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만 해도 자기주도학습은 새롭고 혁신적인 학습방법으로 소개되었으나, 이제는 너무나 당연한 학습법이 되었다. 서점에 가면 자기주도학습 비법서, 자기주도학습 플래너, 엄마의 자기주도학습 등 여러 종류의 책이 판매 중이고, 학원가에서는 자기주도학습을 표방한 광고들이 넘쳐난다. 하물며 고입과 대입에서도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점검하는 문항이 있으니,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는 것은 두 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다. 그렇다면, 필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자기주도학습은 무엇인가?’, ‘자기주도학습을 잘 실천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을 던지고 싶다. 필자와 만난 많은 사람들은 학원을 다니지 않고 혼자서 공부하는 것을 자기주도학습이라고들 얘기한다. 그 말이 온전히 틀리다고, 온전히 맞다고도 얘기할 수는 없다. 자기주도학습은 학습자가 주도적으로 자신의 학습상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계획들을 실천해내는 과정이기에 본인이 필요한 것을 학원이나 인강의 도움을 받으며 다시 복습하고 본인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보완하며 학습하는 모든 것을 자기주도학습이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학원을 다니느냐 안다니느냐의 이분법보다는 일련의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과정들을 스스로 실천하
선행학습이냐 적기교육이냐는 기준을 논하기에 앞서 조기영어교육에서 먼저 어린이의 흥미와 재능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만족감이 없는 강제적 선행교육은 자칫 어린이의 인지기능, 언어능력, 수리능력을 담당하는 좌뇌를 혹사시킴과 동시에 감정, 본능, 창의성을 관장하는 우뇌의 활동을 억제할 수 있다. 조기영어교육을 둘러싼 찬반 논란은 여전히 논쟁의 대상이지만 암기위주 주입식 선행학습이 아닌 어린이의 흥미와 호기심을 유도하는 놀이중심과 듣기중심의 교육은 긍정적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도 있다. 하지만, 무조건 놀이로만 접근할 경우 정말 놀이로만 끝날 수 있기 때문에 놀이로서 접근 방식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노래와 챈트, rhyme과 같은 듣기에 노출시켜 활동위주로 가고, 이후 파닉스와 literacy쪽으로 옮겨 가는 것이 좋다. 항상 강조하지만, 어린이의 경우는 intensive보다는 extensive를 통해 가급적 많은 책을 읽는 다독이 중요하다. ○ 노래와 챈트, rhyme을 활용한 듣기학습 영어는 성인에게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지만, 노래와 챈트, rhyme을 활용한 듣기학습은 어린이의 영어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수업 시간 이외에 차안이나 식사,
공부는 자기 주도적으로 할 때 가장 효과적이다. 무엇을 공부할지, 얼마나 해야 할지, 어떤 방법으로 할지를 본인이 스스로 결정해야 공부 의욕도 생기도 효율성도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대부분이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지만, 자기주도학습을 제대로 하는 학생을 만나기가 쉽지가 않다. 왜 그럴까? 우리 교육 현실에는 아직도 맞지 않은 것인가? 수 년간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들을 만나면서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자기주도학습을 방해하는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즉, 혼자 하는 공부라는 인식이 너무 크고 그로부터 발생되는 많은 불안요소들이 있어 시도조차 어렵게 한다는 것이다. ‘최상위권이 아닌 나와는 맞지 않는 공부법’, ‘내 자녀는 어려서 아직은 더 배워야 한다’, ‘가르쳐주지 않는데 진도를 어떻게 나가지’ 등 우리 학생들이 진정으로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문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자기주도학습의 잘못된 개념을 바로잡는 것이 무엇보다도 선행되어야 한다. ○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이란 무엇인가? 자기주도학습은 학습자(학생)가 목표-계획-실천-자기반성에서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 자신을 이해하고 목표를 수립하는 것,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세우는 것,
입시 정책이 바뀌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시대 변화에 따른 인재상의 변화를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은 굳이 4차 산업혁명시대라는 단어까지 인용하지 않더라도, 사회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서로 어울려 잘 살아가는 인재일 것이다. 현재 교육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대입 개편 논의의 중심에도 이러한 철학이 담겨야 한다. 어떤 결정이 나든, 궁극적으로 그 결정은 학생들이 자신의 삶에 대한 주인정신을 가질 수 있고, 또 그런 학생들에게 자신을 둘러싼 세상과 주변을 더 좋게 만들어 가려는 역량과 비전을 심어줄 수 있는 방향이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현재 논의되고 있는 대입 개편의 주요 사안들을 교육 현장의 실제에 비추어 바라보고자 한다. ○ 수능 중심 체제에서 무너져간 학교교육 정시 확대. 즉 수능이 강화되면, 현재 미래 인재를 육성하자는 취지로 진행하는 2015 개정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역량강화교육, 학생맞춤형수업, 과정형 평가 등 미래지향적 교육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 교과로 볼 수 있는 학교 수업 이외에 교과 외 활동까지 포함하는 ‘교육과정’은 표준화된 수학능력을 평가하는 수능과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그럼에도 정시를
한동안 조기유학 붐이 대한민국을 휩쓸었다. 기러기 아빠라는 별칭도 아마 이 무렵 생긴 것 같다. 옆집에서 가니 덩달아 조기유학을 가지 않으면 마치 시대에 뒤쳐진 느낌이 드는 것이 한동안 트렌드였다. 물론 요즘도 다양한 목적으로 한국을 떠나는 가족들이 생기고 있다. 사실 조기유학 열풍은 외고가 전성기를 이룰 무렵 가장 성행했고, 이후 자사고를 비롯한 특목고가 강세를 드러내자 잠시 사그라진 분위기이다. 단순히 영어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던 시절은 지나고 모든 입학 시험이 한국말로 진행되자 굳이 영어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지도 모른다. 게다가 수능영어도 절대평가가 되어 굳이 영어에 절대적으로 우선순위를 두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녀를 두거나 직장생활을 조금이라도 해 보았다면 당연 사회에서 영어가 가지는 막강한 파워를 무시할 수 없다. 직장에서도 영어를 잘하고 못하고에 따라 하는 일이 달라지며, 의대의 경우도 원서로 거의 수업이 진행되기에 영어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우선 수업을 따라갈 수가 없다. 내가 재학 중인 서울대 법대의 경우도 대학원에서 진행되는 모든 수업이 원서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영어는 단순히 의사소통의 전달수단을 넘어서서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의 ‘2022 대입제도 국가교육회의 이송안’ 분석 2022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과 관련한 쟁점들을 담은 국가교육회의 이송안이 발표된 직후 주요 쟁점들을 둘러싼 다양한 예측과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아직 최종안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채택이 유력한 안을 예측하는 것부터 각각의 안이 결정될 경우 누가 불리하고, 누가 유리한지를 따져보는 분석과 향후 제도 개편이 가져올 혼란상까지 다양한 시나리오만큼이나 삐져나오는 논의도 다양하다. 국민이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을 거치기로 한 만큼 사회적으로 다양한 논의가 전개되는 것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빠져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이번 대입 제도 개편이 단순히 대학 입시 제도 하나를 바꾸는 일이 아니라 지엽적인 입시 경쟁에 매몰되어 있는 우리나라 공교육의 변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기도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번 국가교육회의 이송안이 다루고 있는 여러 쟁점에 대한 바람직한 방향을 고민해본다. ○ [학생부종합전형과 수능전형 간 비율] 수능 대비에 쏟는 노력 대비 수능 활용도 낮아 모집시기별로 수시 40~60%, 정시 4
자칭타칭 학습코칭. 교육전문가이자 영어교육학 박사이고 현직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다보니 보는 사람마다 자녀교육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하곤 한다. 지금 자녀가 몇 살인데, 또는 몇 학년인데 공부를 어떻게 시킬 것인지 또는 유치원생인데 영어를 시켜야 할지 말아야할지 질문은 다양하다. ○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우리 이쁜 아이!” 남들처럼 평범하게 키우고 싶은 부모도 있지만 한편, 특별하게 천재를 만들고 싶은 부모도 있다. 특히 조기 영어 교육에 대한 관심은 뜨거워서 정부에서 발표하는 교육방침 하나하나에 학부모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조기영어교육을 실재 전공하고 영국 infant school에서 직접 스토리텔링 기법을 통해서 어린이를 지도, 현재 어린이 영어교육과 실재 과목을 대학에서 지도하는 나로서도 무언가를 얘기하는 것은 상당히 조심스럽다. 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에 비추어 감히 조심스럽게 얘기하자면 너무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선에서 6-7세 정도라면 영어를 시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아이가 한글이든, 영어든, 수학, 예체능이든 너무 무리하게 거부 반응을 보인다면 당장 그만두는 것이 좋다. 하지만, 공부라는 강박관념이
나의 유년시절에는 ‘군사부일체’라는 말이 당연시됐고, 스승의 그림자를 밟아서도 안 되는 것으로 배웠다. 이 말은 전통적인 유교 사상에서 나온 것이다. 조선시대 유학자 율곡 이이는 ‘임금과 스승과 부모는 일체이니 정성껏 받들어야 하며, 자기 생각대로 스승을 비 난하는 것과 같은 행동은 좋지 못하다’고 했다. ‘군사부일체’까지는 아니더라도… 하지만 급격한 산업화와 서구적 개인주의 심화, 과중한 사교육비 부담, 저출산에 따른 아동 인구 감소로 인해 가정마다 자녀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상대적으로 교권은 점진적으로 또 심각하게 침해되기 시작했다. 교원에 대한 예우 및 처우를 개선하고 신분보장을 향상시키며, 교육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제정된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이 1991년 5월 제정 된 것도 도덕적·윤리적 잣대만으로 교원의 지위가 보장될 수 없을 정도로 교권 침해가 심화됐기 때문이다. 정부가 특별법까지 만들어 교원이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학생에 대한 교육과 지도에 있어서 교원의 권위가 존중되도록 배려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한 이유도 여 기에 있다. 「교원지위법」의 주요 내용은 ‘교원의 보수 우대,
세상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고 그 변화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2001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노요리 료지 나고야대 교수는 과거 산업혁명에 비해 4차 산업혁명기의 사회변화 속도는 10배, 규모는 300배, 임팩트는 3,000배에 달할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그 변화의 서막으로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을 지켜봤다. 2016년 3월 9일에 있었던 알파고와 이세돌의 격돌은 기계와 인간의 대결, 인간의 정체성, 일자리 지형의 변화 등에 대한 우려가 이제는 현실이 되었음을 시사하는 계기가 되었다. ‘알파고 쇼크’ 이후 먼 미래의 일로만 여겼던 '인간을 넘어선 인공지능'이 현실화되고 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인공지능은 무서운 속도로 직업의 지형도를 변화시키고 사회·교육·산업·금융 등 모든 분야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외국어를 배울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한 증거가 나타나고 있다. 예전에 재수, 삼수까지 하면서 지원하던 통변역대학원은 인공지능 통번역기의 개발과 함께 지원율이 급격하게 줄었다.무크(MOOC·대규모 개방형 온라인 강의)로 인해 지식 및 대학 간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어디서나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M
이 세상엔 ‘돈 버는 영어’와 ‘돈 쓰는 영어’, 딱 두 종류 영어가 있다. ‘돈 버는 영어’란 생각을 문장으로 즉각 만드는 능력이다. 여러분은 과연 ‘돈 버는 영어’를 하고 있나요? 클릭! ‘돈 버는 영어’ 연재 순서 Ⅰ. Why [진단] 왜 영어가 ‘머리’서만 맴돌고 ‘입’에서 안 나올까? • ‘머리’에서 ‘입’까지 가는 영어 길은 왜 그리 멀까?• 영어 책 한 권을 통째로 외우면 과연 영어 말문이 열릴까?• ‘암기’와 ‘암송’은 달라요!• 영어로 대화할 때 ‘머리’ 속으로 미리 작문하는 습관부터 버려라!• 한국인을 ‘영어 벙어리’로 만드는 영어병 4가지• 초등 6학년 때 스피킹 실력이 평생 간다!• 유창한 ‘샐러드 영어’ vs. 잘 훈련된 ‘김치 영어’ Ⅱ. What [대안] Sentence Building에서 길을 발견하다! • 원어민 대화만이 영어 스피킹의 해답인가?• 영어의 기초는 Grammar가 아니라 Sentence Building이다!• 왜 수학은 연산 훈련을 하면서 영어 연산은 하지 않나요?’• 『영어 연산 훈련』을 꾸준히 하면 머리에서 입을 연결하는 Sentence Building 전용 ‘영어고속도로’가 뚫려요!• Sentence B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