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 서령고 3학년 문학 시간. 한 학생이 문학 작품과 연계한 진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최진규 교사]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맹목적인 비판이 있어온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수시 70% 선발, 그 가운데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이대세가 되면서 일선 고교가 정상적인 학교의 기능을 되찾아가고 있는 가운데,수능 정시의 축소 여파로특목고·자사고의 프리미엄이 빛을 잃어가고 입시학원들이 쇠퇴의 길로 접어들기 시작했다. 그 결과 학종 찬반 세력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논란 기사들이 수도 없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치러지는 대선을 앞두고 부랴부랴 교육 정책을 다듬고 공약을 마련 중인 대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교육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로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은 교육 관계자들이라면 다 알 만한 사실이다. 최근 학종에 대한 비판 기사가 더욱 빈번하게 등장하는 것도 이런 이유와 무관하지 않다. 학생부종합전형이 학생과 학교, 더 나아가 우리 교육, 우리미래를 살리는 길이라고 믿는 일선 학교 교사들은 학종에 대해 잘못된 편견을 씌우고 사실을 오도하는 보도들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있다.서산 서령고 최진규 선생님도 그런 교사 중 한 분이다. <에
구글, 애플, 페이스북, 테슬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모여 있는 곳은 어딜까? 바로 실리콘밸리다. 이곳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아직 세상에 이름을 알리지 않았지만 성장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이 약 2만여 개나 있다는 사실이다. 페이스북을 창업한 마크 저커버그, 최근 기업공개(IPO)를 통해 억만장자 대열에 오른 스냅의 에반 스피겔 등 자신의 꿈을 향해 창업이라는 모험을 택한 청년창업자들의 성공스토리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유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다. 바로 청년창업사관학교다.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 기술창업 청년CEO를 만나다 지난 2011년 3월 설립된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우수기술을 보유한 청년창업자를 발굴해 사업계획 수립부터 창업 교육, 시제품 제작, 마케팅,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이 높은 기술창업을 기반으로 한 제조업 및 지식서비스업 등이 해당된다. 현재 경기 안산시, 충남 천안시, 경북 경산시, 광주시, 경남 창원시 등 전국 5곳에서 운영 중이다. 경기도 안산에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찾았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사관학교’라는 이름에 걸맞게 선발과정도 엄격하다. 3단계
자녀의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 바둑학원을 보내던 시기가 있었다. 그런데 창의력 개발에 크나큰 도움이 된다는 바둑에서 인간이 인공지능 ‘알파고’에 어이없게 패배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세계적인 바둑천재라고 일컬어지는 이세돌은 겨우 한판을 이겼을 뿐이다.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세상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알파고가 일부러 져 준 것이라고 의심하기도 한다. 이제 프로 바둑기사들은 앞다퉈 알파고의 바둑 기보를 연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의사는 창의적 인간이기보다는 고급 기술자에 가깝다. 최초로 치료법을 개발한 사람에게는 분명히 창의력이 필요하지만, 일반 의사는 기술을 전수받아 수술을 잘 진행하기만 하면 된다. 이런 의료계에도 AI가 여지 없이 손을 뻗쳤다. AI 엔진 '왓슨'이 등장해 환자의 질병을 진단하고 처방을 내려주는 시대가 된 것이다. 과학의 발전은 이처럼 직업세계에 커다란 변화를 몰고 오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2025년에 로봇이나 AI가 사람을 대체할 가능성이 큰 직업을 분석했더니, 보건·의료 분야에선 약사와 한약사가 각각 68.3%, 66.2%, 일반의사 54.8%, 치과의사 47.5%,
[경기교육신문=경기교육신문] “문제가 쉬워서 답을 모두 맞히고 나왔는데 떨어졌대요 어떻게 된 건가요?” 따로 시간을 내어 논술을 준비하는 것에 과연 실효성이 있을까 의구심을 가진 학생이나 학부모가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들 중 하나이다. 실제로 정답을 모두 맞혔음에도 논술고사에 합격하지 못한 학생들이 많기도 할뿐더러, 수험생들은 주변에 그런 사례를 실제로 접하고 나면 역시 논술은 로또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심지어 그렇기 때문에 논술은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기까지 한다.요. 어떻게 된 건가요?” 하지만 저 질문에 대한 타당한 답변은 “그러니 논술을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가 아니라, “정답만 맞추었기 때문에 떨어진 것입니다”이다. 그리고 이 결론이 지니는 중요한 함의는 결국 제대로 논술이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합격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풀이과정 논리 빈약하면서 정답 맞힌 답안지보다 오답 냈으나 논증 꽉찬 답안지가 점수 더 높아 난이도 낮은 문제일수록 논리성이 평가 절대적 요소 답안 장단점 피드백 통해 논증력 키우는 훈련 필요 논술은 자신의 수학적・과학적 사고를 논증적으로 서술하는 것이다. 서술과정의 논증과 무관하게 정답만 도출해 냈다고
[경기교육신문=경기교육신문] 통합 교과형 논술이 시행된 지 이제 10년이 되었다. 그런데 논술을 가르쳐 본 경험에 따르면 이렇게 기출문제만 주구장창 풀어대는 것은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지난 번 칼럼에서도 말했지만, 논술 문제 한 세트를 풀었으면 친구들과 교환하여 첨삭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학원에서도 보통 학생 답안을 1:1로 대면첨삭을 해 주곤 한다.그만큼 논술 연습을 할 수 있는 대학들의 기출문제가 많이 쌓여 있다. 이것은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문제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1주일에 한 번 정도 논술을 공부하는 학생들은 그때마다 한 세트의 기출 문제를 풀곤 한다. 일반적으로 학원에서 수업 방식도 대부분이 이렇다. 보통은 여기에서 끝이다. 한 번 쓰고 자신의 글이 어떤지 평가 받고, 어떤 부분을 어떻게 수정해야 할지를 대략적으로 알고 나면 그 기출문제 학습을 끝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오산이다. 논술학습은 그때부터 시작이다. 첨삭이 끝나고 나면 고쳐 쓰기 또는 다시 쓰기(re-writing)를 하는 것이 좋다. 단순히 기출문제만 많이 푸는 게 능사 아냐 문장 수정이나 삽입 정도는 잘못된 고쳐 쓰기 자신의 답안 통째로 다시 쓰는 게 좋은
새봄과 함께 찾아오는 새로운 만남.아이들,교사,학부모의 마음을 온통 차지하는 떨림과 설렘.그리고 온 마음으로 기대하는‘착한 선생님’, ‘가르치기 수월한 아이들’, ‘좋은 선생님’……. ▲ 사진제공=강원교육사진공모전 교직 초년에는,아이들과 학부모를 만날 때‘내 아이의 선생님이 이랬으면 좋겠다’하는 교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지금은 적어도‘내 아이의 선생님이 이런 선생님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그런 교사만은 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초등학생 학부모였을 때 아이의 학교생활이 무척 궁금했다.그래서 여러 방법으로 아이들과 지내는 일들을 학부모들에게 자주 알리고,사진이나 동영상,아이들의 작품을 소중히 모아 학년말에 평생 간직할 수 있는 형태로 갈무리해서 보낸다. ▲ 사진제공=강원교육사진공모전 학부모에게 쓴 편지,더 큰 호의로 되돌아와 여러 방법 중 내가 좋아하고 학부모와 소통하는데 효과가 컸던 방법은 편지쓰기이다.학년 초 담임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한 학부모를 위해,첫날 사진과 함께 간단한 내 소개와 부탁을 적어 보내고,매달 첫 주 금요일에는‘학부모님께 들려드리는 우리 아이들 이야기’란 제목으로 편지를 보낸다.내용은 지난달 아이들과 지낸 이야기
▲ 사진제공=강원교육사진공모전 항상 그랬듯이 아이들이 떠나간 빈 교실을 청소하면서 2월의 하루를 보내다 보면 아이의 손에서 분주히 움직이던 때 묻은 작은 지우개가 주인을 따라가지 못하고 수학시간 끙끙대던 아이의 마음을 전해줍니다. 책상 서랍 속 빨간 동그라미가 방글방글 그려진 단원평가 문제지에서는 아이의 콩닥대던 마음과 새로운 것을 알아채고 기뻐하던 미소가 보입니다. 아이들의 행복성장 평가표에 또박또박 눌러 쓴 학부모님의 글을 다시 읽어보면 감사와 사랑이 곳곳에 담겨있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아이 관찰하기 그리고 학부모와 공유하기 나는 3월 첫 주 동안 아이의 학습태도, 친구들과의 어울림, 작은 습관, 급식하는 모습 등을 관찰하며 한명 한 명 어여쁜 모습으로 키우기 위한 전략(?)을 세웁니다. 3월 학부모 상담 주간이 되어 학부모님과 마주 앉으면 아이를 걱정하는 부모님의 마음이 보입니다. 그때 아이를 위한 선생님의 전략을 얘기하며, 가정에서 함께 지도할 부분을 부탁드리면 부모님의 걱정하던 마음이 기대의 마음으로 바뀝니다. 아이가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님과 어깨동무하는 마음으로 이야기 합니다. ▲ 사진제공=강원교육사진공모전더 중요한 것은 3월의 첫 마음
[용기(勇氣, 영어: courage)] 용기는 사람의 태도와 행동양식의 하나로, 올바른 가치 아래서 환경과 조건을 구해 받지 않고 마땅히 해야 될 들을 해내는 태도와 행동양식입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 있더라도 용기를 내어 행동하여 일을 실천해야 합니다. -위키백과 中 [용기의 거인-백범 김구 선생(1876~1949)] 호는 백범(白凡)으로 한반도 독립과 통일을 위해 애쓴 겨레의 큰 스승이다. 18세에 동학에 들어가 동학혁명 때 동학군을 지휘했으나, 실패해 일본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1895년 만주로 가서 의병단에 들어갔고 이듬해 명성황후를 시해한 일본에 복수하기 위해 일본장교를 살해했다. 그 일로 사형 선고를 받지만 고종의 특별사면으로 석방되고 고향으로 돌아와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105인사건(1911년 조선총독부가 민족 해방 운동을 탄압하기 위해 다수의 신민회 회원을 체포하여 고문한 사건)으로 옥살이를 한다. 1919년 3.1운동 이후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한인 애국단을 만들어 이봉창과 윤봉길 의사 의거를 지휘했고 1940년 광복군을 만드는 등 조국의 독립을 위해 힘썼다. 8.15광복을 맞아 귀국한 김구 선생은 남북한 통일 정부를 세우기 위해 북한
▲ 한성대학교 경영학부 4학년 지희진씨 중고등학생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진로진학교육은 '대학생들이 들려주는 경험담'입니다. 대학생들이 직접 경험한 진로진학 스토리는 중고생들에게 살아숨쉬는 정보이자 이정표가 되기 때문입니다. 진로진학에 대한 조언을 필요로 하는 중고등학생들이 300만명이 넘는 지금, 본지가 마련한 '대학생 멘토' 코너가 중고등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진로진학의 나침반이 되기를 바랍니다. Q.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A.안녕하세요. 혜원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성대학교 경영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지희진(25세)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선생님이 되고 싶은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경영학부에서 교직을 이수하고 있습니다. Q.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과 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A.대학에 진학할 당시에는 진로에 대한 뚜렷한 생각이 없었습니다. 학생들이 다른 전공을 공부하더라도 결국은 다양한 길로 나아갈 수 있는 경영학을 필수로 배우게 된다는 말을 듣고 경영학부를 선택했습니다. ▲ 카자흐스탄 아이들에게 한국어 숫자 수업하는 모습현재는 경영학과에서 교직을 이수하고 있는데, 저의 적성과 진로
▲ 서울 오금고 과학캠프 [사진 제공=서울교육청] 1년 전 <에듀진>은 정시에 비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그다지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OO지역 A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대입진학 컨설팅을 진행했다. <에듀진>의 자문위원이자 진로진학 컨설팅 전문가인 충남복자여고 정명근 선생님과 <에듀진> 신동우 대표가 상담자로 나섰다. <에듀진>은 A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6개팀을 대상으로 개별 상담을 해 주었다. 그 중에는 현재 고3이 된 장진영(가명) 학생과 그 어머니도 속해 있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올해 2월에 <에듀진> 신동우 대표는 A고 학부모회로부터 진학 강의를 요청받으면서 반가운 소식을 함께 들을 수 있었다. 강의 요청 전화를 해온 분은 다름 아닌 진영이의 어머니였다. 진영 어머니는 지난해 A고 학부모회장으로 일했고 현재는 학부모회 진학스터디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근황을 알려왔다. 그러면서 “작년에 받은 <에듀진>의 대입진학 컨설팅 덕분에 진영이가 새로운 시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최상위권 대학의 원하는 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신 대표에게 감