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 강좌를 해달라는 요청을 지역교육청으로부터 받고 있다. 주제는 ‘자녀의 진로교육’이다. 지금 많은 학부모들이 교육 때문에 힘들어 한다. 입시정책도 그렇지만 아이들과의 관계가 힘들다는 것이다. 부모만 힘든 게 아니라 사실은 자녀들도 힘들다. 어느 나라가 우리나라와 같이 학교수업이 끝나자 마자 학원으로 달려가는 나라가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문제는 각자가 각자의 몫을 다해야 한다.자녀가 행복한 일생을 살아가도록 하려면 학부모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 ‘아이들이 살아나갈 세상을 알고 나를 알고 잘 준비한다면 세상을 잘 살아 갈 수 있다’고 믿는다. 세상과 나에 대한 공부가 평소에 삶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세상이 급변하고 있다. 한국은 전쟁 후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래없는 경제적 성장의 열매를 누리고 있다. 이제는 상황이 매우 달라지고 있다. 우리 주변 정치적 상황이 그러하다. 외교는 벽에 막혀있다. 경제적 기상도가 엄청나게 변화의 소용돌이에 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그러하며, 미국이 한국에 대한 관점도 달라졌다.이러한 시점을 맞이해 새로운 삶의 진로가 필요하다. 우리 사회는 국제적인 주변환경의 영향을 심
국민대 기계시스템공학부 이세리(25) 학생이 로봇 분야에서 국내·외를 넘나드는 다양한 활약으로 화제다. 이세리 학생은 납땜 하나부터 알고리즘 프로그래밍까지 로봇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등 로봇의 관련된 다양한 경험과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인정받아 세계적인 유명한 로봇 학회인 RAS(Robotics and Automation Society)에서 진행하는 교육에 유일한 여성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F=ma’ 라는 뉴턴의 운동법칙 중 가속도의 법칙을 처음 배웠을 때 하나의 법칙으로 수많은 주변 상황과 그 동작 원리를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재미있었다.”는 이세리 학생의 과학에 대한 관심은 공과대학을 진학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국민대에서 접한 ‘로봇’은 향후 진로를 결정하는 데 까지 이어졌다. 조백규 교수(국민대학교 기계시스템공학부 교수)가 이끄는 로봇축구 동아리 ‘KUDOS’ 활동은 그녀가 ‘여성 로봇 공학자’의 꿈을 발전시키게 된 큰 계기가 되었다. 이세리 학생은 “매년 세계 로봇축구 대회인 로보컵(RoboCup)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로봇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것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분야의 전반적인 지식을 습득했으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
올해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 우승자 김인경(29)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덕목'에 대한 강의를 했다. 김인경은5일 오후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초등학교1, 2학년 어린이들을 상대로'꿈과 희망'을 주제로 한 특강 강사로 나섰다. 이날 행사는 재단법인 나인밸류스(이사장 류진)주최로 이뤄졌다. 나인밸류스는 골프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인성을 발달시키고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며 이를 통해 그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만들어주기 위해 지난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김인경은 이 단체 이사를 맡고 있다. 김인경은 먼저 인사말을 통해"이렇게 여러분 앞에 서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여러분과 만남을 통해 더 많은 에너지를 받게 된 것 같다"고 어린이들과 만남을 반겼다. 그는 올해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제패하며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으나5년 전인2012년 나비스코 챔피언십 당시 최종 라운드 마지막 홀에서30㎝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다 잡았던 메이저 우승컵을 날리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김인경은 한 교육생으로부터'인생에서 가장 속상했던 순간은 언제였나'라는 질문을 받고"아직 속상했던 순간은 안 온 것 같다"고 답했다
이번 9월 모의평가는 6월 모의평가 체제와 큰 차이가 없는 형태로 출제됐다. 보다 자세한 9월 모의평가 출제경향을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의 도움을 받아 살펴본다. ○ 출제 경향 화법과 작문에서는 6월 모의평가에 나왔던 신유형인 화법과 작문 연계 문항이 이번에도 출제됐다. 독서는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4문항·5문항·6문항 3지문 체제를 유지했고, 문학 역시 4문항·4문항·4문항·3문항의 4지문 체제로 출제된 6월 모의평가와 유사하게 5문항·4문항·3문항·3문항의 4지문 체제로 출제되었다. 하지만 갈래 복합 지문이 이전과 다른 조합으로 출제된 점, 최근 꾸준히 문학 작품과 엮여서 제시되었던 문학사/문학 이론 지문이 출제되지 않은 것에 주목할 만하다. EBS 교재 연계 비율은 71.1%이다. 다만 문학의 산문 작품을 제외하면 직접 연계보다는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논지 등을 재구성하여 연계한 문항이 많았다. ○ 난이도 비교 신유형이 출제되긴 했지만 크게 봤을 때 기존의 출제 기조에서 어긋나지 않는다. 따라서 학생들이 문제를 푸는 데 큰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인문과 과학 복합 지문, 현대시 지문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혹시 ‘수포자’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수학 포기자를 줄여서 하는 말입니다. 국어나 영어 등 다른 과목들은 잘하는데 유독 수학에서만 약한 모습을 보이는 아이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좋은 학원이나 과외를 다녀도 수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라면 공부방 조명에 변화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한 건설사는 창의, 휴식, 사고, 집중 4개 모드에 따라 색 온도를 골라 사용할 수 있는 LED 조명을 적용한 아파트를 선보였습니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 과목별로 조명의 색깔을 달리해 집중력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조명의 변화가 집중력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카이스트에서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멀티미디어 시청과 수학문제 풀 때 조명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보통의 형광등보다 6,000K 이상의 색 온도 조명하에서 수학문제 정답률이 17% 이상 향상된 결과를 얻어내었고 5,000K 정도의 색 온도 조명하에서 멀티미디어 시청하는데 집중력이 더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아내었습니다. ‘빛과 건강’의 저자 존 오트(John Ott) 박사도 책에서 ‘다양한 색상의 색온도가 아닌 곳에서 공부하면 학
▲ 지난 7일, 뉴욕 메츠 원정경기장면 [사진 출처=류현진 경기장면 캡쳐] 우리가 보통 ‘진로교육’이라고 하면 ‘직업’만 떠오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진로에는 꿈, 적성, 진학, 학습, 직업 등 우리 일생 전체에 관한 모든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진로라고 하면 인생을 말하는지도 모릅니다. 오늘, 한화이글스 출신 메이저리거 ‘류현진 선수’에게서 진로교육을 받아볼까 합니다.Korean Monster, Ryu, 류뚱…. 수많은 이름으로 불리는 류현진 선수. 하지만 연이은 부상으로 그의 남은 선수 생활까지 의심받았을 정도인데요. 하지만 그러한 의심을 비웃기라도 한 듯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하고 있습니다.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는 8일 ‘포스트시즌에 등판할 것으로 예상하는 선발투수 3명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류현진이 흥미로운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AP통신 역시 ‘류현진이 아직 모든 걸 보여주지 않았다’라고 말하기까지 했는데요. 그의 비결은 무엇일까요?LA다저스에서 뛰는 류현진 선수는 2015년 5월, 어깨 관절경 관절와순 수술을 받고 21개월 만에 빅리그에 복귀했으나 어깨가 아닌 팔꿈치 건염으로 수술을 받아 선발 출장을 할 수 없게
현재 중학교 3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을 둘러싸고 논란이 뜨겁다. 교육부는 지난 8월 10일 수능 과목에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신설, 7개 과목으로 개편하고 이중 국어, 수학, 탐구 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을 절대평가로 하는 <1안>과 수능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하는 <2안> 등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전 과목 절대평가냐 변별력을 위해 일부 과목만 할 것이냐가 핵심이다. 교육부는 8월 11일 서울교대에서 수능 개편 1차 수도·강원권 공청회와 16일 호남권 공청회를 열어 국민들의 의견 수렴에 들어갔으며, 18일 영남권, 21일 충청권 공청회에 이어 31일 최종 개편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아래 실린 내용은 1차 공청회에 토론자로 나선 이들의 발언을 중심으로 정리했다. 선천적으로 수학 못하는 학생에겐 너무 가혹한 수능이찬승(교육을바꾸는사람들 대표) = 이번 수능 개편안을 보면서 대학입시에 접근하는 프로세스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능을 개편할 때 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우선 할 것인지, 변별력을 우선으로 할 것인지, 사교육 부담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가 불분명하다. 또 대학입시는 고구마 줄기처럼
[스트레스 많은 성인에 나타나던 증상, 어린이에게서도 발견] 옷 뒤집어 입고 툭하면 "배아프다"… 부모 말에 순종하다 탈진"최소 2주간 학원·숙제서 해방, 원하는 걸 맘껏 하게 둬야 치유" 주부 최모(44)씨는 요즘 중학교 2학년 아들 때문에 고민에 빠져 있다. 아들은 영어·수학 등 과외 수업 3개를 받고, 학원 한 곳을 다닌다. 여기에 플루트와 농구 같은 예체능도 배운다. 일주일 내내 쉴 틈이 없는데도 그동안 큰 불평이 없었다. 성실한 아들이 기특했다. 그런데 어느 날 과외 교사에게서 "아이가 '죽고 싶다'고 혼잣말을 하고, 문제를 풀라고 해도 멍하니 연필만 들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최씨는 아이를 유심히 관찰했다. 공부를 할 때마다 배가 아프다고 화장실에 들어가 10분 이상 나오지 않았다. 옷을 자주 뒤집어 입길래 지적을 해줬는데도 귀찮다고 바르게 입지 않았다. 예전엔 별로 신경 쓰지 않았던 행동들이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정신과에 갔더니 '번아웃 증후군'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번아웃 증후군'은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정신적 피로감을 느껴 아무것도 하고 싶어 하지 않는 현상이다. 스포츠 선수나 연예인, 직장인 등 일에 과중한
내신에 비해 수능이 상대적으로 약간 경쟁력이 높은 성적대이다. 일반고보다는 자사고나 강남권에서 흔히 나오는 성적이다. 학생부를 활용한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과 수능성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대부분 학생부 위주 전형은 고려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내신과 수능 어느 한쪽의 강점이 명확하지 않기에 전략을 수립하기가 쉽지는 않다. 그럴수록 지원자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정시에 집중할지 수시에서 결론을 내야 할지 냉정한 분석이 필요하다. 내신이 우수하지 않으므로 학생부 위주의 전형에 대한 지원율은 낮은 편이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광운대, 명지대, 인하대의 인문계 합격선이 1등급 후반에서 2등급 초반이므로 합격선과는 거리가 멀다. 수시에서는 논술전형을 통해 정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대학보다 상위권 대학을 상향지원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마지막까지 논술과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장점과 특성이 명확하므로 오히려 수능과 논술 준비를 확실하게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내신이 저조하기에 학생부종합전형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이나 건국대 KU자기추천전형에서 3,4등급의 학생들도
아이를 키우면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아이와의 소통입니다. 하지만 소통과 잔소리의 구분은 항상 어렵습니다. '이건 잔소리가 아니라 다 잘 되라고 하는 말이야!'라는 생각으로 우리는 듣기 싫은 말들을 자녀에게쏟아냅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잔소리를 많이 듣고 자란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소극적이고 예민한 아이가 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물론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아무런 지적도 하지 않는 것은 올바른 양육태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지적의 방법에 따라 소음형 엄마가 될 수도, 대화형 엄마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이와 트러블을 계속 일으키는 소음형 엄마와 차분하게 대화로 풀어나가는 현명한 대화형 엄마와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너는 누굴 닮아서 그러니?”, “ 내가 너 때문에 못 살아”, “넌 커서 무엇이 되려고 그러니?”와 같은 감정이 실린 말을 자녀에게 자주하는 엄마는 소음형 엄마에 가깝습니다. 대화형 엄마는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문제행동에 대해서만 지적을 하고 함께 수정해 나갈 수 있도록 방법을 함께 찾아 갑니다. 대화형 엄마에게서 자란 아이는 부모와 소통도 원활하고 인간관계에 있어서 어떠한 문제가 생겼을 때 감정을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