들은 모두 미적분 또는 기하 선택자였다. 확률과 통계 선택으로 만점을 얻은 수험생의 표준점수는 144점이었다. 향후 수능 수학에서 미적분 선택자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에 따라,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를 각각 선택한 수험생들 간의 표준점수 차이가 지금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는 입시기관이 많다. 수학 고득점자 많을 듯, 국어영역 난도 낮아 변별력 하락 의학계열 지망생, 정시 눈치작전 치열할 것 수능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 내외로 예상한다. 올해 대체로 평
수능 이후, 결과에 대한 해답을 찾기란 쉽지 않다. 파면 팔수록 더 복잡한 것이 수능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미 끝난 수능 시험을 두고 뭐라 표현할 수는 없지만 전년에 비해 비교적 쉽게 출제된 흐름이 감지되며 상위권과 중하위권 다툼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는 장거리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시험이 물수능이라 불리며 겉으로는 힘을 잃고 있지만 작년보다 어렵다는 수리영역이 어떤가에 따라 실질적 운명이 좌우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각자 입장에 따라서 어렵다는 편견이 강하다 보니 이해의 속도에 따른 편차도 클 수 있고, 정시 지원전략에 대한 방향이 성적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으니 전년도와 비교해 동일한 전략을 짜는 것이 맞다 할 수 있겠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상위권과 중하위권의 편차가 클수록 수도권 대학 지원율이 하향되는 추세로 둔갑할 수도 있고, 수리영역의 점수 차가 더 큰 문제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수능 중심이 중하위권보다 중상위권 경쟁을 더 강화시키고, 수도권 대학의 치열한 경쟁 등 그에 대한 준비를 각오해야 한다는 의미다. 결과적으로 쉽게 접근하려는 마음이 더 작용하면서 안정적, 또는 하향지원하는 추세가 나타날 전망도 감안해야
수험생에게는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할 따름이다. 하지만 짧은 며칠간의 학습으로 성적을 올릴 수는 없겠지만, 마음 한구석으로 위로가 될 수 있는 학습이 바로 인터넷 강의가 아닌가 싶다.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이는 인터넷 강의 활용법의 활성화와 세부적인 요약정리 학습을 위한 학생들이 생겨나면서 사교육의 활용보다는 개인 학습의 시간을 선호하면서 발생한 사회적인 흐름이라 생각한다. 이전까지 내신 성적 관리에 집중하던 수험생들이 수능이라는 막연한 과제에 벽을 느끼면서 다각적인 학습 활용을 찾는 것도 하나의 이유다. 해야 할 공부는 많고 시간은 촉박하게만 느껴질 것이다. 이런 부담을 줄이고 자신에 맞는 올바른 학습이 필요하다. 수험생에게는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할 따름이다. 하지만 짧은 며칠간의 학습으로 성적을 올릴 수는 없겠지만, 마음 한구석으로 위로가 될 수 있는 학습이 바로 인터넷 강의가 아닌가 싶다. 의외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면서 학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이미 수능 레이스에서 포기한 학생이라면 남은 며칠간의 인터넷 강의 활용법에서 답을 찾으면 어떨까 한다. 1. 짧은 일정
시험 불안의 원인은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살펴볼 수 있다. 성격이 내성적이거나 소심하며, 매사에 완벽하고 꼼꼼한 강박 성향을 띄는 등 경쟁심이나 욕심이 많은 학생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수험생이라면 시험에 대한 불안감은 필연적이다. 해당 증상의 원인에 대해 의학 논문이 적잖게 발표됐지만 입시생에겐 스스로 해결해야 할 숙제다. 수능시험이 다가올수록 가중되는 스트레스와 불안감, 이로 인해 집중력 감퇴가 주요인으로 자리 잡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시스트레스 증후군’ ‘고3 병’ ‘재수병’이란 병은 사회적, 교육적 문제이기도 하다. 주위 사람들은 수험생에게 칭찬과 격려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시험 불안의 원인은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살펴볼 수 있다. 성격이 내성적이거나 소심하며, 매사에 완벽하고 꼼꼼한 강박 성향을 띄는 등 경쟁심이나 욕심이 많은 학생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자녀에게 거는 기대가 높은 ‘과잉 기대형’의 부모이거나 자신의 열등감을 아이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과잉 보상형’은 아이의 성적을 나쁘게 하는 주요인이다. 시험 불안은 신체·정신적으로 나눠볼 수 있다. 먼저 신체적인 증상으로는 과
전국 4년제 대학의 한 해 등록금은 얼마나 될까? 이는 계열에 따라 차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국립대학이냐, 사립대학이냐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 계열별에서는 의학계열의 등록금이 가장 많고, 국립과 사립에서는 사립대학이 많다. 대학알리미(acdemyinfo.go.kr)에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정밀 분석했다. 이번 글에서는 대학 계열별 연간 등록금을 모두 살펴보기보다는 전체 개설 모집단위의 연간 평균 등록금을 기준으로 대학별로 살펴봤다. 먼저 국립대학인 서울대의 올해 계열별 연간 등록금(1, 2학기 합계 등록금)을 보면, 의학계열 9,896,000원, 예체능계열 7,393,000원, 자연계열 6,110,000원, 공학계열 5,996,000원, 인문사회계열 5,016,000원이었다. 사립대학인 연세대(서울)의 계열별 연간 등록금은 의학계열 12,104,000원, 공학계열 9,762,000원, 예체능계열 9,500,000원, 자연계열 9,106,000원, 인문사회계열 8,456,000원이었다. 올해 연간 평균 등록금이 가장 많은 대학은 의예과를 개설하고 있는 을지대(대전)로, 10,387,700원이다. 이어 가톨릭대(성의) 9,263,000원, 연세대(서울) 9,
[2028 대입 개편에 바란다] ●학부모에게 ‘어떤 입시제도가 가장 공정한가’라고 물으면 “내 자식에게 가장 유리한 입시제도가 가장 공정한 것”이라는 수험가의 풍자 ●예측 가능성은 행정의 기본, 표류하는 입시제도는 재수생만 양산 최근 성균관대에서는 교육부가 주최하는 2028 대입개편에 대한 전문가 포럼이 열렸다. 대학 입학처와 입학사정관, 현직 교사가 발제와 토론을 맡았다. 2028학년 대입은 현 중1학년(이하 중1)에게 해당된다. 중1은 고교학점제 시행과 2022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는 첫 대상 학년이기도 하다. 발제 중 눈에 띄는 대목은 전 정부의 대입공정성 강화방안에 대한 평가와 보완에 대한 주장들이었다. 김윤배 성균관대 입학처장(이하 김 처장)은 발제문 말미에 “다른 원인으로 발생한 사회문제를 대입정책을 통해 모두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개편된 학생부 종합 전형, 제도의 본질에 걸맞은 것일까? 전 정부의 대입공정성 강화방안 이후에 주요대학 모집 현황을 보면 정시 모집은 늘고, 학생부 종합전형(이하 종합전형)은 줄고, 교과전형은 증가했다. 입시비리로 판결이 확정된 하나의 사건에서 촉발해, 종합전형은 대(大)수술이라 할 만큼 변화를 겪었다
[2023 대입 면접, 흐름 읽기] ●“잠시 생각할 시간을 주시겠습니까?”라고 말씀드린 후 생각 정리하고 차분하게 답하기 ●스스로에게 질문 던지면서 답하는 연습도 필요 ●친구끼리 모의 면접 통해 경험 쌓기 면접은 자신을 먼저 알아야 쉽게 답할 수 있다. 즉 학생부, 자기소개서에 기록된 내용을 더욱 확고하게 하기 위해선 자신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을 쉽게 드러내야 한다. 이는 학교 선생님의 손에 의해 관찰되고 평가된 자신의 모습이나 학생부에 기록된 자신의 모습을 새롭게 관찰한다는 자세로 반복 학습이 으뜸이다. 또한 자기소개서의 글자 하나하나에 담긴 자신의 모습도 재확인해야 하는 등 과거로부터 형성된 현재의 자아를 꿈꾸는 미래의 자아와 연결시켜 보면 정답이 된다. 더구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답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자신이 알고 있는 자신만의 특별한 모습이나 태도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반복하면 된다. 타인이 궁금해 할 것 같은 자신의 모습과 활동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는 연습도 좋다. 더 나아가 희망 대학/전형별 기출면접 질문유형을 익히는 것도 좋다. 많은 수험생이 알고 있는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희망 대학교와 전공
한 해 몇 명의 학생이 대학을 그만둘까? 이를 알 수 있는 지표가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지돼 있어 이를 분석하여 살펴보았다. 대학알리미에서는 매년 8월 전년도 중도 탈락 학생 현황을 공시하는데, 여기에서는 전국 4년제 대학을 모두를 살펴보기보다는 서울과 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을 기준으로 살펴본다(단, 수도권에 제2캠퍼스를 두고 있는 경동대·동양대·예원예대·중부대·청운대·한국교통대는 제외). 2021년도 서울과 수도권 72개 대학(화성의과학대, 옛 신경대 미공개로 제외)에서 중도 탈락한 학생은 모두 2만8898명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이들 대학의 전체 재적 학생 78만721명 가운데 3.7%에 해당하는 것으로 2020년도에 전체 재적 학생 78만8808명 가운데 2만8366명이 중도 탈락해 3.6%이었던 것보다 0.1%포인트 증가한 것이 된다. 또한 2019년도에 전체 재적 학생 78만8121명 가운데 2만7487명이 중도 탈락해 3.5%이었던 것보다는 0.2%포인트 증가한 것이 된다. 2021년도 중도 탈락 사유로는 자퇴가 1만928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복학 5138명, 미등록 2687명, 학사경고 1037명
●다리를 꼬거나 떨지 말 것 ●끝까지 침착하게 인사하고 퇴실할 것 ●바른 표현으로 말과 행동할 것 ●당당한 표정으로 임할 것 ●힘없는 표정을 짓거나 고개를 숙이고 걷지 말 것 면접고사 바로미터에서 만반의 준비성은 물음표가 아닌 실전이다. 솔직히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눈앞에 닥친 면접에 대해 불안해하는 것은 같다. 다만, 조금 참고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정답이니,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임하자. 또한 중요한 것은 과정을 통해서 얻는 성취감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한 과정 속에서 얻는 답이 진실이어야 한다는 것은 명심해야 한다. 면접을 바로 앞둔 시점에서는 기본 소양에 관한 답변 내용이나 면접고사에 나갈 준비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 교과 적성에 관해서는 그간 준비해왔던 자료를 한번 읽어보거나 지원 대학의 기출 문제를 살피는 등 가볍게 몸을 푸는 것이 좋다. 또한, 면접시험 바로 전날에는 기본 소양에 관한 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복장이나 준비물을 빠짐없이 점검하는 데 최선을 다하자. 수험생들이 면접 전날 준비해야 할 기본 소양과 준비물은 아래와 같다. 기본 소양 영역 - 생활신조, 좌우명, 존경하는 인물 - 최근의 관심사…
오는 11월 17일에 실시하는 2023학년도 수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시험을 30일 남겨둔 지금쯤 수험생들은 오르지 않는 성적과 빠르게 흘러가기만 하는 시간 때문에 마음만 조급할 수 있다. 또한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도 지쳐서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헤이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시기에 마음을 되잡고 수능시험 마무리 학습 전략을 잘 세워 실천한다면 현재의 실력보다 좀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막판 뒤집기도 가능하다. 앞으로 남은 30일 동안의 수능시험 마무리 학습 전략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살펴보자. 영역별 학습 진행 상황 최종 점검 수능시험 D-30일, 비록 짧은 기간일 수 있으나 영역별 학습 진행 상황을 최종적으로 뒤돌아본다면 어느 정도의 약점은 보완할 수 있다. 또 실전 대비 문제풀이 등을 병행해 자신의 약점을 확실하게 보완하면 적어도 10점 정도는 상승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지금껏 수많은 수험생들을 보아왔는데 많은 수의 학생들이 틀리는 부분은 계속 틀리는 경향이 많다. 이에 수험생들은 지금까지 보아온 수능 모의평가나 학력평가 문제들을 다시 살펴보고 틀렸던 부분이나 취약했던 부분을 집중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