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보러가기(클릭)☞ 안녕하세요 에듀진TV입니다. 요즘은 학교를 그만두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중퇴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못 느끼거나, 학교에서 친구들과 적응하기를 힘들어 하거나, 내신이 너무 낮아 아예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을 가려고 하는 등의 이유죠. 지금은 누구나 대학에 갈 수 있는 시대가 왔으니 대학에 가는 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해 가는데 여전히 학교에서는 낡은 교육을 하고 있고, 이것을 바꿔 줘야 대학에 가서 제대로 된 공부를 할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으니까요. 암기 위주 교육,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 오늘 외워서 시험을 치르고 바로 잊어버리는 일회성 교육들... 그렇게 나온 성적이라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도 모를 지경입니다. 이런 식으로 학교 내의 경쟁을 한다고 해서 학생의 역량은 키워지지 않습니다. 교육의 근본적인 것을 생각해 봐야 할 때 입니다. 영상을 통해 나머지 이야기를 더 들어봅시다. ☞동영상 보러가기(클릭)☜ *동영상 링크: https://youtu.be/Joo_AXxTwAI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
스승의 날 전날, 긴 문자 메시지 하나가 왔다. 작년에 맡았던 학생의 어머님이 보내 문자였다. 잘 지내시죠? 선생님.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맘뿐이라 죄송해요. 제가 힘들 때 선생님의 말씀은 큰 힘과 위로가 됐어요. 민혁이 때문에 아파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 그저 민혁이는 평범한 아이라고 말해주는 선생님 말씀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됐어요. 작년 일 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떠올랐다. 하교 후 5학년 남학생들끼리 놀다가 문제가 발생했다. 민혁이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준수의 목을 졸랐고 준수의 목에 상처가 났다. 준수 엄마는 상처를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전송하고 전화를 했다. 퍼렇게 멍이 든 상처가 커보였다. “가만 두지 않겠어요.” 민혁이에게 하는 말인지, 나에게 하는 말인지 준수 엄마가 고함을 질렀다. 밤 11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그렇게 전화를 끊고 나는 관리자에게 상황을 보고한 후 학교 폭력관련 책자를 꺼내 다시 한 번 매뉴얼을 숙지했다. 다음 날 학부모 대표인 준수 엄마는 운영위원들과 학교에 왔다. 학생 관리 소홀을 따져 물으며 그 동안 당신의 아들이 민혁이에게 당했던 일들을 전부 토해냈다. “학교폭력으로 신고가 되면, 저희는 원칙대로 진행합
존 원(Jon One)은 미국의 뉴욕, 할렘가에서 태어나 그래피티 하나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그래피티 아티스트’입니다. 그는 프랑스 최고의 훈장인 ‘레지옹 도외르’를 수상하며 현재 유럽에서 활발한 활동 중인데요, 해외의 유명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독창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기존 제품에 디자인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도 세상에 단 하나뿐인 보석과 같은 가치를 탄생시키는 그만의 독창적인 감각을 느껴보세요! 그래피티(Graffiti)란? 락카 스프레이, 페인트 등을 이용해 벽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자, 흔적을 남기는 예술, 그래피티가 처음 세상에 소개된 것은 다름 아닌 ‘범죄’때문이었어요. 미국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시작된 이 아트는 공공장소의 벽이나 타인의 재산인 건물 벽에 무단으로 그림을 그리는 범죄로 단속의 대상이었죠. 하지만 당시 경찰에 잡혔던 사람들은 이는 문화이고, 표현의 자유라 주장하며 반박했습니다. 그래서 그래피티라는 단어도 이탈리아어로 ‘낙서’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그 예술성을 인정받게 돼 미술관에서 전시되기도 하고, 관객들 앞에서 예술가가 드로잉쇼를 펼치기도 해요. 낙서가 예술이 되다니 정말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올해 선배들이 취업 나가는 걸 보면서 나도 열심히 해서 취업해야지 다짐했는데 갑자기 조기취업이 폐지된다고 해서 충격이었어요. 중학교 때부터 그 결심으로 온 건데, 이럴 거면 특성화고에 올 이유가 없는 것 아닌가요?”(인천 A특성화고 2학년 B학생) 교육부가 내년부터 특성화고의 조기 취업형 현장실습을 전면 폐지하겠다고 1일 밝힌 가운데 현장에서는 ‘문제가 생겼다고 당장에 폐지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조기 취업을 원했던 학생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당초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던 ‘현장실습 체제 개편안’을 최근 제주도 현장실습생 사망사건을 계기로 시행시기를 내년으로 앞당겼다. 이에 대해 교사들은 “사고는 안타깝지만 개선해나가면 될 일이지 여론에 떠밀려 갑자기 결정을 바꾼 교육부에 대해 믿음이 없어졌다”고 토로했다. 인천 C특성화고 D교사는 “조기취업으로 경력을 쌓고 만족해하는 학생들도 많은데 안 좋은 면만 부각되면서 결국 폐지한다고 하니 어떻게든 취업 시키겠다는 사명감으로 일했던 교사로서는 힘 빠지고 억울하다”고 말했다. 경기 E특성화고 F학생(2학년) 또한
권승호(56·사진) 전북 전주영생고(교장 국방호) 교사는 요즘 학부모들에게 할 말이 많다. ‘과유불급’, ‘신데렐라 계모’가 자꾸 떠오른다고 했다. 그래서 최근 학부모에게 전하고픈 마음을 담아 수필집 ‘그래도, 부모’를 출간했다. 공교육이 무너지고 사교육이 범람하는 우리 교육의 안타까운 현실, 그 가운데 학부모의 잘못된 역할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진단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며 깨달은 자기주도학습 등을 통해 해결책을 소개한다. 지난달 29일 전주영생고에서 만난 권 교사는 이 땅의 부모들을 다 만나고 싶은 마음에 조바심이 난 듯했다. 그는 “아이들이 부모의 지나친 간섭, 잘못된 양육법에 지친 나머지 무기력증에 빠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이 뭔가 결정할 일이 있으면 ‘엄마에게 물어보고요’라는 대답을 먼저 한다”며 “10년 전만 하더라도 스스로 결정하는 아이들이었는데 왜 이렇게 바뀌었을까. 학부모님들을 만나 ‘이건 아닙니다’ 말하고 싶어졌다”고 전했다. 어렸을 때 똑똑하고 가능성이 커 보인 아이들이 중·고교를 거치며 학부모들의 그릇된 선택으로 무기력해지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는 그. 이를 두고 권 교사는 ‘가짜교육’이라고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국가와 지방단체가 초등학교 유휴교실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바꿔 쓸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돼 논란이다. 국회 보건복지위는 24일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유아보육법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국회 법사위와 12월 본회의를 거치면 공포 후 내년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한국교총은 28일 성명을 내고 “국회 차원에서 즉각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며 “초등 유휴교실에 어린이집을 설치하는 것보다 대통령 공약 사항인 국공립유치원 설립‧확대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은 약 25%에 불과할 정도로 열악하다. 따라서 대통령 공약사항이기도 한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을 40% 이상으로 상향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것이다. 교총은 또 “초등교육은 물론 유아교육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국회 교문위 의견 수렴이나 동의 절차가 반드시 필요함에도 보건복지위에서 의결해 통과시킨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교육기관의 법적 근거와 체계를 달리하는 일에 초등 및 유아 교육계의 의견 수렴도 없었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초등학생들의 생활공간에 영‧유아 보육 시설인 어린이집을 함께 운영할 경우 우려되
교육 현장에 있는 교사라면 ‘무너진 학급’을 한 번쯤은 접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보통 학급이 무너졌다는 표현은 담임교사와 학생들의 관계가 악화되어 서로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모습을 보일 때 사용한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고학년 교실로 올라갈수록 더 심해진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생들에게 ‘판단 기준’과 ‘비교 대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단순히 다른 반과의 비교를 넘어 우리 반에 대한 실망이 반복되고 담임교사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면 학급 붕괴로 이어진다. 붕괴의 조짐은 아주 사소한 부분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교사와 학생 간 신뢰관계에 한 번 금이 가기 시작하면 그 관계는 매우 빠른 속도로 무너진다. 미국 범죄학 자 조지 켈링(George Kelling)과 정치학자인 제임스 윌슨(James Wilson)이 명명한 ‘깨진 유리창’ 이론은 학급 상황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학급 내 작은 문제를 교사가 해결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학생들은 허용치가 어디까지인지 두고 보자는 듯 점점 더 큰 문제를 일으킨다. 깨진 유리창을 보고도 못 본 척하는 순간, 담임교사의 권위가 급속도로 하락하게 된다. 주위에서 목격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무너진 학급’의 단면을 들여다보고 함께 고민해
지난 15일 저녁 경북 포항인근 지역의 진도 5.4 강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능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되는 한국 대입 관련 고사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이재민과 부상자들이 계속 증가하여 수험생과 학부모를 비롯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여진이 앞으로 1년여 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전문가의 진단도 있다. 아울러, 고교와 대학 그리고 수험장 지정 학교들은 학교대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수험생들은 예정된 수험일 전날 그동안 사용하던 참고서 등을 버렸다가 수능 연기로 다시 찾아가고 새로 구입하는 등 큰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여하튼 연기된 수능이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정부, 고교, 대학, 수험생, 학부모, 교육자 등 국민적 역량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특히 고교 담임교사, 담당 교사 등 교원들은 교육현장에서 수험생들의 수능준비가 차질이 없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하는데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수험생들에게는 고통스럽겠지만, 연기된 일주일을 더욱 알차게 준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특히 교육 당국은 연기된 수능일에 수능이 제대로 치러질 수 있도록 고사장 재점검과 안전 등 특단을 대책을 마련해야 할
내년부터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실시하고 이중 1470 곳은 ‘자유학년제’로 확대 시행된다. 이렇게 되면 중학교 1년 동안 중간·기말고사를 보지 않고 고교 입시에서도 내신을 반영하지 않게 된다. 체험 중심 진로탐색과 토론방식의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의 적성과 소질을 찾아주는 자유학기제는 올해 4년째 시행되고 있다. 2016년 한국교육개발원의 자유학기제 만족도 조사결과, 수업에 적극 참여하는 학생의 경우 ‘학교생활 행복감 지수’는 3.96에서 4.10으로, ‘수업참여 지수’는 3.76에서 3.91로 각각 높아졌다. 시험에 대한 부담 없이 자신의 꿈과 끼를 찾아 진로탐색의 기회를 부여하는 수업방식이 학생들에게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자유학년제로 운영기간을 확대하는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기존 자유학기제 운영이 진로탐색 프로그램과 체험처의 부족으로 학생 본인의 흥미 분야와 상관없이 수박 겉핥기식으로 이루어진 측면이 많았기 때문이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꿈은 다양한데 외부강사를 초빙해 전체 학생이 강의를 듣는 방식이 아쉬웠다고 지적한다. 또 개별 맞춤형 체험이 가능하도록 여건 개선에 교육청, 지자체, 민간이 적극 나
“엄마, 나 학교 그만둘래.”둘째 아이가 다니던 고등학교를 그만둔다고 했을 때, 인기강사 김미경(52ㆍ더블유인사이츠 대표)씨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다.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듯한 기분. 그렇게 며칠을 강의도 못하고 앓아눕고 나니, 자신이 진정으로 걱정하는 대상은 아들이 아니라 본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 어떡하니?”가 아니라 “나 어떡하니?” 였던 셈이다. 순간 부끄러움과 죄책감이 밀려왔다. “준비 없이 속성으로 들어간 예고에서 악보도 못 읽는 아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죽고 싶을 만큼 자존심이 상했을지는 생각하지 않고 중졸 아들을 둔 제 마음만 바라본 것이 너무 미안했어요. 자식을 안아줄 사람은 부모밖에 없음을 그제야 깨달은 거죠.” ◇내 아이를 안아줄 사람, 오직 엄마뿐엄마 김미경은 달라졌다. 바닥으로 떨어졌을 아들의 자존감을 키워주기 위해서였다. 일단 아들의 손을 잡고 수십번 미안하다고 말하고 틈날 때마다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를 알려줬다. 그는 “사춘기까지 겹쳐 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두려울 아들을 그 굴레에서부터 꺼내야 했다”며 “세상 모든 부모가 그렇듯 엄마 역할 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씨의 바람과 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